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많은 이언주를 길러내고 정당화하고 있는 한국 교육제도와 사회관행을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
이언주는 중요하지 않는 노동이란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 '밥'은 문명의 시발점이다. 밥짓는 행위가 이언주처럼 무식하게 폄하할 성질의 노동이 아니다.
학교 급식 노동자(조리사, 요리사)는 이언주 말대로 '그냥 동네 아줌마들'은 아니다. 이언주의 노동관은 노동에는 등급과 차별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아줌마들의 노동은 그냥 대충대충 돈 좀 주고 해결할 수 있는 '하찮은 노동'으로 타락해버렸다.
변호사 출신이자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는 이언주가 '노동자 권리'나 헌법정신을 모를 리는 없다.
다만 아이들 키우는 남성/여성의 노동, 학부모나,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노동을 하찮은 일이라고 믿고 있는 이언주, 그 수많은 이언주를생산해내고 있는 한국 교육제도와 썩어빠진 신분차별의식을 근본적으로 갈아엎어야겠다.
2. 급식 노동자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정규직 임금의 60%에도 못미친다. 근속 수당도 정규직과 차이가 크다.
학교 급식 비정규직 노동자 요구 사항 (중요도)
1) 근속 수당을 입사 1년 후부터 지급하라, 5만원
(현행: 입사 3년 후부터 지급: 5만원 지급 후 매년 2만원 인상)
그렇게 해야 정규직 임금의 80%에 도달함.
2) 현황: 강사, 조리사 등 전국 38만명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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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한국일보
9급 공무원과 각 기관 무기계약 행정직 임금비교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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