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2020. 10. 27. 21:23

생물학에서 '진화론'은 삶의 진.선.미와 달리 그 뱡향이 없다는 게 특징적이다. 정치와 문화적 삶에서, '진화론'은 굉장히 신중하고 비판적으로 다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배자와 가해자의 범죄가 침팬지 힘자랑 게임으로 퇴락하고 만다. 


생물학적 사회진화론, 사회적 다윈주의 용어 "우월한 유전자" 보도, 조선일보, 이건희 손녀 보도, "이건희 장례식장서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기사를 보다가.


'우월한 유전자' 라는 단어는 인종차별주의다. '엄친아' 라는 말도 은폐된 생물학적 사회진화론 용어이기 때문에, '우월한 유전자'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해서는 안된다. 타고 태어날 때부터 사회적 지위와 개인적 능력이 탁월하다는 '결정론'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가 '우월한 유전자' 이다. 


경제적 부, 정치적 권력, 사회적 신분이 중산층 이상인 자를 가리키는 '엄친아'라는 단어도 이와 유사하다. 


'돈 없는 너희 부모를 탓해라. 부자 부모를 가진 것도 개인 능력'으로 치부된다.


TV 광고나 일상 생활에서, 친구와 연인끼리도 '우월한 유전자'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현실을 보면, 1997년 IMF 긴축독재 이후, 한국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신자유주의 논리가 삶 그 자체가 되었는가를 보여준다.


이재용 딸, 이씨, 인터넷 반응을 차용, '우월한 유전자'

초웃 로즈메리 홀 (Choate Rosemary Hall) 이라는 비싼 사립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소개. 생활비를 제외하고 1년 학비가 6만 달러가 넘는다 (6천 800만원).

전 세계에서 교육 차별이 심한 나라가 미국이다.  


한국의 교육 개혁의 모델이 전혀 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다. 우리는 1년 학비가 6천 800만원인 고등학교가 아니라, '0원'인 공교육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100세 시대에 최소한 대학 4년까지는 무료 자유 교육 시스템을 형성해야 하는게 시대정신이다. 


또래 아이들이나 국민들이 이런 특권층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보도하는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면, 기자 정신은 실종되고, 사장님 회장님의 '종'으로 전락해버렸다.


세습 신분을 고착화하는 한국 자본주의의 씁쓸한 단면이다.


21세기에 다시 타고 태어난 '신분을 타파하라'고 외쳐야 하다니.


 


 





이건희 장례식장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김강한 기자


입력 2020.10.26 10:15



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온 이 부회장의 딸 이원주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크를 써 얼굴을 반쯤 가린 상태였지만 또렷한


눈매와 오뚝한 콧날이 드러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우월한 유전자가 입증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원주양은 2004년 생으로 올해 16세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용산국제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 주에 있는 명문 보딩스쿨 ‘초트 로즈메리 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주양은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었다.


사진 속에는 이양이 다른 10대 청소년들처럼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들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재는 계정을 탈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은 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웠다.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서 역대 최연소로 호두까기 인형 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때는 한국발레연구학회 콩쿠르에서 동상, 6학년때 한음무용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에 들어가는 이양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버지인 이재용 부회장과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의 장점만을 섞어 놓은 얼굴” “연예인급 외모” “성인이 되면 어떻게 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장례식장에 신고온 힐은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과 임 전무는 2009년 이혼했다.




Posted by NJ원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자연과사람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저희 블로그도 들러 주세요 ^^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20.10.29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6. 3. 25. 00:58

1924년 동아일보 1월 2일자 신문인데. 헤겔을 유심론, 그와 반대되는 것을 유물론으로 대립시키고 (*사실 이 둘은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는데, 저렇게 둘을 대립시키는 것은 그냥 조야한 이해임. 호남 영남 가르는 것처럼, 남한 북한 가르는 것처럼) 


동아일보 사설은 민족정신을 실현할 방법으로서 '사회진화'를 주장하는데, 그 사회진화의 밑바탕이 '인간의 인격'이라고 보고, 이러한 전제 하에서, 민족들하 '단결하라' '응집하라' 100년의 대계를 세워라. 이렇게 나아갔다는 것인데요.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헤겔(특히 우파적 해석, 독일 민족 정신을 강조한 보수 우파의 논리)와 유사합니다. 


미디어나 뉴스가, 철학,사회학,정치학,경제학 연구서는 아니지만, 주요한 개념어들을 나열하면서 '민족정신'을 강조한 대목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사회진화론까지 나오고. 이걸 누가 썼는지 궁금한데, 필자가 나와있지는 않네요.


동아일보가 '유물론'을 곡해했다는 것보다는, 당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이해, 보통 유물론이나 유물사관(역사관)이라고 했는데, 당시 독일에서 마르크스 해석의 권위자인 엥겔스와, 그 엥겔스 이후 카우츠키가 해석한 유물론이 아마도 일본이나 조선에서도 그대로 수용되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위에 제가 쓴 게, 동아일보가 유물론을 잘못 이해했다는 말의 취지는, 동아일보 사설이 그랬다는 게 아니라, 당시 여론에 인식된 '유물론' 자체와, (제가 생각하는) 마르크스 생각이나 실제 그의 주장이나 방법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현상이 마치 자연현상처럼 어떤 '철칙'이 있는 것처럼 서술한 것은, 마르크스에 대한 잘못된 이해라는 것입니다. 


당시 시대상은, 다윈 Darwin 의 <진화론>을 수용해서, 마르크스 자신도 물론 자본주의 사회 형성과정을 '진화'라는 개념틀로써 설명하고자 했지만, 이를두고 자연의 법칙과 사회의 법칙의 공통점이 '변증법 dialectics 인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오류라는 것입니다. 자연이나 자연과학에서 '법칙'개념과 사회나 사회현상, 혹은역사에서 '법칙' 개념은 서로 다르게 설명되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마르크스나 사회주의자들의 '유물론'(materialism 이라는 단어를 마르크스는 실제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이 마치 정신이나 도덕이나 정서 이런 것들을 다 하이타이나 비누로 다 세척해버린 것처럼 이해하는 것도 마르크스에 대한 잘못된 독해입니다. 


유물론이야 요새는 그냥 일상 생활의 상식이고, 아이들도, 생물학, 지구과학, 화학, 물리학 배우고 그러니까요. (미국처럼 창조론이 과학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민족적 경륜 제 1 - 민족 백년대계의 요 )


하나의 민족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 그런데 1924년 조선은 무계획 상태다고 진단. <조선민족의 장래에 대한 계획이 무엇이냐?>고 누가 우리에게 물을 때에...교육과 산업의 진흥으로써 우리의 목적을 삼노라...라고 대답한다면...


동아일보.

.



민족 전체의 의견이 하나의 행위 혹은 운동으로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응집해서 하나의 몸체(유기체로서 하나)가 되어야한다고 주장. 단결하라는 주장임. 이게 가장 오래된 진리 (낡은->이라고 씀)이고, 이 진리는 영원히 새로운 것이다. 


동아일보 주장.

.




.당시 맞춤법은 "우리는 이러고잇슬수업는" 소리나는대로 적었음을 알 수 있다. 한글 발음 및 표준화 작업의 역사...





당시 동아일보 주장은 1) 유물론자 비판 2) 헤겔 유심론 비판 3) 사회진화에서 (심리적 원인이 중요), 사회진화의 정도가 유고할수록, 인격적 이상의 세력이 사회의 진화의 도정을 결정하는 힘이다...


그렇다면 "인격적 이상" 이 무엇인가? ...를 <동아일보>가 말해야 하는데, 그게 뭐인지 애매하다 

.



.





Posted by NJ원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