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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국힘_한나라당_새누리당_자유한국당

진중권의 윤석열 응원전 nov 10. 후보가 전권을 쥐고, 이준석+김종인+젊은 여성들 맨 앞에 배치하고 . 코끼리 코 긁어주고 있는 진중권.

by 원시 2021. 11. 10.

코끼리의 경우 엉덩이 부분에 파리가 들끓는다. 상대적으로 코는 깨끗하다. 코끼리 엉덩이를 긁어야 하는데, 코끼리 코나 긁고 있는 진중권 교수의 경우.

 

진중권의 목표는 단순하고 간명하다. 민주당은 혁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수파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로 변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중권은 최근 주로 윤석열을 응원하고 있다. 제 3지대를 말하지만, 정의당, 안철수, 나머지 등은 약간 양념으로 등장한다. 

 

구자홍 신동아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김종인+진중권의 토론회에서도, 진중권은 윤석열이 전권을 쥐고 선본을 꾸리고, 구태의연한 남자 국회의원들보다는 젊은 여성을 전면에 배치하고, 김종인과 이준석을 캠프 중심으로 내세워라고 코치를 했다. 

 

1. 국민의힘의 젊은 여성은 배현진 의원이 있지 않은가? 젊은 여성들을 전면 앞줄에 배치한다는 발상은 무엇인가? 

국민의힘이 실질적으로 조성은과 같은 젊은 여성들에게 권한을 줄 것이라고 진중권은 기대를 하는 것인가? 문재인은 전두환에게 정치를 배워야 한다는 김재원이 국민의힘 수뇌부이고, 권성동과 함께 윤석열 초짜 말을 채찍으로 맹훈련시키는 게 현재 국민의힘이다.

 

젊은 여성들을 앞줄에 배치하면 혁신이라는 발상을 아주 좋게 해석해서, 실질적인 '할당제'를 실시하고, 권력과 인사배치를 한다면 것이면 진중권의 주장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권력구조와 작동방식을 고려한다면, '소 귀에 경읽기'가 될 것이다.

권성동과 김재원에게 윤석열은 장기판 '말'이다. 진중권은 윤석열이 '주도권'을 쥐고 선본을 꾸려라고 하는데, 지난 4월 이후 국민의힘과 윤석열의 정치행태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2. 진중권이 스스로 '나같은 좌파'라고, 마치 조국 전 장관처럼 "나는 자유주의자이자 동시에 사회주의자"라고 하듯이, '좌파'로 규정하면서, 국민의힘이 작동하는 힘의 원동력을 전혀 분석하지 않고, 윤석열의 정책 자체의 반동성과 반-노동자성을 비판하지 않고, 윤석열이 당선되면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처럼 말하는 것은 '좌파'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방송이나 유투브에 너무 자주 출현하고, 머리가 피곤하고 눈에 촉기가 없다보니, 주장의 논거가 굉장히 빈곤해졌다. 이것은 과거부터 지적되어온 것인데, 최근 윤석열 치어리더가 된 이후에는 진중권 언어가 피폐하고 공허해졌다.

 

3. 보수파의 정치 실행과 관행, 헤게모니 장악방식을 고려할 때, 진중권보다는 김종인이 더 구체적이다.

굳이 진중권이 나서서 김종인 비서역할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역사적으로 보수파들이 '혁신'할 때는, 내부적인 쟁투가 형성될 때가 더 많지, 진중권같은 외부 시사평론가들이 내부 쟁투 중계방송한다고 한다고 그 '쟁투'가 격렬하게 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nov 10. 2021. Jungkwon Chin


8m  · 


후보가 전권을 쥐고 결정해야 합니다. 국민이 보고 싶어하는 선대위는 대충 이런 게 아닐까요? 보수층과 중도층의 연합을 구현하고, 인적 구성을 되도록 참신한 얼굴들로 하고, 남녀 청년층을 적극 기용해 한층 젊어진  조직. 밥그릇 타령하는 사람들은 쳐내고, 당 안팎의 인재들을 고루 기용하여 연륜과 혁신의 결합을 만들어내는 것.  후보가 알아서 잘 해 내리라 믿습니다. 이 정도의  원칙은 어렵지 않게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존캠프, 젊은 대표와 노련한 김종인 위원장, 서로 다른 구상을 가진 이들의 화학적 결합. 물론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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