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혁 "4차 산업혁명과 노동의 대응"을 읽고, 광주형 일자리 기획의 문제점과 개선안 메모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문재인 정부가 노동자와 현대자동차,노사 양측에 못먹는 떡을 줘서는 안된다.
보수언론은 민주노총을 귀족노조와 제밥그릇 챙기는 놀보심보로 비난하게 만든 건 졸속으로 진행하는 광주시와 문재인정부이다.
(1) 광주시와 문재인 정부는 한국노총(부품업체위주)과 민주노총(완성차 위주)를 분열시키지 말아야 한다. 광주시와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 측에는 애초에 약속했던 '노사 공동결정 제도'를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
(2) 광주시와 문재인 정부는 현대자동차 사측에다 처음에는 볼프스부르크 아우토 5000 모델 따라, '5년간 임금 및 단체협약 유예 조항'이라는 곶감을 줬다가, 노조측이 반발하니까, 다시 '노조 경영 참여권 보장'을 줬다.
문제 핵심은 노동자 측과 현대자동차 사측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연결시켜야 할 광주시 추진단과 문재인 정부가 비일관적인 '노사 정책'을 사용함으로써, 노사간 불신, 노사정+시민 (노사민정)의 불신의 골을 깊게 만들었다.
(3) 현대자동차 사측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도 광주에 건설할 소형 SUV 자동차 공장의 '과잉 생산', 중복과잉투자를 걱정하지 않겠는가? 이런 우려는 노조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사측도 중국 해외 공장 가동율 저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당장 광주형 일자리 창출에만, 연봉 반값만 강조할 게 아니라, 미래 자동차 산업 (전기차, 에너지 절감,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경쟁력을 광주형이 가질 수 있는가, 기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인가를 점검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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