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보정당_리더십/한국진보정당의 역사

진보신당: 위기 - 지휘자 없는 베토벤 오케스트라 - 정치인들은 있으나 지도자가 없다.2008년 11월

by 원시 2011. 9. 21.

[진단 1] 진보신당, 지휘자 없는 베토벤 오케스트라 - 정치인들은 있으나 지도자가 없다

원시

http://www.newjinbo.org/xe/1645972008.11.12 16:25:5217053

진보신당과 버럭 오바마.


노트 1 : 미국 정치 민주당원들이 힐러리 클린턴보다 버럭 오바마를 지지한 이유 


지난 4월 펜실베니아 민주당 경선시, 잠시 미국에 갈 일이 있어서 오바마 연설을 들었다. 버럭 오마바가 필라델피아에서 기차타고 위니우드라는 읍내 기차역에 내린다. 힐러리 클린턴과 경선하던 2008년 4월 따뜻한 봄날에. 선거 전술, 기차타고 읍내 해당하는 역에 내려서 30분간 연설을 하고 이동하는 것이다. 읍내 시내 사람들 나와서 놀고 가다. 소풍처럼. 풍경이 이러했다.


그날 몇몇 미국 기자들에게 물었다. "버럭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과 진짜 차이가 뭡니까?"

기자들이 말하길 "큰 차이는 없습니다."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에게 물었다. "버럭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의 진짜 차이는 무엇입니까?"

그들이 말하길 (오바마 지지자였던 것 같음) "버럭 오바마가 민주당원들을 통합시키는 능력이 힐러리보다 더 뛰어나고, 젊은 사람들과, 소수인종/민족들을 끌어들이는데 힐러리보다 더 낫다"


버럭 오바마 이야기와 그의 정치노선, 그리고 미국내 금융화/은행 위기,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북한, FTA 문제, 현재 미국 포드, GM 등 자동차 산업 위기 등에 대해서는, 한국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주제별로 논의를 해야할 것이다. 


그날 위니우드 역에서 오마바가 말하길 "와싱턴은 나를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다. 나는 와싱턴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이 힐러리 클린턴과 나의 차이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와싱턴 로비스트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나는 와싱턴 로비스트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나만이 와싱턴을 바꿀 수 있다. 패배주의 냉소주의로부터 벗어나자." 


http://news.bbc.co.uk/2/hi/americas/us_elections_2008/7723666.stm 오늘 자 BBC 인터넷 뉴스판에, 버럭 오마바가, 와싱턴 로비스트 경력이 있는 사람들 (1년 이내)과는, 같이 일하지 않겠다고, 자기 정책 부서 팀으로 고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니, 오바마가 무슨 좌파인가? 신자유주의 경제노선 추구와 반-인종차별, 여성평등운동과 공존할 수 있다. 오바마더러 케인지안이 되어라, 혹은 좌파 사민주의자가 되어라, 아니 신자유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이렇게들 진단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 그는 우리가 아는 정치적 좌파도 아니고, 미국 민주당 소속 (클린턴에 비해서 약간 더 진보적인 Liberal 이다) 당원이다. 버럭 오바마 국내 정치 관건은, 과연 와싱턴 로비스트들로부터, 과거 이익집단들 (철저히 계급 계층 이익에 봉사하는)의 권모술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그게 오바마를 평가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다시 진보신당으로 돌아오자.


지금 진보신당은 "진보신당 내부 당원들을 통합시켜내는 지도력" 빈곤하다. 지금 진보신당은, 감독 

(Director)없는 국가 대표 선수팀이다. 혹은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이다. 과거 국회의원 출신 노회찬, 심상정이라는 대중적인 정치인들은 있지만, 정당으로서 당원들을 통합시킬 카리스마나 자신감, 당을 이끌고 나갈 구체적인 전략을 가진 감독이 결여되어 보인다.


제 2창당 기획 자체, 그리고 진보정치 10년 평가 등이 왜 당원들과 함께 활력있게 진행되지 못하는가?


아래 글에 짧은 생각을 예전에 적었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