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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history)/1공화국

총선 역사. 배우 김혜자 아버지, 미 군정 재무부 차관(次官)이었던 김용택과 고건 아버지가 군산 총선에서 격돌했다. 1960년 총선

by 원시 2023. 1. 18.

일제시대와 그 이후 한국 여자들에 대한 관찰. 2020년,2021년 경, 가수 혜은이, 박완서, 박경리, 김혜자, 김수미, 김영옥 등.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김혜자 연기는 정말 한국의 어머니의 어떤 한 '단편'을 미친듯이 보여줬다. TV 드라마에서 고정된 '국민 엄마'와 다른 김혜자여서 더 좋았다.

배우 김혜자의 부친 김용택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김용택은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비극의 한 일원임을 알 수 있다.

...

배우 김혜자의 부친은 김용택이다. 그는 미국 시카고 북쪽에 위치한 에반스튼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김혜자와 그 언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김용택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김혜자를 낳았기 때문이다.

김혜자의 부친과 고건 전 총리의 부친이 전라북도 군산 총선에서 격돌한 적이 있었다. 고건의 아버지 고형곤이 김용택을 이기고 당선되었다. 1960년 419 직후에 치러진 선거였는데, 김용택이 이승만 정부에서 일했기 때문에, 여론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김용택은 총선에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데모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연히 철학 교수 출신이고 전북대 총장을 했던 고형곤이 김용택을 물리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김혜자 부친인 김용택에 대한 당시 관련 기사다.


1950년 1.6. 김용택은 고등고시 (행정고시, 사법고시) 에서 경제 정책 담당 시험 출제 위원이었다.

1952년 2월 12일자. 김용택은 이승만 정부 시절, 사회부 차관에 임명되었다.

"공석중인 사회부 차관에 경제 계획 차관 김용택씨가 9일 부로 임명되었는데, 미 군정 때 재무부 차장이었다."

1957년 11월 28일자.

김용택씨 집에서는 오래전부터 키워온 원숭이 (시가 5만환)을 홈쳐간 도둑놈이 있어 화제거리 화제 거리.

1960년 7월 10일자. 419 혁명 이후, 광주에서 2천명 학생이 모여 데모를 벌였다. 당시 이승만 자유당 독재 정권에 복역했던 정치인들이 총선에 출마하자,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김혜자의 부친 김용택은 그의 고향 군산에서 출마할 예정이었다. 군산에서 고등학교 학생 200명이 자유당계에서 출마한 김용택, 전평배, 이존화 등은 총선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시위를 벌였다.

1963년 총선에서도 고형곤과 김용택은 다시 격돌했다. 516 쿠데타 이후, 군대로 돌아가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2년 후 1963년 10월 대선에서 당선된 박정희, 공화당의 힘은 1960년 상황과는 달랐다.

그러나 당시 민정당 소속 고형곤은 공화당 소속 김용택를 449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1963년 11월27일자.

군산 옥천 총선 결과

총선 결과 당시 민정당 소속 고형곤, 공화당 소속 김용택 449표차 로 승리.

고형곤 10,714표

김용택 10,048표












1952년 2월 12일자. 김용택은 이승만 정부 시절, 사회부 차관에 임명되었다.
"공석중인 사회부 차관에 경제 계획 차관 김용택씨가 9일 부로 임명되었는데, 미 군정 때 재무부 차장이었다."





1957년 8월 10일. 김용택 국방 차관보. 정부는 8일 국방부 차관보, 김용택씨를 의원 해임하였다.


1957년 11월 28일자.
김용택씨 집에서는 오래전부터 키워온 원숭이 (시가 5만환)을 홈쳐간 도둑놈이 있어 화제거리 화제 거리.



1960년 7월 10일자. 419 혁명 이후, 광주에서 2천명 학생이 모여 데모를 벌였다. 당시 이승만 자유당 독재 정권에 복역했던 정치인들이 총선에 출마하자,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김혜자의 부친 김용택은 그의 고향 군산에서 출마할 예정이었다. 군산에서 고등학교 학생 200명이 자유당계에서 출마한 김용택, 전평배, 이존화 등은 총선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시위를 벌였다.




1963년 6월 14일.

김용택. 공화당 상임위원회 출마.





1963년 11월27일자.

군산 옥구 총선 결과

총선 결과 당시 민정당 소속 고형곤, 공화당 소속 김용택 449표차 로 승리.

고형곤 10,714표
김용택 10,048표




군산, 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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