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8 at 11:33pm ·
홍준표 정치는 반정치다.anti-politics 그 자체다. 중2 뒷자리 거들먹 정치다. 야구에서 스트라이크 4개 먹고도 "나 삼진 아니야"라고 우기는 정치다. 거의 신의 경지다. " 내 말이 곧 정치다." 보수당 민주당 진보당 40대, 50대, 60대 아저씨들의 정치 행태와 거의 동일하다. 이들의 대화의 결론은 최종심급에서 "나 잘났다" 주장이다.
홍준표 일생사는 전형적인 정치학의 주제다. 최빈곤층이 성공하고 나서 보여준 이 세상에 대한 "복수 정치"다. 베풂이나 연대는 없다. 20세기 사회주의자들이 풀지 못한 숙제다. 점심도시락이 없어 수돗가에서 물로 허기를 달래던 홍준표, 무학의 부모님들과 살면서도 성공의 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경남도지사 되어 학생들 급식 반대했고 공공서비스 의료원도 폐쇄했다.
이것이 홍준표 이념이다. 그 밑바닥에는 사람이 어렵다고 도와주면 한없이 나약해진다는 홍준표 믿음 체계가 깔려있다. 근거는 있다. 홍준표 자신이 점심으로 물먹고 고려대 법대 진학해서 사법시험 합격하고 검사되고 국회의원되고 도지사되었기 때문이다. 수퍼맨 정치철학이다. 니이체가 말한 위버멘쉬(초능력자 Übermensch)이다.
홍준표 정치는 심리적인 복수정치다. "창원 빨갱이 새끼들은 한대 패버리고 싶다" '내가 검사 시절이었으면 빨갱이 새끼들 피토할 정도로 맞았을 것이다. 세상 좋아진줄 알아들' 그 속내가 홍준표 스타일이고 홍준표 클래스다.
홍준표 식 반정치는 미래가 없다. '야 내가 느그들 눈치보며 살아왔나 자슥들아 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놈이야. 이쯤 했으면, 대통령 빼고 다 했다 아니가 ? ' 미래는 철저히 자기 지위와 개인의 성공과 결부되지 보편적 사상도 실은 특정 이념도 없다.
#지방선거_자유한국당은_궤멸할_것이다.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인 민주당이 살려놓은 2인 선거구제 때문에, 자유한국당 시 구 의원들은 영남과 경기 충청 일부에서 살아남을 것이지만.
홍준표 정치는 보수파의 덕목인 자기 절제도 없다. 확 퍼져버렸다. 60대 이상 유권자들조차도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제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예의를 차리고, 리설주의 절제된 언어에 높은 점수를 줘 버리는 이 한국적 현상도홍준표 시야에는 들어오지도 못한다.
홍준표 스타일은 복수정치이다. 나를 건들었던 모든 개인과 이 체제에 대해 복수하는 것이다. 이 복수의 심리적 이면에는 결국 "나 잘났어. 건들지 마" 비참한 개인주의의 종말이다. 넌센스이지 않는가? 보수파에게 공동체 의식이 없다는 게. 홍준표는 철저히 고립된 외로운 외톨박이 개인주의자, 그것도 초능력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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