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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왜 국민의힘 윤석열 합류했나? 윤석열이 '페미니즘' '탈원전' 정책을 확약하지는 않았지만, 여성안전 약속했다. 제 3지대 '안심(안철수+심상정)연대' 성과없어, 정권교체하러 윤석열 ..

by 원시 2021. 12. 21.

1. 여자 정치가, 여자 혁명가의 노선 전환. 신지예의 적극적인 자기 정치이해관계 표현임.

 

신지예씨는 어리고 젊은 여성정치인이라고 난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보수정당과 차이가 없어지고 있지만, 민주당 내 유은혜 의원도 20대 초반에 노동자와 연대하기 위해 공장에 취직했었다. 정의당 이정미 전대표,심상정 후보도 20대 초반에 혁명한다고 공장노동자가 되었다. 20살, 21살, 22살 당시 유은혜, 심상정, 이정미 등을 가리켜 어리고 젊은 여자라고 부르지 않았다.  대학 1학년때부터 그들은 정치가였다. 만으로 18세,19세부터. 심지어 신지예는 올해 32세다.

 

유은혜 의원은 과거 20대에 비해 현재 오른쪽으로 많이 노선전환을 했고, 심상정 이정미는 자본주의적 사회복지 국가를 뛰어넘는 '노선'을 취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과거 20대에 비하면 '여성해방'보다는 '성평등', '노동자 해방'보다는 '노동존중' '신노동법' 등의 용어를 쓴다. 이것도 어떤 의미는 '노선 전환'에 해당한다.

 

신지예는 유은혜, 심상정 이정미 급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젊고, 어리고, 청년정치 수식어는 빼고 신지예의 행보를 평가했으면 한다.

 

위 세 여자들의 공통적인 정치적 이해관계는 '노동자 혁명'이었듯이, 신지예의 경우도, 자기 정치적인 이해관계 '페미니즘'과 '탈원전' 등 녹색당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정치적 정세'의 변화에 따라, 24시간 안에 자기 철학도 정치노선도 바뀔 수 있다. 

직업정치인으로서 신지예가 먹고 살기 위해, 솔직하게 개인의 생존과 실존 지속을 위해, 혹은 자기 꿈의 실현을 위해 선택한 '정치노선'이 이번 윤석열 합류 결정이다. 


2. 따져보자. 문제는 신지예 혹은 다른 정치가들의 노선 전환의 이유가 타당하냐, 설득력이 있는가이다.


어제 오늘 신지예의 인터뷰와 답변을 들으면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 윤석열을 '조폭'이라고 진단했다가, 신지예 자기가 한번 윤석열을 독대해보니, '조폭'이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아는 '민주주의적' 정치가임을 확신했다고 말한 점이다.


(1) 신지예의 무지.  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을 최악의 대선 후보들이라고 부른 이유는, 민주당 문재인 정부와 국힘 전신 박근혜 정부가 공통적으로 '사회복지' 정책을 공약해놓고, 집권 이후 공약실천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정책 선거'를 이제 믿지 않는다. 정치적 신뢰와 신의의 상실이 이번 민주당과 국힘 후보들의 특질이다. 


(2) 현대 정당 정치가 무용지물이 되다. 신지예처럼 '어 언론에서 보니까 윤석열이 조폭 이미지였는데, 내가 직접 1회 만나보니, 열린 마음 새날 다짐 정치가네. 내가 사람을 잘못 봤네' 식으로 주장해버리면, 정책 연구소도 필요없고, 현대 정당 정치나 경쟁도 무의미하고, 80살 되신 고승의 염화미소처럼 딱 한번 만나서 '느낌상 서로 통하면' 둘이 만나서 정치하면 된다. 

 

세상에 30분 동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면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필자는 박근혜 정부 하에서 윤석열이 동네 수퍼마켓 아저씨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서유럽 68세대,70년대 신정치 주창자들이 정치적으로 타락하면서,'개인적인 것'을 '자기 개인의 정서'와 동일시시켜, 한편으로는 자기 주관성의 절대화,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 구조와 체계 분석'을 포기한 직관에 의존해, 정치적 토론의 합리적 부분을 제거해버린 개인, 조직도 많았다.  

 

신지예도 자기가 딱 한번 만나보니, 윤석열이 '열린 마음, 새날 다짐 정치인'이더라, 과거에 내가 사람 잘못 봤네, 이렇게 되면 정치를 자기 감각으로 하는 것이지, 철학,이념,정책연구,정책의 실천과 평가 등은 언제든지 '혁명적 자기 정서 상태'에 따라 기준없이 제 멋대로 달라질 수 있다. 

 

3. 신지예 vs  김현정 인터뷰, 구체적인 내용들.

 

신지예는 윤석열 후보가 법치주의 강조하고 검사 출신이라서 여성안전을 가장 잘 보장할 것 같아서, 윤석열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유권자들이 기억하는 윤석열은 '성범죄 무고죄 처벌강화'를 주창해서, 오히려 여성안전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신랄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신지예씨가 녹색당 출신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시장후보로 출마한 정도만 알지, 자세히는 모른다. '페미니즘'과 '탈원전' 노선이야 2000년 민주노동당이나 녹색당 이전부터 한국 사회운동이 외쳤던 구호 (여성해방과 반전반핵)이다. 딱히 신지예씨가 어느정도 그 노선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단계 질적 도약을 이뤘는지는 대중적으로 검증된 바도 별로 없다.

 

신지예씨의 국민의힘 입당 논리를 아래 cbs 김현정 인터뷰에서 들어보니, 거의 없고, 빈껍데기 수준이다. 

 

1) 신지예는 '성범죄 무고죄 처벌강화'를 주창한 윤석열 발언을 기억하지 못했다.

 

여성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직접적인 조치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서유럽국가들과 미국 캐나다와 비교해서, 한국 경찰의 성폭력예방조치와 실제 문제 해결 조치는 너무 약하고 너무 느리고 비효율적이다. 

 

윤석열이 '성범죄 무고죄 처벌강화'를 부르짖으며, 경찰과 검찰의 성폭력에 대한 '비효율적이고 더딘 대응'을 부추겼다.  

따라서, "법치를 강조하는 검사 출신 윤석열이 여성의 안전을 다른 후보들보다 더 보장할 것이다" 신지예의 주장은 사실과도 거리가 멀다. 

 

2) 성폭력 예방과 사후 해법, 성폭력 개념에 대한 시민사회의 합의를 바꾸고, 검찰 경찰의 관행 역시 바꿔야 한다.

 

경찰 제도의 문제, 경찰 관행의 문제는, 민주당, 국민의힘, 심지어 정의당이 내년에 당장 집권해도, 한국 경찰이 당장에 미국 캐나다 경찰 수준으로 여성안전 문제, 성폭력,성폭행에 대한 즉각적인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는 힘들 것이다. 

경찰과 검찰 탓만 해서도 안된다. 시민사회의 '성폭력' 대한 개념 정의와 해법,관행을 바꿔야 한다. 

성폭력 예방이 가장 우선이다. 그리고 사후 문제 해결과 교정 작업도 중요하다. 

 

이미 다 일반인들에게도 이제 알려진 사실이지만, 여성에 대한 직접적인 폭행은 길가던 낯선 남자가 아니라, 가족,연인,부부,친척을 포함한 '지인' 남자인 경우가 60%~80%에 달한다. 여성이 남성을 폭행하는 사례도 늘어났지만, 양적으로 질적으로 비교할 바가 못된다. 

 

이별을 통보했다고 해서, 혹은 불륜을 했다고 해서, 남성이 여성을 죽이거나, 여성의 가족까지 살해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그 수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다 많다를 떠나서, 한국 경찰과 검찰이 '가족, 연인간 사적인 사랑 싸움'으로 간주하거나, '형사처벌'보다는 '개인간 합의'를 종용하기도 했다. '원만한 합의'를 강조해, 오히려 폭력,살인을 방조해버린 경우가 많다. 

 

성폭력, 이별통고에 대한 보복 행위에 대한 예방과 사후 강력조치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더 정교하고 효과적인 공약을 발표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왜 신지예는 '검사 출신' 윤석열이 여성안전에 더 믿음직스럽다고 했는가? 어제 오늘 신지예의 인터뷰에서는 그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4. 그렇다면 신지예의 윤석열 캠프행, 여성안전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가? 

 

신지예가 왜 국민의힘으로 갔는가, 인터뷰를 들어보니 그 요지는 생각보다 너무 단순했다.  너무 즉흥적이고 성급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1) 정권교체가 목표다.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등 민주당에 실망했다. '여성주의'의 본질은 '인권'이고 여성안전확보인데, 민주당과 이재명보다는 윤석열이 여성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 이유는 신지예가 윤석열을 직접 만나보니' '조폭'이 아니라, 남 의견을 경청해줬다. 그래서 이번 대선을 '조폭' 대 '양아치' 후보간 경쟁이라고 (윤석열을 '조폭', 이재명을 '양아치'라고 신지예가 씀) 한 적이 있는데, 윤석열에게 그 점을 사과했다.

 

2) 민주당-국민의힘 모두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제 3지대, 즉 안철수와 심상정 (안심) 연대를 10월에 주장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그래서 민주당 아니면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의 승자가 되는데, 윤후보가  이재명보다 여성안전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다고 판단했다.

 

3) 신지예가 주장했던 '페미니즘'과 '탈원전' 노선을 윤석열 후보에게 수용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큰 가치에 신지예와 윤석열이 서로 합의했다. (더 큰 가치에 대해선 신씨는 말하지 않음) 

 

4)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되면, 30대 장관도 나온다고 발언했는데, 혹시 신지예씨에게 장관자리를 약속했는가?

신지예는 (윤석열이)  그런 적 없고, 지위나 자리 때문에 윤석열 캠프로 간 것은 아니라고 답변.

 

 

참고 jtbc 11월 28일 보도.  ‘성평등정책’평가는 다음과 같다.

민주당 ‘이재명58.8점  > 국민의힘 -윤석열56.4점  >  정의당 심상정54.3점 > 국민의당 -안철수54.1점’ 

이게 부정확하더라도, 딱히 윤석열 후보가 '여성 안전'과 '성평등'을 잘 실천할 것 같지는 않다.

 

 

 

 

12/21(화) 신지예 "윤석열 만나보니 '조폭' 아닌 경청의 정치인"
번 호 11932 글쓴이 뉴스쇼(뉴스쇼) 날 짜 2021-12-21 오전 6: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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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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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



페미니스트, 탈원전 변치 않아...강요는 없을 것
오직 '정권 교체' 위해 양당 후보 택해야 했다
尹, 여성 폭력 종식과 안전 약속...경청하더라
김한길 위원장, '입당 않고 정권교체' 설득했다
이준석과 의견 충돌? 최종적으로 후보 의견 존중

어제 하루 종일 가장 화제가 된 정치인을 꼽으라면 이분입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해 왔고 진보 정당인 녹색당 대표를 지냈고 또 최근까지도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크게 냈는데 어제 전격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를 한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스튜디오에 출연하셨습니다.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신지예> 안녕하세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우선 이분이 누구신가. 신상파악부터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확실한 페미니스트시죠?

◆ 신지예> 그럼요.

◇ 김현정> 녹색당 대표까지 지낸 탈원전주의자시죠?

◆ 신지예> 네.

◇ 김현정> 그리고 국민의힘을 최근까지 한 8차례, 이렇게 공개 비판하신 것도 맞죠?

◆ 신지예>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그래서 솔직히 좀 어리둥절해요. 아니, 뭐 정치인들이 당을 옮길 수는 있어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데 그런 이동에는 중간 과정이라는 게 있거든요. 왜 그 정치인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움직이게 됐는가 맥락이 있고 시차가 있고 그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이런 과정들. 그런데 신지예 부위원장님은 솔직히 너무 갑작스러워서, 갑작스럽게 핸들을 확 튼 느낌이랄까? 어떻게 된 겁니까?

◆ 신지예> 내부에서는 여러 고민들이 있었고 저도 여러 생각들이 있었는데 사실 제가 진보 쪽에서, 제3지대에 함께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이잖아요. 그래서 지난 10월부터 대선 구도를 전환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해 왔습니다. 특히 저는 양강구도를 깨고 다자구도로 가야 된다라고 외치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였는데 어쨌든 대선의 날짜는 정해져 있죠. 3월 9일이라는 날짜. 그리고 그것은 물리적으로 제가 바꿀 수 있는 날짜가 아닙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까워져올수록 사실 제3지대가 만들어지지 못하면 미약한 목소리로 남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됐을 때 국민들 모두의 삶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제가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몇 가지 가치들이 있는데 그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여성폭력과 안전에 관련한 문제입니다. 여성들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봤을 때 어쩔 수 없이 이 양당구조 안에서 후보자를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거기에 가장 중요한 게 정권교체가 됐었을 때 우리 여성들이 더 많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겠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들이 있었어요.

◇ 김현정> 여성 폭력과 안전이라는 가치 때문이라면 이재명 후보는 그것을 담아내지 못할 것 같던가요?

◆ 신지예> 네, 정책도 중요하지만 저는 정치인과 그 정당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정치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촛불혁명 이후 민주당의 정치 행보를 보면서 굉장히 큰 불신을 갖게 됐습니다.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이런 어마어마한 거물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 그리고 그 이후에 그 성폭력을 모두 다 무시하고 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계속해서 하는 것을 보면서 이들은 피해자조차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에 앞장설 수 있는 정치세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거는 여성들에게는 일상에서의 가장 큰 공격과 그다음에 피해로 받아올 수 있거든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시자 지금 후보자가 되신 분께서는 검찰총장으로서 계속해서 범죄와 맞서 싸워오셨고 범죄자들을 잡으셨던 이력도 있지만 제가 직접 만나뵈었을 때 여성 안전만큼은 내가 보장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리고 내가 지키고 싶다, 그 여성 안전을 지키고 싶다라는 말씀을 하셨고요. 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치를 벗어던지고 현실적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는 저는 윤석열 후보라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럼 마지막으로 고민을 굉장히 오래하셨다고 제가 들었는데 마지막으로 결심을 한 결정적인 계기는 윤석열 후보와의 만남이었습니까?

◆ 신지예> 사실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김한길 대표님께 여러 차례 제안을 받았었는데.

◇ 김현정> 첫째 안은 김한길 위원장이셨어요?

◆ 신지예> 네, 김한길 위원장님께 제안 받았습니다.

◇ 김현정> 원래 안면이 있으셨어요?

◆ 신지예> 전혀 없었고 김한길 위원장님도 저를 잘 모르셨어요.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좀 젊은 청년들이 함께 아이디어도 내고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는 없지만 민주당의 재집권은 반대하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진보와 중도에 있는 여러 분들을 만나다가 저를 추천을 받으신 거예요. 그래서 제가 뵙고 저는 처음에는 좀 어렵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점점 김한길 대표님께서 왜 정권교체가 중요한지 그리고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 대한민국이 어떻게 새시대를 열 수 있는지 또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아도 이 정권교체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국힘에 입당하지 않는 분들이 이 모이는 곳이다.

◇ 김현정> 선대위가 아니다. 별개다.

◆ 신지예> 그 이야기를 듣고 도울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꼭 만나고 싶다고 좀 고집을 피웠어요. 저는 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리가 제왕적 권력을 지닌 위치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자신의 초심을 잃거나 정치적 목표 의식을 잃기 너무 쉬운 자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후보자일 때부터 더더욱 나는 변하지 않겠다라는 결심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결심과 확답을 윤석열 후보님께 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카메라나 영상 같은 걸 보면 윤석열 후보님이 좀 무섭고 약간 좀 고압적이실 것 같고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뵈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직접 뵈니까 제가 덩치랑 그분의 말투 이런 것 때문에 어떤 편견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고압적이신 분이 아니시더라고요.

◇ 김현정> 조폭이라고 하셨잖아요. 전에.

◆ 신지예> 그러니까요. 제가 그거는 사과 드렸어요. 너무 영상만 보고 저도 얼굴만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 김현정> 그런데 그 조폭이냐 양아치냐를 뽑는 선거라고 이번 대선판을 비판하실 때는 그게 외모만 보고 비판하긴 것은 아닐 것 아닙니까?

◆ 신지예> 그런 게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도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으로 출마했었을 때 신지예 너무 강한 거 아니야? 너무 센 사람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시다가 저를 얼굴을 직접 보면 '되게 순둥순둥하시네요' 이런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듣거든요. 그것처럼 사실 화면 안에 있는 사람과 화면 밖에 있는 사람은 특히 정치인일수록 더더욱 다를 수 있는데 윤석열 후보님께서는 정치에 입문한 지 오래 안 되셨잖아요. 그러니까 화면에 비춰지고 국민들께 각인될, 진정한 그의 모습이 각인될 시간이 적었던 거예요. 그런데 윤 후보님을 직접 뵈니까 제가 우려하거나 고민했었던 '조폭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는 완전히 저는 탈피할 수 있었고 오히려 굉장히 경청하고 저보다 정치 후배로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습니다.

◇ 김현정> 그런 부분 때문에 결정적인 결심을 하게 됐다.

◆ 신지예> 그리고 약속하셨죠. 나는 마음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 김현정> 새시대를 만들겠다, 이런 약속을 받아내셨다고요, 그 자리에서.

◆ 신지예>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 며칠 전에 윤석열 후보가 차기 정부에서는 30대 장관도 많이 나올 것이다, 이런 언급을 한 적이 있어요.

◆ 신지예> 네.

◇ 김현정> 그래서 혹시 신지예 부위원장한테 그 장관 자리 약속한 거 아니냐 이런 지금 여론도 막 있더라고요.

◆ 신지예> 전혀 그런 제안을 받지 않았고 저는 지금 자리 욕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너무 절박해요. 제가 자리 욕심이 있었다면 국민의힘에 오지 않았겠죠. 민주당에 가는 게 가장 최선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신지예> 자리 욕심이 있었다면 제가 진보 쪽에서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적 과정에서 봤었을 때 그게 더 용이하고 편한 과정이죠. 그런데 제가 민주당을 한때 지지했었고 또 진보 쪽에 몸담았었던 사람으로서 정권교체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계속 갖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자리도 보장 받지 않고 오히려 서로가 초심을 변치 않으면서 그 약속만 하나만 믿고 저도 마음을 먹었고 윤 후보님을 믿게 됐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무튼 합류하셨어요. 자리를 탐해서 간 건 절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 갔다 말씀하셨고 또 뭔가 정치인이니까 자신의 이상을 구현하려고 가신 것 아니겠어요?

◆ 신지예> 네.

◇ 김현정> 그런데 지금까지 신 부위원장님이 펼쳐오신 이상이라는 건 페미니즘이고 탈원전주의였고 그러면 이 기조를 그러면 유지하면서 가실 거 아니겠습니까?

◆ 신지예> 저의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그런데 정치라고 하는 건 이상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변화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죠.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평소에 굉장히 존경하는데 김대중 대통령님이 해 오셨던 행보를 보면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강직하십니다. 모름지기 정치인이란 그런 대나무 같은 심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서도 바람에 잘 흔들릴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윤 후보님께서 저와 많이 달라도 99%가 달라도 1%가 같으면 함께할 수 있다라고 이미 (말씀하셨어요).

◇ 김현정> 윤 후보님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당을 보면 말입니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서 페미니즘과는 정반대에 선 분들이 많아요. 당 지지자분들 중에도 그렇고요. 이준석 대표가 어제 뭐라고 했냐하면 "이준석이 당 대표인지 모르고 들어왔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 과거 발언하고 비슷한 궤를 계속 유지하신다면 그거는 굉장히 위험하다. 당의 방침을 위배하면 제지하겠다." 이렇게도 얘기를 했거든요.

◆ 신지예> 저는 당연히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건 내부에 있는 당 내의 불안과 당원들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미리 말씀을 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러니까 불식시키기 위해서 말씀하신 거라는 얘기는 그럼 그렇게 안 될 거라는 얘기세요? 그냥 자유롭게 이야기를 해도 문제 없을 거라는 말씀.

◆ 신지예> 물론 저는 내부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겠지만 윤 후보님께 페미니즘을 강요하러 온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더더욱 그분께 뭔가를 가르치려고 온 것은 아니에요. 저의 가장 큰 목표는 정권 교체를 이루어내고 그것을 통해서 그동안 성폭력과 성차별과 2차 가해로 피해 입었었던 피해자들이 더 이상 숨죽이고 살지 않게 만들기 위한 것이 가장 저의 첫 번째 임무이고.

◇ 김현정> 만약 의견 충돌이 생기면 그럼 어떻게?

◆ 신지예> 내부에서 설득하려고 노력하겠죠. 그러나 저는 최종적으로 후보자의 의견을 가장 존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서 설득하기에 노력할 것입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서울시당의 이경민 부대변인이 자신의 SNS에다가 "사실 몇 번 쓰고 버리면 되는 거다." 이렇게 어제 밤에 썼다가 지금은 이제 삭제를 한 상태인데 좀 논란이 있었어요.

◆ 신지예> 네, 제가 국민의힘에 계속 쓰임 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몇 번 쓰일 생각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저는 어쨌든 후보님이 당선되는 것, 정권 교체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그분이 페미니즘뿐만이 아니라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담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을 함께 더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일조를 할 생각이고.

◇ 김현정> 자, 그러니까 지금 정권교체라는 목표 하에 내가 힘을 보태기 위해 함께한 것이다라는 말씀을 계속 강조를 하고 계시는데 힘이 된다는 거는 그분이 뽑히는 데 뭔가 도움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당 외부의 비판도 적지가 않아요. 그럼 신지예 부위원장이 들어가시면서 여성계의 표나 뭐 이런 지지자들의 표가 같이 가야 하는데 지금 여성계에서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아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대표를 하셨던 분이 바로 전 날 사퇴를 하고 바로 다음 날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먼 당으로 입당을 하면 이거는 양당 정치, 혹은 국민의힘에 의해서 페미니즘이 패배한 듯한 느낌을 줄 수밖에 없다. 강민진 대표는 이런 말씀을 하시던데요.

◆ 신지예> 그거는 사실관계가 다른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입당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페미니즘이 어떤 당이나 어떤 진영에만 소속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여성주의는 보수든 진보든 할 것 없이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런데 이번 대선이라고 하는 정말 초유의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가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는 생각들을 좀 했고 국민의힘에서도 그리고 윤석열 후보님께서도 저에게 약속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여성의 안전과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시겠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 김현정> "여성의 안전과 폭력을 위해 내가 노력하겠다"와 더불어 신지혜 위원장이 계속 추구해 오신 그런 페미니즘에 대한 지지도 받으신 건가요?

◆ 신지예> 제가 그거까지는 정확하게 여쭤보지는 않았어요.

◇ 김현정> 탈원전에 대한 지지도 받으신 건가요?

◆ 신지예> 아니요. 그거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모든 것을 후보자가 약속하지 않더라도 더 중요한, 혹은 더 큰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지금 대한민국 선거 제도 자체가 양당구조 안에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분법적 구조로 사과할 수밖에 없게끔 제도화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제가 지난 10월부터 대선구도를 양강 구도에서 다자 구도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국민의당이나 정의당, 안심연대를 주창했었던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시기가 점점 가까워져올수록 물리적으로 불가능 때가 다가옵니다.

◇ 김현정> 제3지대에서 뭔가 해 볼 수 없는 상황.

◆ 신지예> 그러면 자칫하다가는 정권이 재연장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저는 국민의힘이라고 할지라도 변화할 수 있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에서 뾰족한 이야기지만 끊임없이 해 나가려고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결심의 계기,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 함께 나누어 봤습니다. 이준석 대표하고 밥 한끼 하셨어요?

◆ 신지예> 이제 하려고 합니다. 맛있는 밥을 제가 대접해 드리려고 해요.

◇ 김현정> 연락해 보셨어요?

◆ 신지예> 아직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 일정이 끝나서 곧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두 분이 그렇게 토론에서 그렇게 싸우시다가 밥 자리는 괜찮을려나 모르겠어요.

◆ 신지예> 여기에서 뵈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밥 먹으면서.

◇ 김현정> 여기서 인사드리죠. 고맙습니다.

◆ 신지예>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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