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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대장동(화천대유)

신학림-김만배 녹취록, 쟁점. 신학림이 김만배에게 책 3권 팔고, 1억 6천 500만원을 받은 이유는? 신학림이 김만배에게 받은 돈의 성격은 무엇인가?

by 원시 2023. 9. 15.

로비스트 김만배 기자가, 신학림에게 책 값으로 1억 6천 500만원을 준 이유에 대한 한국일보 보도.

연합뉴스 신학림의 답변.

 

1. 검찰 주장 - 신학림에게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적용해 피의자로 간주.

2. 신학림 주장. 기자 후배이자 자기를 존경하는 김만배가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책을 보고 나서, 1억이 아니라, 10억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부가세까지 포함해, 책 3권 값 1억 5천만원과 세금 1천 500만원을 포함, 총 1억 6천 500만원을 보내왔다. 

 

3. 쟁점과 문제점. 김만배-신학림 대화 녹취록을 만든 사람이 신학림이고, 대장동 프로젝트 내용이 담긴 것을 신학림이 뉴스타파에 제공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물이자 대화 상대인 김만배로터 신학림 자신이 책값으로 1억 6천 500만원을 받았다. 이 두가지 행위들 (녹취와 책값 수수)이 '언론 보도의 공정성'을 오히려 해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신학림이 김만배로부터 책값으로 2억을 받는 것과, 가장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장동 불법 자금', 부산저축은행 조우형 불법대출 수사를 무마한 사람이 윤석열 중수2과장과 박검사, 이를 청탁한 사람이 김만배와 박영수 특검이라는 '의혹제기'가 서로 엉켜버렸다. 

 

국민의힘과 윤석열은 신학림이 김만배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고 비난하고, '조우형 수사 무마'를 지워버리고자 한다.

동시에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권력을 꾸준히 비판해왔던 뉴스타파라는 언론기관을 이번 기회에 '폐간'시키려고 한다.

 

4. 국민의힘과 윤석열은, 김만배-신학림 녹취물을 민주당의 정치기획으로 간주하고, 민주당과 뉴스타파의 공모이자, 반헌법 행위라고 비난한다. '정치 프레임'을 전환시키는 아주 전형적인 정치기술이다. 

 

5. 지금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과연 김만배 말대로, 윤석열 중수2과장이 조우형 수사를 무마시켰는가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한국 언론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보도해야 한다.

 

6. 신학림 전 기자의 오류는, 대화와 녹취의 상대자인 김만배로부터 책값 명목으로 돈을 받음으로써, 오히려 '언론 보도의 공정성'을 강화시키는 게 아니라,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버렸다는 점이다.

 

신학림의 본래 의도였던 '대장동 사건의 실체와 진실보도'가 정치적 쟁점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라, 그 불법 주체로 설정된 조우형, 윤석열, 박영수 전 특검과 국민의힘이 '프레임'을 전환시켜, 신학림이 자기 책을 팔기 위해 김만배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하면서, 신학림을 '불법청탁인'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1992년 대선 당시 김기춘의 '초원 복집' 사건, '우리가 남이가', 검,경, 공무원의 대선 개입이라는 불법은 희석화되고, 그 김기춘 말을 누가 녹음했는가, '불법 녹음'이라는 것만 남게 되는, 정치 '프레임' 전환 기술이 시연된다. 

 

 

 

 

 

언론보도 자료.한국일보, 연합뉴스.

 

 

 

신학림 저술 책 제목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단독] 검, 신학림 책 출판사 대표 소환… '한 권이 5000만원'인 이유 파헤친다
입력
2023.09.14 15:38
출판 경위·수익구조 등 사실관계 확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 거래 명목인 책을 발간한 출판사 관계자를 따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씨의 인터뷰 청탁에 따른 금전 거래를 '도서 판매 대금'으로 꾸민 것으로 의심하고 계약 경위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1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전날 신 전 위원장의 저서 '대한민국을 만드는 혼맥지도'를 출간한 업체의 대표 A씨와 현직 감사 B씨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감사 B씨는 2011년 2월 신 전 위원장이 이 출판사 감사직을 내려놓은 뒤 후임자로 일해 온 인물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책 발간 배경 및 판매 경위, 출판사 수익 구조 등에 대해 소상히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1년 9월 15일 신 전 위원장과 김씨의 만남 5일 뒤 책값 명목으로 주고받은 1억6,500만 원의 대가성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6일 경기 성남시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김씨의 집무실 책장에 꽂힌 해당 서적 세 권을 확보한 뒤,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책 구매를 둘러싼 정황도 확인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이 "다른 사람에게도 책을 판매한 적이 있다"고 주장한 만큼, 실제 판매가 이뤄졌는지와 판매액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책값이라는 주장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보고, 출판 과정 전반을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해당 출판사 지배구조에도 주목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이 출판사 지분 23%를 보유해, 대표 A씨(31%)에 이은 2대 주주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만배씨에게 받은 책값 전부를 가져간 정황도 포착했다. 그는 1일 "김씨에게 받은 돈을 자신의 채무와 자녀들의 학자금을 갚는 데 썼다"고 말한 바 있다. 회사 측도 "책 판매에 회사가 일체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신 전 위원장이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작했으면서도 정작 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서적 판매대금을 챙긴 셈이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분석해, 두 사람이 "정상적인 책 거래'라고 했던 서적 판매대금의 실제 성격을 규정할 방침이다.

앞서 신 전 위원장은 7일 배임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억대 책값을 받은 경위를 묻는 질문에 "책 형식을 띤 데이터베이스를 판 것"이라며 "그 정도의 가치가 충분했다"고 항변했다. 김씨 역시 "책의 가치가 충분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2. 

신학림 '돈 받고 인터뷰' 의혹에 "1억5천, 김만배에 책 판 값"
송고시간2023-09-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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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권 1억5천만원 받고 팔았다…김만배, 날 존경"


"인터뷰 거짓인지 몰랐다…뉴스타파 요구대로 정보 준 것"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신 전 위원장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2023.9.1 andphotodo@yna.co.kr

(서울·고양=연합뉴스) 조다운 이도흔 기자 =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신학림(64)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씨에게 책을 팔고 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씨는 검찰 압수수색 직후인 1일 오후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가세를 포함해 총 1억6천500만원에 책 세권을 김씨에게 팔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씨는 1984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기자로 일하다가 2003∼2007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미디어오늘 대표이사 등을 거쳐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1992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후 기자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와는 회사 선후배 관계다.



신씨는 문제가 된 김씨와의 인터뷰를 뉴스타파에 재직 중이던 2021년 9월15일 경기 성남시 판교동 카페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직후다.



그는 "김만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지만 화천대유, 천화동인 같은 주역(周易) 글귀로 회사 이름을 지을 사람은 김씨밖에 없다고 생각해 그를 수소문했다"고 인터뷰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앉자마자 노트에 글을 써가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설명했다"며 "김씨가 나를 되게 존경한다. 그렇기 때문에 20년 만에 만났는데도 얘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씨는 "인터뷰가 거짓인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가 없었다"며 "그저 전문위원으로서 뉴스타파가 요구하는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김씨에게서 받은 1억5천만원의 성격에 대해서는 '책값'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를 마친 김씨가 근황을 물어 "혼자 연구작업을 해서 책을 썼다"고 답했고, 이에 김씨가 총 3권인 책을 1권당 5천만원을 주고 구매했다는 것이다.

신씨가 판매했다고 주장하는 책은 2020년 발간된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라는 책이다. 언론과 재벌가, 정치권의 혼맥이 기득권층 부정부패의 근간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신씨는 "김씨가 선지급금으로 300만원을 준 뒤 책을 가져갔고, 이후 책을 보고는 '1억이 아니라 10억의 가치가 있다'며 책값과 부가가치세를 더해 1억6천200만원을 뒤이어 입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신씨의 주거지와 서울 종로구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 했다.

신씨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검찰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김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약 1억5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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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9/01 16: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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