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과 김경율이 윤석열 정치코치를 하다가, 한동훈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주 중앙일보에서 진중권은 '윤석열 자진 하야'와 '퇴진'을 주장하는 대학가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아주 썰렁하다고 비난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철회 결정 표결을 보고 나서는, 날센 태세전환을 감행했다. 주변부 지식인답게 '날센' 태세전환이다. '여기가 비상계엄 선포다. 난 탈출한다' '여기가 로두스 섬이다. 여기서 뛰어라'
2019년 조국 장관의 위선에 대한 비판은 독재타도 구호 외쳐본 사람이면 누구나 다 비판할 수 있다. 진중권은 조국 장관의 위선을 비판하는 강도로, 윤석열과 김건희의 범죄 혐의와 통치자로서 정당성 결여를 비판해야 하는 것 아닌가?
2019년 가을 이후, 진중권과 김경율이 한 일은 윤석열의 정치코치질이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한번은 비극으로 다른 한번은 코메디로 끝났다고 말한다고 해서, 윤석열 코치질을 해온 진중권의 지난 5년간의 과오가 씻어지는가?
윤석열 자진사퇴할 때, 진중권도 그만 내려오는 게 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