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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2

2013년. 윤석열 "야당 도와줄 일있냐?" 폭로에서, 2021년 어떻게 변해가나? 진짜 "야당 도와줄 일이네로"가나? 윤석열의 역설. 2013년 10월 22일자. 윤석열 검사는 황교안 법무장관과 조영권 지검장의 지시에 반기를 들었다. 국정원 댓글 부대는 헌법정신에 어긋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므로,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 수사하는 게 원칙이라고 윤석열 검사가 말했다. 아니러니하게도, 윤석열 검사는 문재인 민주당 정부팀원이었으나, 조국 법무장관 인사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야당 도와줄 일있냐"는 직언과 폭로의 길을 가고 있다. 국민여론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는 보수당 지지자들의 '보수 개혁'의 대항마로 윤석열은 지목되었다. 윤석열의 헌법정신 준수와 민주주의 옹호라는 이미지를 토대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적대적 공존 국면을 타파하지 못한다면, 윤석열은 그냥 "야당 도와줄 일있냐?"라는 반문에서, 8년이 지나 .. 2021. 6. 15.
광주 518항쟁, 무명열사 미신원확인자 이제 4명. 행방불명자도 찾아내야 DNA 조사 기법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41년이 지난 현재 이제 신원이 불명확한 사람은 4명이다. 당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행방불명자가 많았다. 평상시와 다르게, 모든 게 다 단절되어, "뚝 끊겨버린" 시간이었다. 선생님들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TV도 나오지 않았다. 그 전에는 자주 듣지 못하던 단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담화문', 최규하의 '담화문'이라는 것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유언비어'라는 발음하기도 힘든 네 글자는 뭔가 악당을 떠올렸지만, 그게 정확히 의미하는 바는 몰랐다. 아버지를 비롯해 동네 어른들이 말했다. 광주 518 이후에 광주천변 넝마주이나 거지들 숫자가 많이 줄었다고. 그 때는 그 말의 뜻이 정확히 뭔지도 모를 때였다. 언젠가는 다 꼭 찾아야 할 사람들. - 애도의 ..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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