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8. 19:26

책 비평자 : 유나싼 사피로 (Yonathan Shapiro) 텔 아비브 대학 사회학과,

저널 출처: 유럽 사회학 리뷰 (European Sociological Review) 

책: 저자 안젤로 파네비앙코 (Angelo Panebianco)

책 제목: 정치 정당들: 조직과 권력 (1988)  Political Parties : Organization and Power



1988 Angelo Panebianco_ Political Parties_ Organization and.pdf



Robert Michels 1913년 로베르트 미헬스가 독일 사회민주당 구조를 연구했다. 그 이론적 통찰과 경험-조사에 근거한 일반화는 현재까지 정당 연구의 기초가 되었다.


미헬스 연구 이후 40년이 지나, 모리스 두베르제 (Maurice Duverger)가 정당에 대한 이론적 작업을 하다. 1951년 두베르제는 정당에 대한 예비적 일반이론을 정립하고자 했다. 


1970년대 조바니 사토리 (Jovanni Sartori) 1976년 정당 체제(party system)에 대한 책 출판. 두번째 작업인 정당 구조( structure)에 대한 작업은 끝내지 못함. 


안젤로 파네비앙코 (Angelo Panebianco)는 미국 정치학,사회학자들이 조직으로서 ‘정당’을 연구를 하지 않고, 주로 정당과 선거유권자 사이 관계에 대한 연구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미국식 연구 흐름이 정치정당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네비앙코의 연구 방식은 ‘정당 조직의 이상적/이념적 유형 ideal type ‘에 대한 것이다. 지난 30년간 ‘복합 조직 complex organizations’에 관한 사회학의 연구 성과들을 이용해서 정당조직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는 미헬스와 두베르제의 정당연구를 계승하는 것이자, 이들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함이었다.


조직 사회학이 주는 통찰이란, 어떤 한 조직의 역사의 형성 시기는 두 학자가 이해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그 조직 구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두 학자가 간과했던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정치,사회,경제와 같은 정당보다 훨씬 더 큰 사회에 대한 연구이다. 파네비앙코는 이러한 더 큰 사회 영역들에서 발생한 변화들이 정당 조직구조들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연구했다.



첫번째, 미헬스에 따르면, 정당에서 지도자의 권력의 주요한 원천은 그 조직에서 그 지도자가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획득한 ‘전문적 능력 expertise’에서 나온다. 이런 이유로 인해 당원들의 시각에서 볼 때, 그 지도자들은 정당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이러한 미헬스의 주장에, 파네비앙코가 첨가한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관료주의에 대한 최근 연구가 그것이다. 관료주의 안에서 권력을 누가 획득하는가를 파네비앙코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 권력자는 조직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공유하지 않는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장악함으로써 그 조직 영역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제 결과로 권력자의 행위들이 조직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위보다 훨씬 더 우월하게 된다. 


파네비앙코의 주장에 따르면, 조직 내에 이러한 권력차별 발생은 조직의 불확실성을 창출해낸다. 그리고 조직 내 다른 구성원들이 ‘아 이러한 전문가들이 조직에 필수 불가결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미헬스가 관찰했던 내용이 나온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정당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나 그만 둘거야, 사임할 거야’라는 협박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파네비앙코는 미헬스의 주장을 더 세밀하게 가다듬고 수정했다. 그에 따르면, 정당을 통제하는 지도자 그룹은 소수가 권력을 장악하는 ‘과두제 oligarchy’가 아니라, 정당 조직 안에 있는 전술적인 불확실성 영역들을 통제할 수 있는 ‘지도자들의 강력하고 지배적인 연합 a dominant coalition of leaders’이다.  



또 다른 사례는 파네비앙코가 관료화 문제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미헬스는 정당 관료화의 정도는 정당 조직의 크기와 규모에 달려있다고 봤다. 조직이 커지면 더 커질수록, 그 조직의 관료화는 더욱더 복잡하고 정교해진다. 


하지만 관료화 정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조직 규모보다는 다른 중요한 요인들이 있다. 그것들은 환경적 요인들이다. 환경이 더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그 환경은 훨씬 덜 안정적이게 되거나 더욱더 적대적으로 되면, 정당 관료주의는 더 정교해지고 더욱더 복잡해진다. 


파네비앙코의 책 “정치 정당들: 조직과 권력”이라는 책은 이러한 전제들로 가득차 있는데, 이것들은 미래 연구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하지만 몇몇 전제들은 매우 모호하고 부정확한 개념들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개념들 중에, 제도화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 연구 모델의 핵심어이다. ‘제도화’란 조직이 공고해지는 방식을 뜻한다. 


 그 주장에 따르면, 한 정당의 제도화(institutionalization)는 강하거나 약하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강한 제도화’를 장착한 정당에서는 지도자들이(leadership)이 더욱더 많은 자율성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에 ‘약한 제도화’ 정당에서 지도자들의 강력한(지배적인) 연합이 응집력과 일관성이 약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들이야말로 더 세련되게 다듬어져야한다. 



파네비앙코의 또 다른 심각한 결점은, 1960년대 중반 이후 오토 키르히하이머 (Otto Kirchheimer)의 20년간 정당연구 업적을 무시한 것이다. 오토 키리히하이머에 따르면, 큰 규모의 관료주의적 정당조직들이 점점 쇠퇴하고, 정당들은 이제 ‘선거 주체들’로 변모해가고 있다. 왜 이런 변화의 원인들은 무엇인가? 서구 유럽의 선진 자본주의 사회의 사회,경제,정치구조들의 발전이 그러한 변화들을 가져왔다. 계급 차별의 해소, 탈-물질주의적 가치들의 도입, TV와 같은 전자 매체가 정치에서 점점 더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점. 



Reviewed Work(s): Political Parties: Organization and Power by Angelo Panebianco

 Review by: Yonathan Shapiro Source: European Sociological Review , Dec., 1989, Vol. 5, No. 3 (Dec., 1989), pp. 316-317 

Published by: Oxford University Press




책 비평자 : 유나싼 사피로 (Yonathan Shapiro) 텔 아비브 대학 사회학과,

저널 출처: 유럽 사회학 리뷰 (European Sociological Review) 

책: 저자 안젤로 파네비앙코 (Angelo Panebianco)

책 제목: 정치 정당들: 조직과 권력 (1988)  Political Parties : Organization and Power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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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12019. 1. 26. 17:38

2011.01.22 01:14


조승수 대표/독일 사민당-녹색당 연정 실패후, <좌파당> 부각 교훈


원시 조회 수 2139 댓글 0 ?

또 다른 <연정 수립 후, 후유증 심각> 사례는, 2002년 독일의 <사민당 SPD>과 <녹색당>의 연정이다. 독일연방 차원에서 사민당과 녹색당의 연정은, <녹색당>에게는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러나, 연정은 큰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녹색당>은 우경화비난을 받고, <사민당>에 실망한 시민들은 <좌파당 die Linke Partei>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선거에서 <연합>과 연대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정권 창출> <연립정부> 수립은 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 <민주당> <국참당>내부에서 우파들, 혹은 한나라당과 정책적 차별이 없는 자들과 세력에 대한 냉혹한 비판이 필요하다. <민주당> <국참당>과의 통합이 아니라, 진보적인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정책과 정치실천을 마련해야 한다. 




<새 진보당 건설 논의>에서 교훈:  지금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2012년 이후 정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새 진보당 건설>은 의미없다는 교훈이다. 





아래 표 설명: 독일 녹색당-사민당 연립정부 실패 이후, 독일에서 진보정당의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좌파당"의 성적표




(분홍색이 좌파당임 : 사민당의 관성화, 정치적 무능, 슈뢰더의 제 3의 길 실패 등으로 빨간 색 사민당이 줄어들고, 분홍색 좌파당이 커지고 이는 중)  





die_Linke_Partei_seit1994b.jpg 




독일 좌파당 (Die Linke)


전신 페.데.에스 PDS  시절 90년: 2.4%


94년: 4.4%


98년: 5.1% (5% 선을 넘음)


2002년: 4.0 % (다시 거꾸러짐)


2004년에 유럽 (EU 유럽 의회 선거) 6.1%을 획득 -> 발판이 됨 : 이것은 한국과 다른 정치지형임:




2005년에 (WASG: Alternative for Labor and Social Justice: 노동과 사회정의를 위한 대안: 사민당에 실망한 사람들, 노조조합만능주의 비판자들, 급진적인 좌파시민들로 구성) 와 연대 :


 


2007년: 오스카 라퐁텐 (Oskar Lafontaine: 예전 사민당 총수)이 페.데.스 PDS 민주적 사회주의 정당/의 비례대표로 확정: 이를 계기로, 당 명칭을  좌파-민주적 사회주의 정당 (Linkspartie.PDS)로 바꿈.


원래 동독지역이 기반인 PDS가, WASG와 오스카 라퐁텐의 합류로, 서독지역에서 기반을 잡기 시작 (중부,서부로 이동중)


 


2005년 선거: 8.7%


2009년 9월 선거 (작년) 11.9% 획득  (연방 분데스탁 76석 차지) 녹색당을 누르고, 사민당에 이어서 제 2 야당이 됨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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