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정치/국힘_한나라당_새누리당_자유한국당

국민의힘. 대선 투표까지는 김종인 대통령 후보, 그 후는 '다른 사람' .

by 원시 2021. 12. 9.

1.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아직도 여러명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선 후보가 다르다. 김종인은 '국가의 시장 개입론자'이고, 윤석열은 '자본주의 시장 가격'의 신호를 가장 합리적인 자원 분배 주체로 맹신한다. 김병준은 윤석열 편이다.

 

 

2. 윤석열은 시간부족으로 김종인의 주장을 완전히 꺾지 못하고, 대충 타협할 것이다. 대선 승리가 개인 가치관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열과 김종인의 노선 상 갈등은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김종인의 입장이야, 2012년 박근혜표 '복지국가'에서 이미 한번 발표되었다. 박근혜 당선 이후, 김종인은 토사구팽의 희생물로 전락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박근혜,김종인은 국민을 우롱한 셈이다. 2022년 대선도 국민우롱식으로 끝날 것이다.

김종인 '복지국가' 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재명의 짝퉁 '기본소득=기본용돈' 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유권자'와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 김종인과 국민의힘(그 전신 정당)도, 민주당 정부도 정책적 신뢰는 거의 상실했다고 본다.

 

 

 

 

 

 

 

 

 

 

 

 

 


윤석열 '살리는 선대위' 선언‥'양김' 노선 투쟁 본격화
입력 2021-12-07 20:0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명칭을 희망과 정의, 국민과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로 정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대위에 함께 하게된 김종인, 김병준 두 위원장은, 정부의 역할을 둘러싸고 정책 노선 상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신경전에 돌입 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선대위 출범식 뒤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은 선대위 명칭을 '살리는 선대위'로 정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불러낸 건 국민이라면서, 정권 교체를 통해 희망과 정의, 국민과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뒤 윤 후보가 찾은 곳은 범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돕는 기관이었습니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의 첫 행보인데, 윤 후보는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범죄 예방과 또 피해자의 재기와 극복을 위해서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습니다."

외부 인사 영입도 계속됐습니다.

오전엔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에 임명한 데 이어 오후엔 전북 지역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입당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우리 당의 지지 기반을 더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특히 대선을 앞두고 천군만마 얻은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대위에 함께 한 김종인과 김병준, 두 위원장의 노선투쟁도 본격화됐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코로나 위기국면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맹목적으로 시장을 믿는 사람은 정서적인 불구자라고 이런 얘기를 갖다가 한 적이 있습니다. 시장경제 원리를 따라서 하겠다 그러면 아무 것도 안하겠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정반대로 김병준 위원장은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을 비판했습니다.

 

 


[김병준/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어제)]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결합할 때 그것이 어떤 결과 낳았는지‥파국, 파산, 파멸, 나라도 민족도 그렇게 됐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김병준 위원장의 국가주의 비판에 대해 "그 사람 얘기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 취재: 이창순 / 영상 편집: 우성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