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퇴직금 50억인데…"월급쟁이 10명중 3명 월 200만원도 못받아"
전경운 기자입력 : 2021.10.19 15:55:21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일대 횡단보도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일대 횡단보도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월급쟁이 10명 중 3명은 월 200만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취업자 등의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에서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특히 높았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산업·직업 특성별 고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2064만7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사람은 615만3000명으로 전체의 29.8%에 달했다.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205만6000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나머지 1449만4000명(70.2%)는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로 나타났다. 월급 2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이 70%를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나온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월급 200만원 이상 근로자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도소매나 음식·숙박업 등에서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이었다. 전체 취업자의 62.1%로 10명 중 6명이 월급으로 200만원도 받지 못한 것이다.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도 27.5%로 다른 업종과 비교해 비중이 높았다. 아르바이트 등 단기 임시직 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 특성 때문이다.
비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상반기 취업자는 272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65만1000명 증가했다. 직업 분류별로 보면 청소원·환경미화원이 전년 대비 19만4000명 늘었다. 배달원은 전년 대비 5만3000명 증가한 42만3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비대면 소비 확대 영향에 매장 판매종사자는 9만9000명 감소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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