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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예능 수퍼스타 PD 김영희, 대선에서 실패한 이유들

by 원시 2022. 7. 25.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다퉈가며 '모시기' 경쟁을 했던 김영희 PD.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국민의힘,민주당의 정치 선전과 홍보, 그리고 말로는 '소통'을 말하지만, 몇 가지 결정적인 결함이 있다.

 

 

1. 정책과 당원들의 정치실천을 담을 능력이 되지 않는 '홍보 소통' 

 

광고 카피에 불과한 손혜원, 그리고 예능 PD 김영희의 실패 이유는, 이미 한국 정치를 좌지우지 하는 건  50년, 30년, 20년 정당들이고, 그들의 이념과 정책들의 역사가 있는데, 이러한 역사를 담지 못했다.

 

2. 정치인들과 홍보소통 담당자들이 한국 자본주의 체제의 복잡성과 발달 정도, 유권자들의 정치 인식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

 

김영희 PD나, 손혜원 광고인의 잘못만은 아니다. 이들의 한계는 민주당 혹은 국힘의 정치인들의 한계로부터 비롯된다.

 

선거철 반짝 몇 순간에 윤석열이나 이재명의 정치적 '덕목 arete, virtue'를 광고 형태로 뽑아낼 능력이 되지 않는다.

농부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밭을 탓하지도 않는다 했지만, 농부도 밭도, 도구도 다 신통하지 않다.

 

 

[대안] 어떤 나라건, 그 경제 활동과 체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고, 그 복잡성에 대한 정치인들의 인식이 필요하다.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이 형성되는 과정 역시 해명되어야 한다. 

 

국민과의 소통이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전제조건들이다. 말로만 '소통', '민주주의'로 퇴락해버린 대선이었다.

 

정치는 광고,예능 PD가 당연히 참여해야 할 공간이지만, 정치는 인민들, 시민들, 노동자들, 아줌마 아저씨들, 청년들의 정치 의식을 읽어내고, 그것들에 기초해 소통할 때만이 진정한 홍보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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