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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2011

2004년 민주노동당 의회 진출 이후, 당원들이 사라졌다 vs 당원 거수기

by 원시 2019. 1. 25.

2011.04.06 11:04


대표단/ 추진위원(장) 누가 되어야 하는가? 2002년 이후, 부활하는 당원문화

원시 조회 수 553 댓글 0 ?

대표단에 제안합니다.




추진위원(장) 누가 되어야 하는가? 2002년 이후, 부활하는 당원문화의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


당원들을 주인공으로 만들 새로운 연출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여야 한다. 




새 정당 추진위원장과 추진위 구성과 관련해서,




1. 2011년 진보신당 전국위원회와 3.27당대회의 정치적 의미 - 지난 11년 진보정당 역사에서




2003년 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내부 선거 시점 11월 이후)이후, 한국의 진보정당에서는 당원들이 실종되었다. 민노당은 2004년 10석의 국회의원을 배출했고, 약간의 언론과 국민의 호응을 얻었지만, 3년 만에 정치적 실패로 끝이 났다. 당원들의 정치참여는 종식되었고, 계파의 이해관계의 거수기 (전화)로 전락했다. 2002년 지방자치단체장/의회 선거, 대선 이전과 그 과정에서 당원들의 단결, 집단적 지혜를 짜내는 과정, 열정, 상호신뢰, 타인들에 대한 개방적 태도, 이 긍정적인 에너지는, 시대착오적인 계파의 <전화 거수기>로 변질되었다. 




2008년 진보신당 창당과 촛불데모 국면에서 당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복구된 듯 했지만, 진보신당 리더쉽의 무능력과 당운영 프로그램 부재, 시대를 선도하지 못하는 당의 정치사업, 당원들의 정치적 열정을 시스템으로 승화시키지 못했던 리더쉽의 무능력, 거기에 사적인 이해관계를 먼저 내세우는 당원들의 이기적인 근시안적 태도 때문에, 진보신당의 <당원 참여 민주주의와 그 정치적 파워>는 2008년 8월을 기점으로 쇠락했다. 




진보신당은 당이 아니었다. 지금도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전국위원, 대의원 후보들께/ 이게 지금 당 입니까?


원시 : http://www.newjinbo.org/xe/964860 > 에서 진보신당은 정치적 정당이 아니라, "지난 3년 진보신당,  자기 개인적인 사적인 정치적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부락촌>으로 보입니다. 모래알처럼 서로 서로를 그 자기 (자기조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사적인 "계">에 불과합니다." 고 비판했다. 




조그마한 불씨, 부활의 조짐이 보였다. 지난 전국위원회와 당대회 과정을 거치면서, 당원들이 공부하기 시작했고, 토론하기 시작했고, 발언, 표현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진보정당 탄생, 100 m 어두운 동굴이다. 현재 1m 들어왔다. 통과될 지, 그 안에서 전 당원이 다 몰살할 지 아무도 모른다. 100m 를 통과하고, 동굴 저 끝 빛을 보더라도, 영화처럼 200m 낭떠러지나 폭포가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새 정당 추진위원장은, 2012년 총선, 대선이라는 정치일정도 중요하지만, 한국 진보정당사에서 나타났던, 당원들이 비로서 <사적인 계>가 아니라, <철학, 노선, 기획, 학습과 토론, 실천>을 즐겨하는 <정치적 정당원>으로 되고 이 부활의 현장에서, 앞에서 개인의 정치적 이해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이러한 부활 중인 당원들과 함께 저 어둠의 <동굴>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역사적 책무를 인식하는, 적어도, 한국 정당사에서 당원들의 부활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난 개인적으로 지난 30일, 아래와 같은 조건을 <새 정당 추진위 위원장과 추진위원들>의 자격조건들로 제시했다. 




우리가, 그 동안, 얼마나 우리들 스스로, 또 자라나는 세대들을 키우고 물주고 거름주지 못했는가? 뼈저린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진보정당이 <올드 보이, 올드 걸들의 귀환>으로 그친다면, 2016년에 또다시 당 이름이 바뀌는 철새 정당이 될 것이 자명하다. 1+1은 2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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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수정 댓글2011.03.30 13:35:45

원시

새로운 정당 추진위 위원장 자격조건에 대해서 의견을 드리면, 당대회 전날 <당원이라디오>에서 7~8 명의 당원들을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든 생각들을 중심으로 몇 가지 의견을 드립니다. 




1. 새 정당 추진위 위원장 뿐만 아니라, 추진위원들은 "당원들의 민주적 토론의 결과물"을 가지고, 8자 연석회의에서 충실히 토론, 협상, 타협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2. 진보신당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는 정치활동을 해야 한다. 특히 추진위원장은 개인적 견해를 당 전체 의견에 복속시킬 수 있는 정치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3. 진보신당 전국위원회와 당대회, 그리고 그 이전 10개월 정도의 당대회 준비와 토론 결과물을, 8자 연석회의 뿐만 아니라, 대외 언론들을 통해서, <진보신당> 내용들을 알리고, 다른 정당들과 사회단체들을 최대한 설득해 낼 수 있어야 한다. 




4. 추진위 위원장은, 가급적이면 기존 제 1기, 제 2기, 제 3기 대표단 (대표, 부대표, 사무총장, 정책위 의장 등) 구성원이 아닌, 새로운 인물군들 중에서 발굴되었으면 한다. (*가급적이면 과거 민노당 사회당 대표나 부대표를 지낸 사람들도 제외하기 바람)




5. 추진위 구성은, 진보신당 안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정치적 경험을 가진 최소한 3세대, 많게는 4가지 세대들을 고려해서, 선출되도록 한다. 




6. <제안> 7인 추진위 뿐만 아니라, <12명의 평당원 배심원제도>와 같은, 대의원, 전국위원이 아닌, 당원들로 구성된 (각 세대별로, 남녀 1인씩, 10대 2명, 20대 2명, 30대 2명, 40대 2명, 50대 2명 60대 2명 예를들어서) 만들어서, 7인의 추진위 활동을 (좋은 의미에서) 감시하도록 한다.







2. 위 기준을 제시하는 이유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이런 식 접근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 우리가 반성해야 하는 것은, 왜 진보신당마저 제 1기, 2기, 3기 지도부에 대한 정치적 신뢰가 그렇게 확고하지 못한가? 그것이다.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데, <진보신당> 1만 6천 당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마징가 제트>처럼 하나로 움직여서 100m 어두운 동굴을 빠져나왔다고 해도, 200m 낭떠러지는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 관심사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가 아니다. 정치적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서, 왜 자기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느냐는 식은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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