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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대선 평가] 더불어시민당 대표 우희종의 적반하장. 정의당이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비난. 간단한 수학 계산.

by 원시 2022. 3. 12.

우희종의 대선 평가 요지는 0.7%로 민주당이 졌지만,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의당은 집권당 비판만 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당이라고 비난했다. (비난의 자유는 인정함)

 

2020년 총선 당시, 정의당이 미래한국당 위성정당을 막기 위해 '더불어시민당'을 같이 만들지 않았다고, 즉 공모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정의당을 비난했다.

 

우희종의 사칙연산 회로의 붕괴, kaputt 카풋. 

결선투표제도가 있고, 우희종,최배근과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았더라면, 

나라도 앞장서서, 2차 결선투표에서, 심상정 2.37% 더하기 이재명 47.83%를 더해서 50.2%를 만든다면,

윤석열 48.56를 패배시킬 수 있었다. 

 

도둑심보처럼 정의당 2.37%를 '민주당표'로 계산하는 어리석고 진노하고 사리분별력을 잃게 하는 탐진치貪嗔癡) 마음만 제거하고,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될 일이다. 

 

 

 

관련 글. https://bit.ly/3Cz1x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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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8m  · 
대선을 통해 나타난 부정할 수 없는 다음 사항과 이에 대한 대책을 집중하면 앞으로의 변화 방향이 너무도 잘 보이는 두 정당이다. (개인 소회를 이야기하는 것 뿐이니 맞다 틀리다 논의 사양^^)


1. 민주당 ; 총선 이후 단 2년 만의 역전!


1) 지난 21대 총선에서 그렇게 높은 지지를 받은 이유에 집중하라.


   그 후 그 높은 지지율을 준 지지자의 뜻을 수용하기보다는 상대 진영이 만든 강경파 프레임에 놀아나 지지율의 근간인 이들을 당 스스로 격리 소외 시킨 것은 아닌가?


2) 지난 21대 총선 이후, 단 2년 사이에 이토록 무너진 이유에 집중하라.  


  현 상황의 원인을 총선 이전에서 찾는 것은 총선 이후 지지율 저하에 기여한 상황의 근본 문제로부터 시선을 돌리게 한다. 이는 문제 해결을 흐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2. 정의당 ; 총선 이후 지극히 낮은 지지율의 늪!


1) 21대 총선에서의 정의당을 직시하라.


21대 총선에서 위성정당이니 미래한국당 출현의 근거가 된 당시 선거법 개정안과 이를 만드는 데 주도적으로 역할한 정의당으로서 당시 상황에 대한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는가


개정안에 의해 양당이 비례후보를 내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민주당 표가 정의당 쪽으로 올 것을 기대하면서 그런 허술한 조건의 선거개정안으로 정리했다면, 최소한 뒤늦게라도 미한당을 막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 함께 하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다.


그런데 선거법 개정안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에 대하여 마치 전혀 책임 없는 듯이 자신들의 원칙 운운하면서 '알량한 정체성 유지'로 도망갔다. 결국 정당이라기보다는 운동단체화 하면서 지지율은 추락했다.


(한편 이 점에서 역으로 이번 대선 후 이재명 지지자들이 끝까지 완주한 심상정 씨를 비난하는 것은 결코 제대로 된 모습이 아니다.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런 발상 자체가 거대당의 횡포다)


2) 극복해야 할 정의당의 오랜 한계


다양해진 21세기 선진 한국 사회를 이끌 당의 정체성 확립이 우선이다. 과거 군사 독재 시절, 노동 운동이 거의 전부였던 시절엔 노동 만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노동 가치에 추가되는 당의 정체성 확장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정의당은 단지 집권여당을 비판함으로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국힘당이 집권하면 한나라/국힘당을 비판해 민주당과 유사하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민주당을 비판해 국힘당과 차이를 못느낄 정도의 정당이라는 것. 

 

정당 자체 가치 추구보다는 차별화에 급급한 모습임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페미니즘을 강조하면서도 대선 TV토론에서 여혐 정책의 윤석열보다는 굳이 여당인 이재명을 공격하는 촌극은 정당 가치보다는 여당 비판이라는 오랜 한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3) 비호감 양당 대선이라는 착각


비호감의 대상에 정의당 후보도 들어감을 잊은 자기 착각. 

 

이미 낮은 지지율(비호감)에 시작한 지난 칩거 이후엔 과감한 변화를 보여주었어야 했다. 결국 그 지지율이나마 유지하겠다는 식의 재등장은 그래도 정의당을 기대했던 유권자에게 아무런 감동이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고, 새로울 것이 없는 비호감의 연장이었을 뿐이다.


또한 그나마 페미니즘을 강조하지만 정의당의 이벤트식 페미니즘은 눈길은 끌지언정 진지한 울림을 주지 못한다. 

 

정의당은 심상정을 넘어 제대로 된 세대 교체가 절실하다. 


정의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순수한 진정성은 인정되지만, 낮은 지지율의 원인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노회찬 이후 너무 안타까운 정당이 되었다.


민주당이나 정의당이나 '87 체제는 수명을 다했음을 보여준 대선이었다. 

 

민주당과 국힘당 후보는 변방으로부터 왔다 (정의당은 그것조차 하지 못했다). 


돌이켜 보면 옳고 그름을 떠나, 민주당은 '87 체제가 여전히 당내 주류로 작동하면서 이재명이라는 새 인물의 혁신성을 누그러트렸고, 이미 광화문 촛불로 망가져 와해된 국힘당은 윤석열이라는 외부 후보를 견제하기는커녕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름 정권 교체라는 바람을 일으키는 것에 유효하게 작용했다. 

 

그것이 0.7% 차이의 패배로 나타났다는 것은 민주당에게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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