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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history)/윤석열 2022-

윤석열 체포 시위대, 눈 속 밤샘 농성. 한남동 은박지 시위자들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죄를 인정했으면 좋겠다"

by 원시 2025. 1. 6.

 

 

윤석열 체포 시위대, 눈 속 밤샘 농성

 

초코렛 상품, 키세스 모양처럼 은박지 담요를 쓰고 길거리 밤샘 농성을 하고 있다.

 

 

 

 

 

 

 

 

 

 

 

 

 

 

 

 

 

 

 

 

 

 

 

 

 

 

 

 

 

 

 

 

 

 

 

혼자서 따뜻한 방에서 온수도 전기도 와이파이도 안 끊긴 채로 사니까 얼마나 억울해요. 제발 좀 빨리 내려와가지고 자기의 죄를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뉴스데스크
제은효기자 이미지 제은효
관저 앞으로 옮겨온 응원봉, 눈보라에 꿈쩍 않은 '키세스 시위대'
입력 2025-01-05 19:39 |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시위는 한겨울 강추위와 눈보라도 가로막지 못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무산 뒤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사흘째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주변 성당과 미술관은 쉴 수 있는 공간을 내줬고, 함께하지 못한 시민들은 푸드트럭과 먹거리를 보내며 힘을 보탰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샘 시위 끝에 쏟아진 눈보라를 시민들은 피하지 않았습니다.

추위에 두른 은박 담요 위로 눈이 쌓여 가도 자리를 지켰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정나래]
"'키세스' 같이 이 은박 담요에 위에 눈이 이렇게 쌓이는 거예요. 이게 뭐 하는 짓이지 그런 생각이 약간 들면서…주변에 다 이제 키세스 위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지는 그런 광경…"

"윤석열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뒤 시민들은 한남동 관저 앞으로 옮겨왔고 밤을 꼬박 샌 겁니다.

[이춘성]
"경호원이 5백 명이 있으면 (경찰은) 1천 명 1천5백 명 데리고 들어왔어야지. 120명을 갖고 윤 대통령을 어떻게 체포합니까. 내란범을 체포해야 되는 게 맞잖아요. 그게 국민이 바라는 거잖아요."

여의도 탄핵안 가결을 이끌었던 주역들도 응원봉과 함께 옮겨왔습니다.

[임청한]
"응원봉을 들고 2030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연대 마음이 커지니까 두려움이나 추위가 점점 잊혀가더라고요."

낮 시간에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여전히 밖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분노의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김나은]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국민을 외면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는 강력히 파면해야 합니다."

[권하은]
"혼자서 따뜻한 방에서 온수도 전기도 와이파이도 안 끊긴 채로 사니까 얼마나 억울해요. 제발 좀 빨리 내려와가지고 자기의 죄를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성당과 미술관은 잠시 나마 몸을 녹일 공간과 화장실을 흔쾌히 내어줬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시민들은 이번에도 한남동 관저 앞으로 따뜻한 차와 먹거리를 보내 왔습니다.

"홍차랑 뽕잎차. <홍차 하나, 뽕잎차 하나>"

[양효진]
"핫팩 계속 나눠주시는 분들 정말 많으셨고 그리고 김밥도 하나 받았거든요. 저녁을 못 먹었는데 집회에 계속 있느라…김밥 먹고 정말 많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예 푸드 트럭을 보낸 시민도 있습니다.

[김복순]
"배고프면 더 춥잖아요. 이거라도 먹으니까 따뜻하고 좋네요. 부부가 왔는데요. 나오니까 좋네요. 마음이 좀 트여요. 답답했는데…"

이른바 '키세스 시위대'로 이름 붙여진 시민들은 체포영장 집행 시한인 내일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이상용 이주혁 / 영상편집: 조민서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73744_36799.html

 

관저 앞으로 옮겨온 응원봉, 눈보라에 꿈쩍 않은 '키세스 시위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시위는 한겨울 강추위와 눈보라도 가로막지 못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무산 뒤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사흘째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imnews.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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