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진보당 차세대 주자들에게
원시
http://www.newjinbo.org/xe/766792008.05.10 07:50:136433
이명박 리더쉽 조기붕괴가 주는 교훈: 진보정치에서 리더쉽 생각 한번 해보다
짧은 메모: 이명박 "헤헤 거림" 리더쉽의 조기 붕괴를 보면서
첫번째 진보신당 이름 하루 속히 개정해야 합니다. 보통 길거리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저도 스무명 가까이 물어봤지만, '신'당이라는 당명은 정당명으로서 옳지 않습니다.) 민주노동당이 광우병 촛불시위와 강기갑 의원의 환생과 선전으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만, 정치정당, 진보정당으로서는 실패했습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인 대.한.민.국 사람들의 정치적 상식과 직장생활의 기본규율에 맞지 않는 '비 상식'으로 일관했기 때문입니다. 통장 반장 선거도 민주노동당처럼 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이명박 리더쉽은 거의 붕괴되었다. 이명박의 리더쉽은 "헤헤 거리는" 진실성 떨어지는 웃음이다. 2007년 대선 TV 토론시, 유심히 살펴본 이명박의 말 습관과 상대방에 대한 태도는 "헤헤거리는 것"이다. 그러다가 한마디 마지막에 던진다. 승부수를 띄운다는 것이다. "거 참 사람들이 인생을 꼭 부정적으로 봐요. (좌파들이 다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생을 꼭 부정적으로 보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긍정적으로 좀 보세요" 이명박의 "헤헤거림"은 그냥 순진함이 아니라, 이처럼 잔인한 복수와 보복이 뒤따른다. 정치와 무역(시장의 교환논리)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생략한다. 이명박은 정치와 무역자체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차이점을 더 명료하게 알 때, 그 동일성 또한 유의미하게 도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사성과 유비,동일성과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헤헤거림"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명박정부는 정치에서 민주주의 논리와 시장에서 교환논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다가 5년 세월을 다 보낼 확률이 높다.
[이명박 리더쉽 참고 신문 저널 자료: 시사 IN 이명박 특집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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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실패: 헤헤 거림은 "좋은 게 좋은 것이다" 를 의미한다. 이명박은 현대 정주영 회장으로부터 '독보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정몽구 정몽준 등 정씨 직계 아들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비법을 터득했다. "세상에 믿을 놈은 하나도 없다." 이명박은 "소망교회 목사도 믿을 게 못된다"는 지독한 자기보호 논리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생존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명박이 소망교회를 다닌 목적은, 예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보호하는 것을 확인하러 가는 것이다.
새로운 진보정당 차 세대 주자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이명박은 자기 사람을 심는다. 강부자 내각, 고소영 라인, 강부자 청와대를 보면 알 수 있다. 조.중.동, 문화일보가 이명박을 보호하고 감싸고 있지만, 일선 기자들도 "보수 잃어버린 10년"에 보수 인사 저수지도 고갈되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진보정당, 현재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상임대표를 비롯, 김석준, 이덕우, 박영희 대표, 그리고 차세대 주자들, 각 지역에서 진보뿌리내리기에 안간 힘을 다하고 있는 분들, 자기 주변을 늘 돌아볼 일이다.
새로운 진보정당이 국민들 속에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자기 지위를 보전해 주고" 이명박처럼 정씨 일가들로부터 자기를 보호해 줄 사람들을 우선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철학적 정치적 내용을 합의할 수 있으면, 그 정치 철학 대의에 1 골이라도 넣을 수 있는 사람, 1개 좋은 패스라도 할 수 있는 "실력있는" 진보적인 평민, 시민, 정치가, 동네 아저씨 아줌마면 대.한.민.국. 지리산 골짜기라도 찾아가서 데려오고 모시고 와야 한다.
이명박식 "헤헤 거림"의 인사정책, 그 빤히 실패할 줄 알면서도, 왜 그런 자멸의 길을 가는가? 이해가 안가는 게 아니라, 이명박은 자기 경험의 한계 (70년대 중동 건설 현장, 현대건설 사장 경험), 그 한계와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 진보는, 사회주의자는, 좌파는, 건전한 시민들은? 맹자 말씀대로 50보 100보이다. 민주노동당도 그렇게 인사정책을 잘못해서 망했고, 새로운 진보정당, 노회찬, 심상정으로 대표되는 '진보신당', 아직 검증된 바 없으나, 민주노동당호에서 범한 오류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광우병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프리온' 척결은 아직 오지 않았다.
새로운 진보정당 차 세대 주자들, 자기에게 편한 사람들을 중용하는 습관을 버려라. 뭐 한개라도, 축구 하나, 노래방 노래 한곡, 생물학 지식 한 개, 새로운 노동법 한 조항,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중용하라는 것이다. 새로운 진보의 저수지에서 새로운 물을 길러와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게임은 플레이어의 질에서 끝나게 되어 있다. 1848년 유럽 혁명 이후, 반동의 피바람이 불고 있을 때, 칼 맑스와 엥겔스가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유럽에 떠돌고 있다"고 했지만, 2008년은, 좌파고 우파고 신선할 게 하나도 없는 세상에 우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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