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옷, 스타킹, 양말, 젖은 속옷까지 다 빨아 널어놨다.
녹색 나뭇잎에 반사된 햇볕이 매마르고 투명하다.
하얀 스타킹에 반사되는 빛이 더욱더 하얗다.
지난 주 며칠은 무덥고 마치 한국 몬순 여름날씨처럼 습도가 높아졌다.
그런데 요 며칠은 다시 한국 10월 날씨처럼, 19도에서 21도가 되었다.
21도에다 바람까지 부니, 이런 날은 자주 오지 않는다.
뭘 해도 좋은 날.
남은 몇 페이지 책장을 더 넘겨야지.
날씨의 변화가 이렇게 쾌적한 흐름으로 계속 이어지길.
쾌청한 소박한 삶, 상당부분은 자연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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