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백제 동성왕, 무령왕 때 6세기로 추정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호덕 고분. 백제,가야,일본 유물 발견. 고흥이 일본,백제,가야의 무역 거점.
Nov 22, 2023 #고흥 #백제 #가야
(앵커)
고흥의 한 고분에서 백제와 가야,
일본 문화가 융합된 유물들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무덤 안 돌로 된 방, 석실은
독특한 모양과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돌을 차곡차곡 쌓아
방처럼 만든 무덤입니다.
세 벽과 천장을 먼저 완성한 다음
나머지 한쪽 벽을 막아서 만드는
횡구식 석실로
고흥군 도화면 동호덕 고분에서 발굴됐습니다.
굉장히 길다. 8.8 미터.
길이 8.8m, 너비 1.8m의 이 석실은
국내에서 확인된 횡구식 석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한자 팔(八)자 모양으로 된
독특한 무덤 입구와
추가로 매장한 흔적이 남아있어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김낙중/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입구 쪽만 일부 네 단 정도만 쌓고 그 밖에 팔(八)자형으로
벌어지는 묘두를 만들고 또 대형의 판석을 쌓았어요.
이런 구조 자체는 지금까지 사례가 아주 드문 특이한 사례인데..."
고분에서는 3백여 점의 유물도 나왔습니다.
동호덕 고분에서 발견된 유물입니다.
고대 지역 수장과 관련된 유물이 대거 출토됐습니다.
은제 관모 장식과 옥류, 금 등이
포함된 것을 미루어 보아
수장급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또 유물 중에는 백제와 가야,
일본과 관련된 것들이 섞여 있어
당시 고흥지역이
해상항로의 거점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김일동/고흥군 학예연구사
"고흥이 계속 해상세력의 거점 기지다라고는
이야기는 했었는데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적었었거든요.
그걸 눈으로 보여줬다는 것 자체가..."
전문가들은 석실 구조와 출토 유물을 통해
고분 축조 시기를
백제 동성왕, 무령왕 때쯤의
6세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동호덕 고분은
역사적, 학술적 의미가 큰 만큼
고흥군은 봉분을 중심으로
추가 발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고흥 #백제 #가야 #횡구식석실 #발굴
https://youtu.be/CEpEnvoOEx0?si=6semEdtizZTzpk4D
'정책비교 >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우 이선균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선균 죽음은 사회적 살인에 가깝다. (0) | 2023.12.27 |
---|---|
2024 갑진년 - 용의 해, 가장 오래된 용 龍, 수메르 신화 '쿠르 Kur' (0) | 2023.12.24 |
넥슨 코리아의 일명 ‘집게손’ 사태에 대한 IT노조의 입장 (2) | 2023.12.05 |
일본 산간 마을, 중학생들 60여 가구 신문 배달 전통 .야마나시현 남알프스의 산기슭에 위치한 '아시야스'지구. (0) | 2023.11.14 |
예산 낭비. 5억 6천만원 충북 괴산군민 가마솥. (0) | 2023.09.12 |
미디어 발달사. 영화관 1968년.청주 내덕동 대한극장 (0) | 2023.04.14 |
소비 행태 분석. 사치재 the luxury business. 사치재 구매자 연령대별 (0) | 2023.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