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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최승호 mbc ,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바꾸지 않아.

by 원시 2021. 11. 14.

 

미디어오늘 

nov 11.2021.


이명박정부 국가정보원이 MBC 장악을 위해 수시로 MBC를 사찰하고 MBC 내부자와 PD수첩 무력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던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최승호 뉴스타파PD(전 MBC사장)가 국정원을 상대로 정보 공개를 청구해 받아낸 10여년 전 국정원 문건에는 PD수첩에 대한 증오와 절멸의 의지가 가득했다.


최승호


nov.11.2021. 


김재철 사장이 과거 저에게 보직을 맡으라고 권한 적이 있었습니다. 보직을 맡으면 PD수첩을 못하게 되니까 그냥 평PD로 계속 남겠다고 하고는 잊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정원에서 공개받은 문서를 보니 저를 PD수첩에서 빼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었더군요. 국정원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까지 하고요. 

 

이 문건을 보고 제가 웃었습니다. 떡을 하나 줘서 PD수첩에서 빼겠다는 발상이 참 김재철스러운 행동이라서요. 그런데 그런 일을 일일이 국정원에 보고하다니요. 


이번에 국정원 문서 공개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MBC 탄압은 당연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문제입니다. 

 

김재철 전 사장도 큰 책임을 져야 하고요. 

 

그런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하는 것은 물론, 당시 언론자유 탄압에 책임이 있는 인물들을 측근에 포진시키고 있더군요. 


역사가 이렇게 잊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도 집권 뒤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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