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9시 뉴스 만들기
당원 스스로 참여하는 미디어 운동
2013.05.30 15:43
당 기관지, 월간좌파, 가장자리, 미르, 탐구생활, R, 레디앙 매체비판 및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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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기관지, 월간좌파, 가장자리, 미르, 탐구생활, R, 레디앙 등 매체 비판 및 대안 .
그간 당게시판, 페이스북을 통해서 위 매체들에서 발행되거나 예비호들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주체,성격,목표가 다 다르지만, 향후 <대안>에 대한 토론을 하자는 취지에서, 종합적인 비판을 비관적으로 해보겠습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reiheit0207 에 대강 올린 내용입니다.
우선 진보신당만 놓고 본다면, 통합진보당 파괴 분열 해체 이후에, 여러분들도 사회당이었건, 통합쪽이건, 독자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당 운동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통진당은 3%, 진보정의당 1%, 진보신당(과 녹색당은 지지율이 안잡힘)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가? 애정어린 마음으로 한번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냥 여론이 안좋고, 노.심과 같은 알려진 정치가가 없어서, 아니면 국회의원 숫자가 없어서인가요?
가정적이긴 하지만, 2012년 통진당 폭력사태 이후, 대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진보계 이 운동권 세계에서는 진보신당에 모여있는 분들이 뭔가 '지적 정치적'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정치적 헤게모니를 발휘할 지적 정치적 내용과 실천은 결여되어 있는 반면에, 당내 권력을 장악하는데는 굉장히 민첩하게 움직이고 거기에 대부분 매몰되어 있습니다. 2012년 대선, 2013년 당대표 선거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매체들만 놓고 평가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정치 정당을 만들어놓고,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와 학 "우리는 친구" , 서로 집에 초대해서, 열정을 쏟아 음식을 만들긴 하는데, 정작 먹지를 못하는 그런 아니러니 코메디가 발생하고 있는 현장을...마치 1945년 이후 쏟아져 나온 30여개의 정당들이, 망해서 고려당, 태극당, 삼미제과 등 빵집으로 베이커리로 전환했듯이...진보신당 매체들은 고스톱 동호회, 삼선간짜장 계로 전환할 것입니다.
- 현대 매체는 매일...매일...조금씩 정보를 제공하고, 반응을 얻어내고, 질문과 답이 오고가야 합니다. 진보신당 매체들은 조선시대 ' 동창이 밝았느냐 ' '노고지리 우짖는다' 시계형이다.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대안] 예를들어 온라인 매체만을 보면, 당원들 페이스북, 블로그, sns 내용들을 '실력있는 편집자'가 재가공해서, 그날 그날 매시각 주제별로 당원용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교육내용도 당원들 스스로 만들도록 해야 한다.
...나머지는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그대로 남깁니다.
진보신당 내부, 매우 많은 매체들 비판과 대안.
진보신당 바깥도 문제지만, 진보신당 내부는, 프로야구 리그를 해서 노동자 시민들이 몰려들도록 해야 하는데, 프로야구가 아니라, 각자 자기 장비들고 와서 (1)기관지는 소프트 볼 경기하고 (2) 월간좌파는 파키스탄식 크리켓하고 (3) 홍세화의 가장자리는 고무공 하루(짬뽕)하고 (4) 미르MIR?, (5) 탐구생활, (6) R 사랑과 혁명 (온라인) ...그리고 넓은 범위에서 (7) 레디앙 까지.
다들 훌륭한 분들이 하시고 계시겠지만, 성공하기 힘들거나, 들이는 공에 비해서, 나오는 산출은 적을 것이라고 본다. 비관적으로 전망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위 매체들의 특징은, 켄텐츠의 질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형식에 있어서 "벽보" - 조선시대 성균관식 <벽서>, 즉 플래카드 식이다.
라디오 (Radio) 가 어떻게 발명되었는가? 혹시 어린시절 야쿠르트 빈 병 2개를 실로 연결해서, 무전기 흉내를 내 본 적이 있는가? 그 두 사람간의 대화 의사소통이 "라디오" 발명의 시작이었다. 라디오가 12시의 김미화의 가요응접실 DJ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정치정당에서 하는 '매체'와 '미디어'는 라디오의 '기원'과 같아야 한다. 현재 진보신당 내부 매체들은 반응과 대응, 탁구나 테니스처럼 랠리가 없거나, 활발하지 않는 매체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2) 정치와 미디어에 대한 고민이 부족할 뿐더라, 정치 정당운동에서 미디어를 왜 하는가에 대한 '목표', 그리고 타켓 설정이 잘못되었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위 매체들은 플레이하는 야구선수들을 중계방송하는 게 아니라, 야구 해설가 (하일성; 아~ 역으로 가나요? )나 아나운서를 더 많이 비추고 그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정치 정당에서 발행하는 매체들은, 1~4% 내외 지지율을 보이는 진보정당이나 좌파정당에서는 현재, 혹은 미래 정치 활동가들이 각 지역이나 직장 직능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있다.
뉴스타파나 mbc 시선집중과 같은, 시사매거진 2580도 아니되고, 그렇다고 이념,정책노선의 생산자 역할이 가능한 지속적인 뒷심을 가진 필진들이 있는 것도 아닌 매체들이다.
(3) 위와 같은 원대한 꿈을 이야기하기 전에, 2012년을 거치면서 진보신당 내부에서 학습, 토론, 당바깥으로는 대중정당으로서 자기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처럼 8개, 9개, 10개 팀들이 하나의 종합매체 속에서 공정 경쟁을 거쳐, 대중들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자기들끼리 고스톱 규칙 만들어서 고스톱 부대 만들어서, 고스톱 부대 '레이다'망을 건축하고, 그걸 당원들에게 다 쏘겠다는 야심이다.
당원들, 대중들, 팬들 모이지 않을 것이다. 이미 모이지도 않고 있고. 오래 지속되기도 힘들 것이다.
당을 만들어놓고, 이솝우화 여우와 학처럼, 서로 초대는 해놓고 마실 수 없는 먹을 수 없는 음식들만 서로 제공하면서, 조선시대 성균관 학자처럼 고고하게 '벽보' 매체만 만들고 계신 셈이다.
마치 강가 언덕 맑은 물 TV 를 응시하는 사람들처럼.
[대안] 종합 매체 1개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야구르트 빈병 2개에 실로 이어서 만든 무전기가 라디오 매체의 효시이듯이, 쌍방향 리액션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직장인 당원들 스스로 매체의 주인이 되지 않는 매체는 다 실패하게 되어 있다.
(출처: Rowland Lorimer, Mike Gasher and David Skinner edit. Mass communication in Canada (2008) 6th.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p.37)
진보신당 매체들 사진 Geist.jpg
(사진 설명: 매체는 우리가 보는 시각적 대상들을 우리 주관으로 구성해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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