공공기업의 민주적 운영 시급.
1.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와 시민단체, KT 낙하산 인사·구조조정 규탄 기자회견 열어
KT 정상화를 위한 5대 요구안을 발표하며,
△정권 낙하산 인사 관행 철폐
△전문성과 독립성 갖춘 경영진 구성
△투명한 이사회 운영
△통신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기술 투자 확대
△노동권 보장 및 노사관계 안정화를 촉구
2. 구조조정 문제 지적.
구조조정과 탈통신 전략을 주도해 온 KT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기업’으로서의 KT의 역할 회복을 촉구
KT는 통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고, 핵심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을 반복
- 2024년 하반기 네트워크 기술 인력 5,800여 명에 대한 구조조정은 이러한 경영 전략의 대표적 사례
3. 공기업 낙하산 인사.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반복된 낙하산 인사가 윤석열 정부 들어 더욱 심화되었다”며 “윤 정부는 KT를 검찰 및 정치권 출신 인사들로 채우며 국민기업의 취지를 훼손
4. 노동 3권
KT 내부 노동자, 자회사 및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또한 문제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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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작성일2025-03-31
"KT, 통신 공공성 회복하고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야"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KT지부, 희망연대본부 KT서비스지부.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 KT민주동지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주최로 31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과 탈통신 전략을 주도해 온 KT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기업’으로서의 KT의 역할 회복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KT는 민영화 이후 수익성만을 추구하며 본연의 통신 서비스 기능을 외면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대규모 구조조정과 무분별한 사업 다각화가 이어지면서 통신 분야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지적이다.
참가자들은 “KT는 통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고, 핵심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을 반복해 왔다”며 “2024년 하반기 네트워크 기술 인력 5,800여 명에 대한 구조조정은 이러한 경영 전략의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자회견에서는 정치권 출신 인사들의 낙하산식 임명 문제도 도마 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반복된 낙하산 인사가 윤석열 정부 들어 더욱 심화되었다”며 “윤 정부는 KT를 검찰 및 정치권 출신 인사들로 채우며 국민기업의 취지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KT 내부 노동자, 자회사 및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현장 노동자들은 자회사 재외주화, 케이블 방송 하청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등으로 고통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KT 정상화를 위한 5대 요구안을 발표하며, △정권 낙하산 인사 관행 철폐 △전문성과 독립성 갖춘 경영진 구성 △투명한 이사회 운영 △통신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기술 투자 확대 △노동권 보장 및 노사관계 안정화를 촉구했다.
특히 "차기 정부는 KT에 낙하산 인사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낙하산 임원진 전원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노조와 소비자단체가 사장 추천 및 이사회 구성에 참여해야 하며, 노동이사제 도입과 함께 노동조합의 이사회 발언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KT는 단순한 영리기업이 아닌 통신의 공공성을 지켜야 할 국민기업”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KT의 바른 경영과 공공성 회복을 위한 움직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