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여론조사
대구와 경북은 똑같은가? 아니면 대구와 경북이 미세하게 분열되기 시작했는가?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대구와 경북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연령별로 정치적 입장이 분화되고 있다.
13명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한 것은 잘한 결정인가, 오판인가? 이 문제는 대구와 경북 두 지역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야만 풀 수 있고, 연령별로 10대~40대 사이와 50대 이상이 양분화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아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3명 바른정당 의원 탈당 사태는 썩 성공적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왜냐하면 젊은층에서는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이 앞서고 있고, 대구에서는 두 정당과 두 후보가 거의 동률을 이루면서 접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TV 5차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13명 의원이 탈당한 것을 설명하면서, 그 탈당 이유를 유승민 후보가 '덕이 없어서'라고 말하면서 유승민 후보를 자극하고 있다)
질문 1 > 홍준표 유승민 후보단일화에 대한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대구-경북 통산, 찬성 49.5%, 반대 42.5%였다.
그런데 대구는 찬성 46.3%, 반대 45.9%로 거의 동률에 가까웠다.
경북은 찬성 52.4%, 반대는 39.4%로 찬성이 대략 12% 정도 많았다.
대구는 새누리당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으로 분열하는 것을 용인하거나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고,
경북은 분열에 대해서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10대~40대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 단일화 반대 여론이 더 많았고,
50대 이상은 후보 단일화 찬성 여론이 더 많았다.
질문 2>
대구 경북 통산 결과, 홍준표로 단일화하자 50.3%, 유승민으로 단일화하자 40.3%이다.
그런데 대구는 홍준표로 45.9%, 유승민으로 45.3%로 거의 동률이었다.
경북은 홍준표로 54.2%, 유승민으로 35.9%, 홍준표가 19% 정도 유승민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대구-경북 10대~40대까지는 유승민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의견이 다수이고, 50대 이상은 홍준표로 단일화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
바른정당, 민주당, 정의당 지지자들은 70%가 넘게 유승민 후보로 단일화하자,
국민의당 지지자들 54.2%는 홍준표로 단일화하자,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89.5%는 홍준표로 단일화하자고 했다.
대구-경북에서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보수 유권자들임이 밝혀졌다.
질문 3> 대구 경북을 위해 바람직한 보수정당은 어디인가?
대구-경북 통산, 자유한국당 45.6%, 바른정당 36.2%였다.
그런데 대구는 자유한국당 41.9%, 바른정당 40.9%로 거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은 자유한국당이 48.9%, 바른정당 32 %로 자유한국당이 17%정도 더 많이 나왔다.
대구와 경북이 서로 갈리는 지점이다.
연령별로는 10대~40대까지는 바른정당이 대구경북을 위해 바람직한 보수정당이라고 답했고,
50대 이상은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을 위해 바람직한 보수정당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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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방식: 유선 RDD 방식 (무선 휴대전화가 아니라는 점 유의)
질문 :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재인 44.4%로, 홍준표 32.0%보다 12.4% 앞섰다. 안철수 14.7%, 유승민 1.5%, 심상정 1.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40대까지는 문재인이 홍준표를 2배 이상 앞섰다.
바른정당 탈당 의원 12명 명단: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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