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당원과 인터뷰 질의서
2009.12.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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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진보정치가로서 노회찬의 소-역사
1. 진보신당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핵심단어,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질문 배경] 노회찬 대표는 정치가로서 요청되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걸을 것입니다. 용접공,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국회의원, 진보신당 공동대표, 서울시장 선거 후보 등 다양한 옷을 입어 왔습니다. “옷이 단벌인데, 주어진 역할에 따라서, 연기를 다양하게 소화 [정치적 임무]해야 하는” 노회찬, 격변/변화 속에서 그 일관성을 연출해야 하는 현실이 녹녹치 않습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2주간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서울시장으로서 마인드 콘트롤인데,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2. 노회찬 대표 개인사에서 정치를 발견하다.
336 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인가요?
3. 정치의 발견 (개인사) – 노회찬 (전 의원시절) TV 출연
신혼의 부재와 자녀 이야기
불임부부 정책, 혹시 한국의 7쌍 부부 중에 1쌍이 불임으로 개인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의료보험 커버가 안되는 시술이 많음)이 많습니다.
4. 노회찬 대표의 트레이드마크, “tv 연설” 노회찬 어록의 성과와 현재 한계는 없습니까?
“트렌스젠더” 비유나, “최근 정운찬 총리, 논에 핀 장미” 같은 비유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고 자평하기 하는데요. 어록의 성과과 한계를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II. 서울 시장 선거 후보 출마
1. 서울시장 선거 슬로건이 밋밋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서울, 2010년 서울에서부터 정권교체합시다”
어떤 논의 과정을 통해서 왜 이러한 슬로건이 나왔습니까? 고성국 박사와의 인터뷰에서, 조순, 고건, 이명박, 오세훈 (자유주의자들 색채가 강한 보수적인 정치인사들이라는 게 공통점)과 다른 진보시장이 되겠다고 하는데, 그 진보서울시장의 색채가 무엇입니까?
[질문 배경] 슬로건은 서울 사람들의 가장 치명적인 "정치적 스트레스"의 집결체를 단순 명료하게 정치적 구호로 만들어야 하는데, 예를들어서, 강남 강북 차별 폐지 같은 것 말입니다. “이 노회찬이가 한강을 없애버리겠습니다. 강남 강북 나누는 한강, 같은 서울사람인데 마음의 휴전선, 3-8선도 아니고, 이게 무슨 20세기 냉전시대도 아니고....등"
[1] 불평등 요소 제거, 노동소득과 자산과의 상관관계, 그리고 진보정당
권력과 사회적 욕망, 심리적 욕구, 정치적 이념이 분출되는 곳이 바로 서울이었습니다. 서울사람들, 다들 잘나 보이고, 엣지있게 입고 다니고,요새는 글로발리제이션 결과로, 수도권에 100만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국제적인 도시입니다.
그런데 핵심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무엇입니까? 사회적 욕망, 심리적 욕구, 정치적 이념 분출, 행복 찾기 다 좋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서울 노란자위는 이미 "알건 다 아는 넘들이 차지하고 있더라 (사적 소유권의 공고화, 특히 1980년 후반 이후 노태우정권 집권 이후로는 서울의 자산 (asset)이 재분배되지 않고, 노동소득이 개인의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음, 왜냐하면 서울에 사는 60% 하위계층은 서울사는 비용을 지방도시인들보다 더 많이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게임이죠. 서울 상위 5-10%시민들 위해 벌이는 불공정 행복찾기 게임이 서울살이의 현재 특징임)
[2] 진보정당과 강남진출이라는 서울시민의 사회적 욕구:
"강남 진출"에 대한 서울 중산층, 신중간층의 의식 분석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는, 자살하거나, 종교에 귀의하는 수녀 사제 스님 목사님이 아니면, 다들 속세의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북적북적 자기 욕망 (de-sire)을 표출하면서 "행복"을 추구합니다. 행복추구의 장애요소가 뭔가? 행복추구한다고 열심히 사는데, "아 그거 잘못이야"가 아니라, "행복추구"의 방도를 정치적으로 말해주고 같이 찾아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 2008년 3월 창당 이후, 진보신당의 정치활동 평가 관련:
2010 당내 준비에서, 서울시장 선거 후보활동을 하는데, 혹은 정책이나 슬로건을 만들 때, 2008년 3월 창당 이후, 어느 서울시 당협 활동이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요? 어느 당협, 인상적인 사업, 그리고 진보신당 2010 위원회 사업에서 가장 잘 된 것을 소개해주십시요.
잘 안되었나, 평가가 부정적이면, 왜 그런가? 이유를 설명해주십시요.
성과, 모범적으로 추천가능한 곳:
[질문 배경]
(당원이 라디오/ 2008년 10월 노회찬 대표 인터뷰 내용)
“사실 일본에서도 진보적인 시민네트워크에서 지방선거에 후보를 보내기만 하면 당선되는 당선율이 대단히 높은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그 네트워크에서 강조하는 것은, 2년간 (그 지역구를) 걸어다니면 당선 안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2년동안 부지런히 시민들 속을 누비면서 각종 현안과 결합해서, 활동을 하게 되면, 특히 지방선거일수록 정당 소속과 무관하게 그러한 활동들이 평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봄이오면 파종을 해야 하는데, 봄에 파종을 하지 않고, 가을에 낫을 가지고 와서 추수를 하려고 해서는 안되지 않겠느냐?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번 2010위원회를 준비하게 된 배경입니다”
3. 촛불 정국 이후, MB 정권과 변화된 민심은 무엇입니까?
안산 보궐 선거 (임종인 후보 지지선언)에서, 느낀 새로운 점은 없습니까?
[1] 어떻게 해서 민주당 후보 김영환씨가 당선되었습니까? 그 원인파악
민심의 행방은 어떠했습니까?
[2] 정치가로서 새롭게 깨닫는 점이나, 민노당 강기갑 대표가 “안산 후보단일화가 되면, 다른 민노당 후보 다 사퇴하겠다”는 노선은 어떻게 평가합니까?
4. 새로운 진보정당의 이념과 철학, 그리고 정파의 역할
진보대연합, 민주대연합, 질리도록 질문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레디앙 인터뷰 (월요일)
[질문 배경] “(레디앙 인터뷰) 진보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는 많은 얘기가 필요하다. 다만 차이를 드러내기보다 어떻게 진보를 혁신시킬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면, 선거의 정책과 공약 조정의 문제는 조금 단순해질 수 있다. 지방선거는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지만 시장보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반신자유주의’ 토대 위에 서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사회당, 민주노동당, 각종 다른 사회주의 조직들은 다 동의할 것입니다. 실제 “진보정당” (좌파임을 자임하는)이 하나로 통합되지 않은 이유, 걸림돌은 무엇입니까?
70년대, 80년대부터 수많은 정파들을 만나오고, 또 노회찬 대표 역시 정파의 리더역할도 해왔습니다. 질문을 조금 좁히자면, 20대, 30대, 50대에 바라보고 경험한 정치정파/와, 현재 시점에서 정파(의견그룹이든지) 대립, 경쟁, 통합을 어떻게 해야, 한국에서 진보정당의 새로운 정치철학과 정치활동 모델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5. 아픈 질문:
진보 정당 통합론의 정치적 배경: 수세적인가? 아니면 공세적인가?
진보신당의 창당 목표 달성 실패를 인정하는 것아닙니까?
[질문 배경] 2008년 3월 이후, 현재까지 진보신당이 새로운 진보정치/모델과 가치들을 자칭 진보진영 내부에서도 뚜렷하게 각인시키지 못했지 아니한가? 이런 점들을 먼저 뒤돌아봐야 한다.
아마 "단일 짬뽕 진보정당론"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명박 정부 탄생이후, 3개월의 촛불데모, 반-한나라당 전선을 외쳤지만, 두 개로 나뉘어진 진보정당들 (진보신당, 민노당)의 지지부진 지리멸렬함, 그리고 민주당의 부활실패 및 친-노무현당과의 분열, 한국 시민사회의 보수화 가속화 등일 것이다.
* 최근 진보대연합 토론회에서 발제자 이성백 교수(시립대)는 이번이 진보진영 대통합의 마지막 기회라고 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6.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통합 뉴스 ytn 에 대해서 당게시판에서 “민노당과의 통합반대”을 다음과 같이 내세우는 입장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노회찬 대표께서 2008년 KBS “단박인터뷰”에서 “민노당과의 통합 반대” 이유와 거의 동일합니다.
[배경설명: 민노당과 통합 반대 요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북한에 대한 태도", 즉 정치철학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민주노동당 "자주파"가 범한 정치적 패권과 탈법적인 비민주적 정당운영은, 그 자체로도 진보정당으로서 가치를 상실한 것이지만, 버젓이 그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종북주의"라는 정치적 태도라는 것이다.
질문: 민주노동당이 2008년 3월부터 지금까지 “종북주의” “패권주의”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성과가 있다고 봅니까?
아니면, 진보신당보다 더 잘한 진보정치 운동 내용은 무엇입니까?
국회 내부와 바깥에서 경험하고 공조하면서 느낀 점들을 노회찬 대표께서 솔직하게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과의 당대 당, 대화 채널이나, 평가하는 모임은 있습니까?
7. 진보대연합과 관련해서, 2010년에서 진보신당의 정치적 목표는 무엇입니까?
[질문배경] 통합, 단일정당,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운동이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있지, 실제로 어떠한 조직적 목표가 공유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서 진보신당의 자기 성장과 집권의 필요조건이 뭔가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시 의회/행정의 경우 25%, 정당원 20만, 이런 양적인 조건을 갖추는 데 최소한 걸리는 시간들을 객관적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적 성장 기획/프로그램없이,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MB-OUT/ 반-한나라당 외친다고 하면, 도로묵, “도로 민노당”이 될 것같은데요?
지난 2년간, 진보신당에서, 진보행정/입법 (기초의원부터 구청장에 이르기까지)을 담당할 정치인들을 당 내부에서 길러내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까?
8.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과 새로운 진보정치 활동가의 탄생
<당원이 라디오> 윤난실 부대표를 만나다. 윤난실 부대표는 “진보신당, 젊은 세대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인가?”라는 질문에, <인턴 제도>를 도입해서라도 젊은 진보정치 활동가를 끌여들이겠다라고 했습니다.
트위터 오프라인 모임참가에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특히 그 참석자들이 진보신당에서 일하고 싶어하고, 진보신당을 자신이 미래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진보 스펙” 즉, 진보정당인이나 정치가/행정가/법률가로서 자기 준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진보신당은 민주노동당과 구별되는 (혹은 과거에 하지 못한) 그런 젊은정치인을 길러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9.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도지사 선거 정책은 여러가지 면에서 공조/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서울 외곽에 있는 경기도 도시들은 서울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활동, 교통, 교육, 문화 등)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심상정 전대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정책과 경기도 정책 공조는 어떤 식으로 가져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10. 민주노총의 개혁과 진보신당 새로운 노동운동 비젼과 2년간 평가
[질문 배경] 현재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민노당과 진보신당에 희망하는 것과, 진보신당이 민주노총에 바라는 바 (새로운 노동운동 제시 및 실천)가 서로 다르다, 즉 촛점이 달라 보입니다.
지난 2년간 진보신당과 민주노총, 혹은 비-민주노총 노동운동과의 교류와 연대에서 성과로 남은 사업이 있다면 소개를 해주시고, 앞으로 새로운 노동운동 방향제시 (지역에서 민주노총이나 노동운동가들이 진보정당 활동이나, 지역 정치의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 등)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습니까?
진보신당이 내세운 비정규직 조직화 및 정치참여 목표는 달성되었는가요?
진보신당의 자체 성적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III. 당내 미디어, 문화 및 책
1. 지난 2년간 감명깊게 읽은 책과 영화을 각각 소개해 주십시요.
2. 아울러 진보신당 당원들 당직자들 뒷풀이 문화는 어떻게 다양화되었습니까?
2008년 <당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회찬 대표께서, “ 진보신당 술자리 너무 잦고, 너무 길고, 너무 독하게 마신다고 진단. 술자리 문화 바꿔야 한다고”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3. 당의 미디어 정책, 아이폰 구입 배경과 당원들의 비판에 대한 생각은?
홈페이지, 인터넷 tv, 라디오 매체 평상시 정치활동 이용, 당대표가 직접 당원들과 만나는 칼럼쓰기 같은 활동 계획은 있습니까?
4. 체력단련을 위해서 무슨 운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까?
여의도 국회로 자전거 출근 신문기사도 있었습니다. 그 평가, 요새도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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