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 이유는 간단해보인다. 첫번째는 황교안이 만약 현재 지지율이 20%에 근접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컸다면 대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을 것이다.
현재 8~10%에서 향후 황교안 지지율이 상승할 기회가 있는가? 그렇지도 않다. 왜냐하면 박근혜가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게되면 박근혜 정부의 제 2인자로 일한 황교안의 책임 역시 면제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분열되어 있는 상황도 1987년 전두환 후계자 노태우가 처한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 1987년의 경우 노태우는 민정당이라는 단일한 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었지만, 2017년 황교안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갈라진 상황 속에서 대선에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관료 출신인 황교안이 그런 위험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황교안이라고 해서 왜 대선 출마를 하고 싶지 않겠는가? 12월, 1월 대통령 권한 대행을 하면서 한껏 흥분해서 휴전선을 방문하는 등, 보수파를 대변하는 대통령 후보 시연을 한 적이 있던 황교안인데 왜 대선에 나가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의 눈에 시의적절하지 않았을 뿐이다. 득실 계산에 신중한 편인 황교안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어느정도 예견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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