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꼼꼼함이 아래 기사에서도 드러난다.
그러나 윤석열, 윤퍼컷 상품화는 정책토론, 말실수, 정책이해도 부족을 덮어버리는 악영향을 끼쳤다.
영국 복싱 레전드, 윤석열 ‘어퍼컷’ 영상 올리며 한 말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3.09 19:3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수없이 날렸던 ‘어퍼컷 세리머니’가 먼 타국에서도 화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퍼컷' 영상 공유한 레전드 복싱선수 레녹스 루이스/레녹스 루이스 인스타그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퍼컷' 영상 공유한 레전드 복싱선수 레녹스 루이스/레녹스 루이스 인스타그램
레전드 복서 레녹스 루이스(57)는 8일(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지인이 보내줬다며, 윤 후보의 어퍼컷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지난달 15일 부산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선수 시절 상대 선수에게 어퍼컷을 날리는 루이스의 모습도 나온다.
루이스는 “그(윤 후보)의 어퍼컷을 보니 내 움직임을 아주 열심히 연구한 것 같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적은 뒤 윤 후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이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도 빠르게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지인은 윤석열을 어떻게 알고 보내준 거냐”, “진짜 그 복싱 레전드 레녹스 루이스가 올린 거라고?”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지지선언 영상인 줄”, “미리보는 스포츠 외교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루이스 인스타그램에도 윤 후보 지지자들의 댓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제 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힘 마지막 유세에서 어퍼컷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남강호 기자
제 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힘 마지막 유세에서 어퍼컷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남강호 기자
영국 출신인 루이스는 12세 때 캐나다로 이주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캐나다 국가대표로 나와 슈퍼헤비급(91㎏ 이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해, 1990년 유럽권투연맹(EBU) 헤비급 챔피언을 시작으로 이밴더 홀리필드, 마이크 타이슨 등을 꺾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1년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챔피언, 세계권투평의회(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41승2패1무의 전적을 남긴 그는 2003년에 은퇴했다.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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