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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스포츠

홍명보 국대 감독 선임 과정 문제점. 박주호와 이영표의 반론

by 원시 2024. 7. 10.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를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파동을 겪고도 자기 반성이 전혀 없는 축구협회가 이번에도 축구팬들을 대실망시켰다.

 

축구인들과 축구팬들은 선진 축구기술을 더 배우기 위해 히딩크와 같은 유럽 축구 감독들을 원하고 있다.

한국도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잉글랜드처럼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감독-코치를 길러낼 역량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박지성,손흥민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도 해외파 감독이 아직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주호와 이영표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반대하고 있는데, 대다수 축구팬들도 그들의 의견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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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열사!”, “박주호를 보호하자!”…KFA 법적 대응 예고, 팬들은 박주호 응원과 지지
입력2024.07.10. 오전 9:02

팬들은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의 차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을 세세히 밝힌 박주호 위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지지하고 있다.

박주호 위원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서 전강위 내부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대한축구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을 필두로 새로운 전강위를 편성했고, 박주호 위원은 과거 코치 시절 연을 쌓은 정해성 위원장의 제안에 합류했다.


차기 감독 선임에 무려 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전강위는 97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를 리스트업하고, 차차 한국축구에 적합한 감독을 추려나갔다.

국내 감독 선임으로 무게가 쏠리는 듯했지만, K리그 시즌 도중 소속팀이 있는 감독들을 빼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외국인 감독 선임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울산HD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다. 지난 8일 이임생 이사는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 소식을 브리핑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 구단에 감사드리며, 시즌 도중 감독을 모시는 것에 울산 팬들과 K리그 팬들께 죄송하다. 입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라며 사과했다.

여론은 좋지 않다. 국내 감독을 선임했다는 사실보다는 내부 시스템 규정에 따라 움직이지 않은 점에 팬들의 분노는 커져갔다. 더욱이 이임생 이사는 정해성 위원장 사퇴 후 최종 후보 3인을 두고 독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 논란을 커져갔다.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강위 내부 분위기와 진행 과정을 밝혔고, 촬영 도중 홍명보 감독 선임 소식을 알게 돼 허무함을 보였다.

이에 박주호 위원은 “정확한 절차가 아니다. 내가 안에 있었지만 설명할 수가 없다. 정해성 위원장께서는 왜 해외로 나가 4~5명의 감독 후보를 만났고, 이임생 이사는 왜 유럽으로 향한 것인가. 절차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감독이 선임됐든 절차에 맞게 게임플랜과 한국축구에 걸맞은 사람이면 된다. 그런데 같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번 감독 선임이 어떻게 흘러갔고, 왜 홍명보 감독님이 됐는지 알아야 하는데 모르겠다는 말밖에 전할 게 없다”라며 “지난 5개월 동안 감독 선임을 위해 전강위에서 일했는데 너무나 허무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박주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제시 마시(현 캐나다), 후벵 아모림, 바스코 세아브라를 전강위에 추천한 사실을 알렸고, 마시 감독과는 긍정적인 교류까지 이어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황선홍 임시감독 선임 과정에서 세세한 평가와 분석 없이 ‘다수결 투표’가 이뤄진 것, 일부 정강위원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행동, 국내감독 선임을 위해 내부 흐름을 몰고 간 것 등을 지적하며 시스템상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전강위의 치부를 지적했다.


박주호의 ‘내부 폭로’에 대한축구협회는 빠르게 반박글을 게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박주호 위원이 자신의 영상을 통해 전강위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 이는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라며 “치우친 시각에서 본 이러한 언행이 전강위 자체를 물론 그간의 노력을 폄훼하고 있다. 나머지 전강위원들에게도 사과하고 해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는 박주호의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법적 싸움까지 이어갈지 두고 봐야 하나, 현재로서는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대한축구협회가 맞서는 구도가 됐다.

이런 상황에 팬들은 내부 사실을 밝힌 박주호 위원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박주호 위원의 해당 영상에 팬들은 “열사 박주호!”, “그를 지지하고 국민들이 지켜야 한다”, “박주호는 진심으로 용기 내 모든 것을 말했다. 응원하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주호를 지지한다. 우리가 지켜야 한다”, “법적 대응하면 국민청원 요청할 것이다”, “이런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 목소리를 보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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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지키자" KFA, "법적 대응" 언급했다 거센 역풍 직면.. 탁구게이트 연상되네
입력2024.07.10. 오전 10:17



[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박주호(37) 해설위원의 폭로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던 대한축구협회(KFA)가 역풍을 맞고 있다. 

KFA는 9일 공식 홈페이지에 '박주호 위원의 영상 발언에 대한 유감의 글'이라 제목을 통해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전력강화위)이 소셜미디어(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8일)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 해설위원의 폭로 때문이다. 

 

박 위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그동안의 전력강화위 활동과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 위원은 홍명보 울산HD 감독 내정 소식에 "정말 몰랐다. 

 

계속 고사하셔서 아닌 줄 알았다"면서 "앞으로 전력강화위는 필요 없다. 지난 5개월이 너무 허무하다"고 허탈해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리더십, 감독 성과,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인 지도자가 한국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고 국내 체류 문제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지난주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과 미팅을 하고 돌아왔으나 결국 홍 감독을 만나 설득,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알린 것이다.


KFA는 "치우친 자기 시각에서 본 이러한 언행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 자체는 물론 자신을 제외한 많은 위원들의 그간의 노력을 폄훼하고 있어, 지난 5개월간 함께 일해온 나머지 전력강화위원들에게도 사과하고 해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회는 박주호의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 지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서 필요한 대응은 '법적 대응'이었다. 실제 축구협회관계자가 한 언론을 통해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들이라며 폭로한 것은 비밀유지서약 위반이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명확해진 것이다. 



그러자 논란이 커졌다. 당장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부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서 "축구협회는 법적 대응을 꼭 하라. 엄포만 놓고 안 한다고 하지마라"면서 "협회가 법적 대응을 하면 진실공방으로 가야 한다. 박 위원 부담이 커겠지만 그동안의 더 많은 진실이 나올 것이다.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협회가 법적 대응 못할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이영표 해설위원도 유튜브 채널 K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너무 놀랐다. 그 전날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하지 않겠다는 인터뷰를 봤다"면서 "진짜 이번에는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는 줄 알았다"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 "나를 포함해 우리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우리는 행정을 하면 안 된다. 당분간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씁쓸해 했다.



축구 팬들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협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내부 고발에 나선 박 위원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박주호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응원 댓글이 1만 3000개를 훌쩍 넘어섰다. 




[OSEN=박준형 기자]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이사 주재로 홍명보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내정 관련 브리핑이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 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팀을 이끌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이임생 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08 / soul1014@osen.co.kr




한 팬은 "협회가 어떤 사안에 대해 이렇게 빠르게 대처한 것은 손흥민-이강인 내분 사태 이후 처음 본다. 자신을 향하는 화살을 피하거나 자신들을 직접 건드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대응이 빠르다. 문제는 그 대처가 더 기름을 끼얹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표팀 내분 사태를 즉각적으로 인정해 아시안컵에 대한 책임을 돌린 협회의 움직임이 이번 박주호 법적 대응 움직임과 닮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letmeout@osen.co.kr

강필주 (letmeout@osen.co.kr)

 

 

 

 

 

 

 

 

 

 

 

 

이임생, 홍명보 감독 선임 근거 발표. 

 

 

 

 

 

 

 

 

 

 

 

 

 

 

 

 

 

 

 

 

언론보도 출처.

 

https://youtu.be/0xESg7Gz4X0?si=898ch82aG181RI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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