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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스포츠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국대 팀의 중심이 되지 못한 호날두, 쓸쓸히 월드컵 퇴장하다. 호날두와 메시 비교.

by 원시 2022. 12. 11.

포르투갈 국대 호날두가 팀의 중심이 되지도 못한 채 월드컵을 끝냈다.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갔다. 호날두는 전반에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에 투입되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다. 37세 탓인가? 결과적으로 호날두는 예전처럼 포르투갈 국대의 중심이 아니었고, 팀의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으로 작동하고 말았다. 

 

호날두가 37세라는 연령과 전성기를 지났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팀에서 자기 역할을 줄이고, 부분적으로 헌신하는 역할을 자임했다면 어떠했을까? 

 

호날두와 대조적으로 메시는 아르헨티나 팀에서 '조력자', 어시스트를 많이 해주고 있다. 메시는 골도 넣고 있지만, 눈에 더 띄이는 건, 그가 주요한 공격 찬스를 만들어 주는 패스를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권력도, 스포츠 재능도 '정점'에 있다가 내리막길을 가고 있을 때, 전체를 위해 부분이 되는 지혜를 갖추기 힘든 모양이다. 호날두가 남긴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