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2 반가운 사람, no loitering 그였다. 한번 더 돌아서서 그 자리를 먼저 쳐다보았다. 똑바로 보지는 못하고 살짝만. 그가 십여 년 전처럼 열심히 잡지를 탐독하고 있었다. 해진 청바지에 화이트칼라들이 사무실에서 입는 윗옷 차림새로. 다만 옷 색깔이 많이 바랬을 뿐이지 그 차림새 형식은 그들과 같다. 반가웠다. 그가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얼굴은 잡지에 파묻고 있고, 양 미간을 찌푸리고 가끔 가다 적은 소리를 내며 신경을 곤두 선 채로. 옛날 그 모습과 거의 유사했지만, 얼굴 주름은 더 늘었다. “20분 이상 머물러서는 안 된다. No Loitering. 20 minutes Time Limit" 이런 경고판은 큰 의미는 없었다. 그의 등장은 심상치가 않았다. 하얀 회색 색상 알루미늄 서류 가방을 등에 짊어지고 커피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 2015. 6. 18. [창조 경제의 가능조건] 오스카 와일드 "사회주의 하에서 정신(쏘울)" / 복지를 넘어서 진정한 개인주의를 향해 와일드 "사회주의 하에서 정신(쏘울)" / 복지를 넘어서 진정한 개인주의를 향해2010.07.05 15:16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는 정치학이나 경제학, 법학자는 아니고, 소설,시인, 작가인데, "사회주의 하에서 정신"- 국가와 개인의 역할에 대해서 쓴 게 있더군요. 사회관습과 보수적인 문화풍토에 저항하기도 하고, 귀족 아들 알프레드 더글라스와 동성애로 (당시 와일드를 Somdomite 로 언론에서 부름) 2년간 중노동에 처해지기도 했습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사회주의와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을 아주 도식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제 이해입니다만), 사회주의 하에서 "창의적인 개인"의 창출이야말로 그가 생각한 이상적인 공동체였다고 봅니다. 이 오스카 와일드가 국가 (사회주의)와 개.. 2014. 3.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