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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장애인 승차 -이동권리, 착한 운전기사가 문제가 아니라, 법규 준수가 핵심이다

by 원시 2014. 9. 20.


몇 가지 생각이 들다

1. 운전기사: 착한 운전기사를 운좋게 기대하는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 승차권 법류를 준수하느냐 마느냐 문제

2. 승객들의 협조와 일상 문화: 빨리 가야한다는 사람들의 압박감을 전 사회적으로 떨쳐 내야 한다. 느리게 움직이는 장애인 때문에 '내가 손해 본다. 내 일에 지장이 생긴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는 게 급선무이다.


2014년 7월 24일 

토론토 시내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다. 앞 문이 열리고 막 타려는 순간, 버스 기사가 장애인 저상버스를 작동시켜 휠체어가 내릴 수 있도록 했다. '30초~1분 정도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버스 안에서 장애인 승객이 운전이 미숙했는지 어떤 이유에선지 빨리 버스 바깥으로 나오지 못했다. 대략 3분 넘게 기다린 것 같다. 장애인으로 앞뒤로 휠체어를 움직이고 열심히 버스 바깥으로 나오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렇게 더운 여름날 사투가 시작되었다. 3분이 넘었을까? 마침내 장애인 승객이 버스 바깥으로 나오고, 나도 이마에 맺힌 땀을 닦고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버스 기사와 대화를 했다. "인내심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기사는 대답했다 "버스 규정이 그렇고, 그럴 준수해야한다" 장애인을 태우고 내려주는 규칙을 자신이 지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버스 기사가 인정이 많느냐 적느냐 인격적으로 훌륭하냐 덜 훌륭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 자신은 장애인 교통권에 대한 규칙을 지켰을 뿐이라고 했다.






(무릎을 굽히는 버스 Kneeling bus : 장애인이 아니라 버스가 알아서 자기를 굽혀야 한다)



장애인만을 위한 휠체어용 소형 버스 운영 



장애인의 야외 활동과 노동을 도와주는 대중 교통, 저상 버스



휠 트랜스 라고 불리우는 소형 차량, 장애인이 전화로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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