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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2008. 지역주민 자치운동 + 도시공간 정치 + 진보개념 진화 필요

by 원시 2012. 11. 22.

니네들은 또 뭐가 다르냐? "뭐가 새로운 진보냐?"


원시


http://www.newjinbo.org/xe/49900


2008.03.18 15:52:166161


진보는 체험이다. 지역주민들이 체험을 해봐야 '진보'에 투자하고 기대도 할 것이다. 


진보는 자기 동네 다리 (철근 20개 넣어야 하는데 10개만 넣고 10개 값은 뇌물로 가버리면 이거 진보 아니다), 동네 학교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아스팔트, 마시는 물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체험이니까.


세가지를 말하고 싶다.


하나는, 니네들은 무엇이냐? 뭐가 새로운 진보냐? 그러면 거시적으로는 "사회복지 망 건설을 통한 실질적인 민주주의 실현"과 "새로운 지역자치 운동의 주제들"의 결합이다. 



두번째는, 지역 주민 자치는, 자기 동네 역사를 모르면 불가능하다. 도시 공간에 대한 연구 (urbanization도시화)를 통해서 자기 동네 발달사, 변천사를 진보진영이 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구청, 동, 군, 시 등 각 지역에서 진보신당의 '정책'을 만들 수 있다. 대부분 지역 자치 분쟁은 "저기에 진달래 아파트 들어서서 집값 떨어지다 오르다"와 같은 이해관계에서 비롯된다. 



다리의 역사 (교량), 아파트 단지, 학교, 병원, 경찰서, 소방서, 시장, 다들 자기 역사를 지녔다. 새로운 진보를 말하기 위해서는 "우리 진보신당"의 관점에서, 왜? 저 다리가 더 낫냐? 아파트가 더 낫냐? 이런 구체적인 논쟁을 하면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세번째, 진보 개념은 사실 관점에 따라 다르다. 노무현을 우리가 '사이비 진보'라고 비판했지만, 소위 자유 진보 (Liberal Progressive) 세력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정치적 기획과 실천에서 차이를, 위에서 말한 체험의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면, '진보' 개념이 현실에서는 힘을 못 얻는다는 것은 당연하니까. 지역에서도 정치적 기획을 하고 주민들 대상 사업을 펼치더라도 "왜 우리 내용이 더 좋은가? 더 나은가?"라는 윤리적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질 필요가 있다.



욕심내서 다 할 순 없고, 우리 것이 '하나'라도 더 낫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체험하게 만든다. 



중소기업체가 대기업 상품과 경쟁해서, 이길려면, 그 빈틈을 비집고 가야 한다. 

소비자들이 쉽게 자기가 쓰던 제품을 안 바꾼다. 오리온 초코파이를 먹다가, 롯데 초코파이 잘 안 먹는다. 

진보신당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내 놓은 제품들을 (투표행위까지) 유권자들이 흔쾌히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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