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교/노동2018. 11. 28. 11:06

일터 민주화 필요성 


1. 합리적 노동시간을 위한 드라마 제작의 과학화 절실 


탄력 근로제는 직종에 따라 해당 노동자에게 굉장히 불리한 제도이다. 잔업수당을 착복하는 도덕적 범죄도 크나큰 문제지만, 신체와 정신 리듬을 파괴해 노동력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도 사회적 손실이다. 그 단적인 사례가 mbc 드라마 제작 방송쟁이 노동자들의 주 80~100시간 노동착취이다. 


창작 행위가 정해진 시간에 다 완성되기 힘들다는 건 안다. 하지만 30~50명 집단 노동이 필요한 TV 산업에서는 '제작 시간의 과학화'는 필요하다. 


2. 조명 감독은 '고용자'가 되고, 조명 조수는 '노동자'로 만들어 이들을 분열시키는 일괄도급계약은 노동법 위반이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이 '조명 감독'과 '조명 조수'를 분열시키는 턴키 계약 방식(일괄도급계약) 을 정당하다고 판단해버렸다. 이는 시정되어야 한다. 조명감독도 조수도 다 연출자 PD의 책임 하에 방송제작을 하기 때문에 방송국 회사의 노동자이지, 조명감독이 '고용자' '사용자'가 될 수 없다. 



3. mbc 방송 스태프 노조는 왜 최승호 MBC 사장에게 항의하는가? 


요구사항 (1) 노동인권 침해하는 턴키계약 거부한다

(2) 주 52시간제 취지 역행하는 탄력근무제 거부한다

(3) 탄력근로제가 악용되는 방송현실 고발 및 개선 사항 


방송스태프노조가 공개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촬영 스케줄표에 따르면 <배드파파> 스태프들은 하루 최대 22시간 40분, 근무일 기준 하루 평균 17시간 40분을 일했다. 


노조는 <배드파파>가 촬영 첫날부터 하루 18시간이 넘는 촬영을 진행하고, 11월 초부터는 하루 16시간 이상씩 주당 5~6일(주당 100시간 내외) 장시간 촬영했다고 지적. 



참고 기사: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491351&CMPT_CD=CHOIS

http://media.nodong.org/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0140


우리가 응원한 MBC 이런 모습 아냐"... 최승호 사장은 왜?


[현장] '언제든 오라'던 최승호 MBC 사장, 방송스태프노조 문전박대


글김윤정(cascade)사진·영상김혜주(hyeju728)


18.11.27 18:01-

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 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


▲ 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 김혜주


 

"여기 있는 모두, MBC 57년 발전하는 길에 함께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문전박대당할 사람들이 아니에요! 우리가 여기 테러하러 왔습니까!"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로비 앞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최승호 사장에게 'MBC 드라마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조합 요구 서한'을 전달하려던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방송스태프노조) 조합원들은 보안 요원들에게 가로막혔다. 


유리문 밖에서 "요구 서한 전달하겠다는 건데 왜 막느냐, 이 종이가 테러 장비냐"고 소리치는 조합원들 너머로, MBC를 구경하러 온 듯한 청소년 여러 명이 로비 안을 유유히 지나갔다. 


MBC 로비는 누구에게나 오픈된 공간이었지만, 그 '누구나'에 방송스태프 노조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가 밖에서 '노동인권 침해하는 턴키계약 거부한다',

 '주 52시간제 취지 역행하는 탄력근무제 거부한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였다.


 보안 요원은 이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의 출입까지 제지해 기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최승호 '언제든 오시라' 말 믿은 스태프 노조, 문전박대한 MBC 

 

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 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


방송스태프노조는 지난 9월 20일과 10월 15일, MBC <배드파파>의 초장시간 노동 문제와 턴키계약(일괄도급계약)을 지적하며 방송 스태프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방송스태프노조 최오수 조직국장은 "장재훈 MBC 드라마 부국장과 면담도 진행했지만, 하루 2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은 계속됐다.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MBC의 총책임자인 최승호 사장과의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10월 25일과 11월 5일,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도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날 방문이 '공식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 김혜주


 

이어 "11월 9일 '상생 방송제작을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문 선포식'에서 노동조합은 최승호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최 사장 역시 '언제든 오시라'고 흔쾌히 응했다. 그런 말들은 공식적인 자리라 시선을 피하기 위한 립서비스였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보안 요원들은 "최승호 사장은 자리에 없다. 요구 서한을 두고 가시면 전달해드리겠다"는 말만 반복했고, "보안 팀장에게 전달하고 가라는 건 말도 안 된다. 


최 사장이 없으면 드라마국 내에 책임 있는 사람이라도 내려와 받아가라. 최 사장의 메시지라도 가지고 오라"는 스태프 노조와 보안 요원들 간의 대치가 40여 분 이어졌다.


퇴근-출근 텀이 2시간 30분... "최소한의 수면 시간 보장하라" 

 

 방송스태프노조가 공개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촬영 스케줄표에 따르면 <배드파파> 스태프들은 하루 최대 22시간 40분, 근무일 기준 하루 평균 17시간 40분을 일했다. 




▲방송스태프노조가 공개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촬영 스케줄표에 따르면 <배드파파> 스태프들은 하루 최대 22시간 40분, 근무일 기준 하루 평균 17시간 40분을 일했다.


ⓒ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이날 방송스태프노조는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의 촬영 스케줄을 공개하며 "제대로 자고, 먹을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달라. 최소한의 노동권 지켜 달라"고 요구했다.


촬영 스케줄 기록에 따르면 7월 18일부터 9월 18일, <배드파파> 스태프들은 근무일 기준 하루 평균 17시간 40분을 일했다. 이 중 하루 20시간 일해야 했던 날이 11일이나 됐고, 11시간 미만 노동한 날은 하루에 불과했다.


 스태프들은 스태프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데, 이 버스의 전날 도착 시각과 이튿날 출발 시각 텀이 2시간 30분에 불과한 날도 있었다. 취침은커녕 근처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한다 해도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다. 


노조는 <배드파파>가 촬영 첫날부터 하루 18시간이 넘는 촬영을 진행하고, 11월 초부터는 하루 16시간 이상씩 주당 5~6일(주당 100시간 내외) 장시간 촬영했다고 지적하며 이 모든 초과 노동이 제작 현장 노동자들의 개별 근로계약 요구를 무시한 채 계약서조차 쓰지 않고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송스태프노조 김두영 지부장은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건 최소한의 잠잘 시간, 밥 먹을 시간"이라면서 "수많은 세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자던 노동자였다. 여러 사회단체나 공청회를 통해 수없이 말했지만, 방송사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힘내라 응원하던 마봉춘, 이런 모습 아니다" 

 

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 장시간 촬영 및 턴키 계약 강요하는 MBC 규탄 기자회견


▲<배드파파>의 초 장시간 노동과 불공정 턴키 계약에 대해 항의하는 방송스태프노조원들의 뒤로 MBC <배드파파>가 방송되고 있다.ⓒ 김혜주



지난 2017년 MBC 파업 당시 MBC 본사 앞에서 '힘내라 마봉춘' 피켓을 들고 MBC를 응원하던 언론개혁시민연대 최성주 대표는 "오랜 시간 MBC 정상화를 바라고 응원했다. MBC를 지키기 위해 많은 힘을 보탰기에 착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내가 힘내라고 외쳤던 MBC는 여기 이 노동자들의 곁에 서 있어야 했다"면서 "MBC 노동자들만 '자유 언론'을 이야기하고,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존중받자고 MBC를 응원하지 않았다. 이제라도 최소한의 노동 조건 향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최승호 사장은 이런 목소리를 들어줄 수 있는 분이다. 


당장 해결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함께 시작해 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런 최 대표를 비롯한 방송스태프 노조원들이 맞닥뜨린 건 모두에게 오픈된 로비에 입장할 수조차 없다는 보안 요원들이었다.


당초 방송스태프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최승호 사장을 만나 요구 서한을 전달하고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조원들의 MBC 로비 출입이 제지되면서 충돌이 생겼고, 40여 분 이어진 대치 상황은 이동애 비서팀장이 등장해 방송 스태프 노조 대표 3인과 대화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노조 대표 3인은 이동애 비서팀장에게 요구 서한을 전달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최오수 사무국장은 <오마이뉴스>에 '답변을 정리할 필요가 있으니 내부 정리 후 면담할 수 있도록 답을 주겠다', '면담 자리에 최승호 사장이 나올지 여부도 논의 후 알려주겠다'는 이 비서팀장의 말을 전했다.  


최 사무국장은 이어 "최승호 사장처럼 책임 있는 사람이 대화에 나서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장 면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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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송스태프노조 “최승호 MBC사장, 얼굴이라도 비춰라”

    “스태프노조 외면한 채 ‘생색내기’ 약속만”…MBC “드라마환경개선 협의체 마련, 언론노조로 의견 수렴”

    노지민 기자 jmnoh@mediatoday.co.kr 2018년 12월 21일 금요일


    최승호 MBC 사장을 향한 비정규직 방송스태프들의 면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지부장 김두영, 방송스태프지부)는 지난해 사장 후보 정책설명회에서 ‘비정규직 대표와 정기적 현안 협의’를 약속했던 최 사장이 얼굴조차 비추지 않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두영 방송스태프지부장은 21일 미디어오늘에 “MBC가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앞장서 줬으면 하는 마음에 지난번 상생방안 발표 현장에서 별도 회의를 한 적이 있다. 최 사장에게 장시간 노동과 근로계약과 관련해 잠깐이라도 우리 얘기를 들어 달라고 했더니 ‘언제든지 만나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반드시 최 사장을 만나 어떤 식으로든 답을 듣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이라도 직접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스태프지부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지난 20일에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최 사장 면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요구 사항은 △MBC 자체 제작 드라마의 경우 직접 스태프 노동자들과 개별근로계약서 작성 △외주제작 드라마의 경우 제작사에 스태프 노동자들과 개별근로계약서 작성 △드라마 제작현장 장시간 노동 개선대책 마련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조합과 정기적 면담 등이다.



    ▲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과 관련한 최승호 MBC 사장과의 면담을 촉구했다. 사진=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그러나 방송스태프지부는 MBC가 거듭 대화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비판했다. 방송스태프지부에 따르면 MBC는 지난 4일 “언론노조와 ‘드라마제작환경 개선 특별협의체(특별협의체)’를 구성해 전반적인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에 개별 협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13일에는 MBC 정책기획부 차원에서도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에 방송스태프지부는 참여할 수 없다며 ‘면담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스태프지부는 “방송스태프지부는 비정규직 스태프 노동자들이 가입된 유일한 노조다. 결국 연출감독 등 자사 소속 드라마제작현장의 실질적 지휘·관리자들과 협의를 통해 제작 기준·원칙을 만들어 일방적으로 적용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사장이 면담조차 거부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MBC 드라마 제작현장에서는 여전히 하루 20시간, 일주일 100시간 넘는 장시간 촬영이 강요되고 있다. MBC 자체제작 드라마 현장에서도 스태프 노동자의 개별근로계약 요구를 거부하고 턴키계약이 강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MBC 측은 스태프노조 측 입장을 듣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지상파 방송사와 언론노조가 구성한 특별협의체가 있으니 창구를 단일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MBC 정책기획부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스태프노조 측에 현재 사장이 개별 대화에 나설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언론노조를 통로로 의견을 전해주면 논의에 반영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며 “스태프노조 측 의견이 반영되지 않거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후 다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태프지부는 최 사장을 향한 면담 요구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향후 언론·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최 사장 측에 면담을 요구하는 추가 공문을 보내는 한편, MBC에 방영되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확인된 각종 위법행위(개별근로계약서 미작성, 불법도급계약 강요, 노동시간 제한 미준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영 지부장은 “최 사장에게 면담을 요구한 뒤 어떤 자세를 보일지, 어떤 개선 여지나 방안을 가지고 나올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한편 드라마 특별협의체는 드라마 분야 분사화를 추진 중인 SBS 측이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언론노조는 20일 “특별협의체에서는 지상파방송 공동 제작환경 개선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해 논의하고 이 과정에서 당사자 주체인 스태프노조 의견을 청취, 반영하기로 했다. KBS와 MBC는 곧바로 협의체에 참여할 사측 명단을 통보해왔으나 SBS는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구성도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분사화 여부에 따라 책임 주체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 분사화 된다 하더라도 드라마 편성 권한은 SBS에 있고 100% 출자 자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청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SBS 측 참여를 촉구했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6028&fbclid=IwAR0F2OapL6MRcauMTJEM6FAcQQ-IIi3m52sG48brzYis2YNSB2mCyYNwtds#csidxb9a1d21553bb961ba1d440a297e3500

    2018.12.21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책비교/노동2018. 11. 13. 14:31

양진호의 개인 범죄 조직으로 전락한 회사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 위해서 필수적인 운동은 '직장 일터 민주화'이다. 우리 공동체 사회 구성원들이 모여서 일하는 '사회적' 회사를 '개인 사적' 금고로 생각하는 기업관은 정정될 필요가 있다.


위디스크 파일노리 웹하드 사장 양진호가 직원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아이지기'라는 앱을 휴대전화에 깐 다음, 직원들의 사생활을 도청하고 해킹했다. 

양진호의 범죄는 기술이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빼았을 수 있는 지배무기로 사용될 수 있음을 명백히 보여줬다. 


범죄 방식:  1)양진호가 직원들 휴대전화에 '아이지기' 앱을 설치 2) 이 앱이 깔린 전화는 모두 관리자 휴대전화에 연결됨 3) 양진호와 개발자는 직원들 휴대전화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음 4) 주소록, 문화, 통화 내용, 녹음 내용을 알 수 있음 

왜 양진호는 '아이지기' 앱을 직원들 전화에 설치하고 그들을 감시했는가? 불법으로 돈을 버는 회사 기밀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결론: 양진호는 회사법에 따라 이윤을 남기는 기업이 아니라 범죄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회사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탄압하고 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다.

대안은 노동자들이 회사나 기업을 주체적으로 직접 경영하는 방법들을 계발해야 한다.

기술 (앱 계발) 중립성은 없다. 기술과 사회윤리를 동시에 발전시켜야 한다.



출처: 뉴스타파, 강혜인 기자, https://newstapa.org/43946

양진호, 직원 휴대폰 무차별 해킹... 통화, 문자만 6만 건 털어

 

강혜인

2018년 11월 8일 3:00 오후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이 자기 회사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장기간 불법 도청, 사찰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뉴스타파는 양진호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양 회장의 직원 불법 도청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수백 장의 증거 자료를 입수했다. 양 회장은 비자금을 관리하는 최측근뿐 아니라, 위디스크는 물론 파일노리 등 자신이 실소유하고 있는 웹하드 업체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해킹앱'을 설치한 뒤, 통화내용이나 문자메시지, 사진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양 회장의 측근이자 위디스크 전직 직원인 공익신고자 A씨는 뉴스타파 사무실로 찾아와 지난 2013년 무렵 회사가 직원 휴대전화 도청을 통해 광범위하게 수집한 직원들의 문자, 통화내역, 주소록 등이 담긴 컴퓨터 화면 캡쳐 파일 수백 장을 공개했다. 양 회장의 직원 도청 의혹은 앞서도 제기됐지만, 방대한 양의 증거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타파>가 <셜록>, <프레시안>과 공동취재해 확보한 자료만 10만여 건, 이 중 통화내역과 문자 내역만 6만 건이 넘었다.


방대한 양의 자료에는 직원들이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은 통화내역과 문자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 심지어 통화내역 중 일부는 자동 녹음돼 녹음파일로도 생성돼 있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도 그대로 딸려왔다.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담긴 개인정보가 전부 실시간으로 해킹돼 수집된 것이다.


A씨는 이를 지시한 것은 양 회장이며, 직원 개인 정보를 들여다 본 것도 양 회장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이 ‘아이지기’라는 이름의 앱을 개발해 여기에 해킹 기능을 넣은 뒤,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심어놨다는 설명이다.


해킹앱은 직원들 모르게 설치됐다. 양 회장은 사내 메신저앱 ‘하이톡’을 개발해 이 앱을 설치하면 해킹앱이 자동으로 깔리게 만들었다. 직원들은 해킹앱이 자기 휴대전화에 심어진 사실을 알 수가 없었다.


위디스크 전 직원 공익신고자 A 씨, 양진호 도청 입증 자료 수백쪽 공개

하지만 사내에 이상한 낌새가 있기는 했다고 한다. 한 위디스크 전직 직원은 뉴스타파와의 통화에서 “누군가 휴대전화를 가져가서 잠시 만지더니 돌려줬는데 휴대폰이 상당히 느려졌다”고 했다. 


양 회장이 직원들끼리 나눈 사적인 대화 내용을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사내에서 “양 회장이 앱으로 직원들을 감시한다는 소문이 돌자 이를 삭제하려고 했는데 앱 자체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기억했다. 이 전직 직원은 아예 휴대전화를 포맷(초기화)시켰다고 말했다.


휴대전화에 해킹앱이 깔린 직원들은 무방비로 개인정보를 털렸다.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관리자 스마트폰에 연결됐다. 관리자는 연결된 스마트폰의 내용을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관리자 모드에 접촉할 수 있는 것은 양 회장과 극히 제한된 개발팀 직원들이었다.


관리자 모드에 심어진 기능은 주소록과 통화 및 문자내역 보기, 통화녹음 등이었다. 녹음의 경우 관리자가 해당 스마트폰의 자동 통화녹음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그때부터 자동으로 통화 내용들이 전부 녹음됐다. 위치정보와 카메라 기능도 있었다. 또 카메라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주변의 소리를 녹음 및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음성녹음' 기능과 전후면 카메라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카메라 기능도 내장됐다.


뉴스타파 확인결과, 당시 해킹된 정보에는 개인의 사생활 관련 내용이 여과없이 들어 있었다. 가족 사이의 대화 내용, 직원들이 어디에서 신용카드를 썼는지, 은행에 얼마를 입금하고 잔액은 얼마인지도 실시간으로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정보 기관이나 수사 기관도 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불법 행위가 민간기업에서 버젓이 벌어진 것이다.


양 회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회사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익신고자 A씨는 “지난 2011년 불법업로드 혐의로 구속됐던 양 회장이 회사 내부 제보를 의심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도감청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결국 자신의 불법행위를 감추기 위해 상시적인 ‘도감청시스템’을 회사 내에 마련했다는 것이다.


통화와 문자 6만 건, 주소록과 사진 등 4만 건, 통화녹음까지

양 회장은 자신의 아내도 이 앱으로 감시한 것으로 보인다. 양 회장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대학교수 B씨는 양 회장이 스스로 모든 전화내역을 도청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B씨가 양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장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다음과 같이 설명돼 있다.


피고 양진호는 자신이 원고(B씨)의 모든 전화내역을 도청, 감청했으며 모든 내용이 자신의 전화기로 볼 수 있다고 했으며, 심지어 카카오톡은 지워도 복원된다고 하면서 피고의 직원을 전화로 호출해 프로그램을 가지고 오라고 지시했고, 얼마 후 직원이 폭행 현장(화장실)에 와서 ‘지금 현재는 그 프로그램이 없다’고 보고하고 갔다.


양진호 폭행피해자 B 교수

양 회장은 B교수에게 초등학교 동창인 자신의 전 부인과 B 교수가 나눈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내용을 캡쳐해 보내기도 했다. B 교수와의 소송 과정에서 양 회장은 “아내의 휴대전화는 내 명의로 돼 있어서 감청이나 녹취 등이 합법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사실을 양 씨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취재 : 강혜인, 강현석

촬영 : 최형석, 정형민, 신영철

편집 : 이선영,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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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범죄 방법















불법 도청 해킹 앱 개발자는 인터뷰를 거부했다. 기술자의 도덕적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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