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정치/정의당

안철수 신당 창당 강연에 나가는 진중권, 그 이유는?

by 원시 2020. 2. 8.

돌아온 '진벙장'에 대한 뉴스. 이건 그냥 내 추측이다. 진중권은 민주노동당-진보신당-정의당 등에서 강연할 때는 자원봉사(무료)로 했다. 안철수는 사장 출신이니, 정치적 견해도 다른 진중권 선생을 강사로 초빙했으면, 두둑한 강연료를 많이 내기 바란다.


진벙장의 안철수 창당 강연 수락은, 415 총선에서 '민주당만 빼고 정견따라 다른 당 투표'를 진중권이 주장했기 때문에, 강연수락은 이러한 자기 정치 노선을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 진교수가 안철수를 좋아해서는 아니다.


물론 조국 사태 이후,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김경율 회계사나 동양대 교수직을 양심적으로 사직하고, 나름 진실을 알리느라 무진장 애쓰는 진중권, 두 사람이 허경영과 차별성도 없는 정치개혁안으로 나를 충격에 빠뜨린 안철수를 만나거나, 강연에 참가하는 건,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다.


허경영은 정치개혁안으로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안철수는 200명으로 축소하자는 개-반동적인 주장을 하고 있음. (진보세력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는 의원숫자를 500명으로 늘리는 게 그 핵심임)


그런데다, 안철수는 금융마피아 이헌재, 97년 IMF 복지삭감 긴축독재 노선 중에 가장 악날했던 반민중적 금융정책을 쓴 이헌재를 멘토로 삼았다. 평생 독일 사민당에 투표했다는 하버마스와 절친이라던 한상진은 사사오입 개헌안으로 악명놓은 이승만을 재평가하자며, 안철수와 같이 가서 분향하고 그랬나?


언론이 다 왜곡하고 조장하기도 한 측면도 있지만, 안철수는 97년 IMF 체제 이후, 김대중 정부가 내건 '정보 혁명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는 선도한다)'과 IT 산업,벤처지원 정책에, 가장 큰 수혜자였다.


이러한 수혜자 안철수가 과연 '공정'에 대해서 알까? '공정'은 돈주고 살 수 없다. 하지만 안철수 사장님이 거의 강제로 실직상태가 된 진중권 논객에게 '공정'한 강연료를 지불하길 바랄 따름이다.

아주 두둑히.



위 사진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