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2월.22일. 한겨레 신문. 김수행 선생님이 61년도 대학에 들어가서 당시 <들어라 양키들아!> 과 같은 책을 보며, 당시 쿠바를 비롯한 제국주의에 대항해 싸우는 '민족해방 혁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60년대 당시 마르크스 서적들을 구하기 힘들어 일본어를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초기 마르크스와 후기 마르크스를 구분하는 알튀세 Althusser 의 '인식론적 단절'을 김수행선생은 비판한다.
자본주의의 핵심적인 특질인 임금노동자가 자본주의 대규모 생산체제 하에서도 '단결과 협동'을 통해서 노동자들 스스로 생산주체가 될 수 있고 자기욕구를 해결하는 정치적 주체라는 마르크스 문제의식은 초기부터 후기까지 일관된다는 입장을 김수행 선생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세미나 시간에 "Althusser 이 친구들이 마르크스 자본을 꼼꼼히 읽지 않았다고....."라고 비판적 코멘트를 여러번 하셨다. 이때만 해도 젊은 소장 학자로 분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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