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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좌우 거짓 예언자들,그리고 민주당 의원들이 박지원에게 이런 부탁을 했나?

by 원시 2019. 10. 15.


칼 포퍼도, 칼 마르크스, 토정 이지함 선생님께서도 경탄하실 예언가들의 경우. 


"조국사퇴 외치면 민주당 경선에서 지고, 안 외치면 총선본선에서 지고" 

유시민 정치와 박지원 정치의 50보 100보 예언정치의 쇠락, 사랑방 정치의 종말을 위하여 


민주당 정치의 현주소를 관찰자 시점에서 보면, "당내 활발한 자유로운 정치 토론 부재, 정치적 무기력, 눈치작전의 직장"이다.  그냥 민주당의 속앓이를 웃자고 표현한거면 웃프고 말 일이고. 


TV조선 강적들, 3박 (박지원, 반공반북주의자 박찬종, 좌익에서 우익으로 전향해 성공한 박형준 교수) 토론회에서 박지원의 '예언'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 한국 민주주의 발달사에서 사랑방 골방 정치 9단들, 퇴락한 조선시대 동네 향교도, 서원 정치 수준도 안되는 게 현재 이러한 박지원 개인기 정치이다. 


TV 종편들, 유투브를 비롯한 수많은 소셜 미디어,1인 방송의 발달로, 뭐든지 '팔아야' 하는 언론계의 현실에서 '정치 평론가' 혹은 '예언가'가 필요하다.  다르게 말하면, 24시간 방송하기 위해서 '시간'을 채우거나 때워야 하는 마당에, 손쉽게 섭외가 가능한 정치 예언가들이 필요하다. 



박지원은 조국 장관 임명에 찬성했다. 청문회 장에서 그는 조국을 엄호했다. 진심 조국을 대선 후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런데 2주 전후로 조국 사퇴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박지원의 특이한 정치 행보이다. 


한국 정치와 언론들, 아직도 '박지원의 예언'을 들어야 하는가? 


2016년 촛불 정국 당시 국무총리 자리를 놓고 박근혜 정부와 협상하려고 했던 박지원의 '예언', 

박근혜를 현행 헌법과 법률, 국회 정당 비율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탄핵'시키기 힘들다는 조국 전 장관의 '예언',


한국 민주주의 발달 수준을 고려했을 때, 이런 예언 정치를 아직도 들어야 하는가?


박지원이 말한 민주당의 태도는 더욱더 가관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조국 사태가 장기화되면, 2020년 4월 총선에서 당선이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자유롭게 당 안에서 발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박지원의 '예언서'에 기대고 싶어한다.


민주당이 조국사퇴를 직접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만약 그런 말을 하면, 민주당 국회의원을 목표로 뛰는 민주당 정치가들이 당내 '경선'에서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에게는 진퇴양난이다. 조국 논란 여론이 악화되고, 국정수행 지지율도 떨어지자, 조국 사퇴를 말하지 않으면, 민주당내 경선에서는 이길 지 몰라도, 4월 총선에서는 떨어진다는 불안감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 일부가 내린 결론이 박지원에게 부탁해서, 박지원더러 '조국 사퇴'를 언론에서 말하게 했다는 것이다. "우리들 대신에"


각 정당마다 탁월한 글,말 재주꾼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한 개인기들이 실제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희로애락과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그런 점쟁이들의 약발은 맹탕이 될 것이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들이 '조국 사퇴' 말 못 꺼내는 이유는"

입력2019.10.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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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 행태를 규탄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12일 서초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장소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서초동 서울 성모병원 인근에서 조 장관 구속과 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광화문 집회와 조국 수호를 외치는 서초동 집회가 연이어 일어나는 국론 분열 형국이 이어지면서 이날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조국사태로 분열된 대한민국과 그 해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 박찬종 전 의원, 박지원 의원 등이 출연해 '광화문 vs 서초동'으로 둘로 나뉜 대한민국을 주제로 치열한 토론을 나눴다.



박형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광장정치에 대해 국론 분열이 아니라고 한 데 대해 "왜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왔는지 성찰해야 하는데 극단적 분열 보면서도 분열 아니라고 하는 것은 현실을 보지 않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몽따다 라는 순 우리말이 있다.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한다는 뜻이다"라면서 "문 대통령이 몽따기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이 사태가 풀리는데 국론 분열 아니라고 다른 의견이라고 한다"면서 "국민 목소리가 검찰개혁으로 모아진다고 하는데 다수가 동의하지만 그것 때문에 이 사단이 벌어진 것 아닌가. 


조국 진퇴 문제로 벌어진 것인데 문제를 호도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찬종 전 의원은 "이 사태 벌어진 것은 불행한 일인데 옳고 그르냐의 문제를 따져야지 진영 논리로 나누는 건 잘못이다"라면서 "서초동 집회는 조국 일가 수사를 하지말라고 검찰 압박하는 행위다. 검찰 개혁은 이미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국회가서 데모 해야지 왜 서초동에서 하나"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서초동도 민심이고 광화문도 모두 민심이다"라며 "여당은 자기들이 침이 마르게 칭찬한 검찰총장에 대해 태도 바뀌니 비난하고 있다. 국정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니 끝없는 갈등에 문 대통령이 나설 차례다"라고 꼬집었다.



박형준 교수는 "서초동 국민들의 검찰개혁과 조국수호 구호는 동일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검찰개혁이라고 쓰고 조국 수호라고 읽는다. 검찰에 대해 조국 수사 대충 마무리 하라는 압박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장관사태 수사 진행중인데 수사에서 피의자로 몰리고 구속될 위기다. 친인척 비리도 굉장히 파렴치한 내용들이 많다"면서 "조국 장관이 법적인 책임있느냐를 떠나서 부인 , 5촌조카, 동생 연루된 사건 도의적 책임 벗을 도리가 없다. 법무부 장관 양심의 문제다"라고 발언했다.



박 의원은 "일부 여당 의원들은 날더러 '조국 사퇴'를 말하라고 한다"면서 그들이 직접 말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조국 그만 두라고 말하면 경선에서 지고 말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진다고 하더라"라고 진단했다.



조국 사태 장기화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인데 당내 내부총질을 할 수도, 그렇다고 총선까지 조 장관 사태에 침묵할 수도 없는 민주당 내 위기감이 표출된 것이다.



지지율이 연일 추락하자 민주당 내에서는 20년 장기집권 적신호가 켜졌다.



돌아선 민심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속단하기 어렵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37.5%로 2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4.1%를 기록해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3.4% 포인트로 좁혔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9% 포인트 하락한 42.5%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의 동반 하락이 계속된 것이다.


특히 중도 성향 민주당 지지자의 이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30.9%로 1주일 사이 4.3%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도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0.4% 포인트 내린 32.2%를 기록했다. 중도층 지지율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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