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P (가사) 전람회 그림들.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Pictures at an Exhibition (Emerson, Lake & Palmer album) 1971
그들이 20대에 썼던 노랫말, 가사 해석이 쉽지는 않는데, 노래 배경 이야기들을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한 탓이다. ELP 의 마지막 가사, "내 생에 끝도 없고, 내 죽음의 시작도 없고, 죽음이 곧 생명이다"는 좀 명료한 편이다. 이 노랫말은 헤겔의 죽음과 생명과 관계에 대한 설명,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지평선'이라는 말과 비슷하다. 또한, 이는 김현식의 '다시 처음이라오' 가사와도 유사하다. '이제는 시작도 아닌, 끝도 아닌, 다시 처음이라오' 시점점도, 끝점도 없는, 어떤 둥근 지구에서 '처음'으로 또 돌고 돈다는, 그런 '흐름'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Pictures at an Exhibition (Emerson, Lake & Palmer album) 1971 한가로이 걷다 (Promenade ) 고..
2020.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