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와 김건희 검증, 도플갱어와 부메랑 효과. 두 당의 경계가 허물어지다. 이들은 허수아비일 뿐, 여의도 '로비 집단'의 회전문 정치의 승리. 진보정당의 존재 이유는, 여의도 정치를 둘러싼 촘촘한 '로비꾼들' 1만명의 행동 하나하나를 깨부어야 한다.
1. 분석- 조국 퇴진 학습 효과. 윤석열의 '새옹지마'와 부메랑.
대선 후보 배우자 검증 범위에 대해서, 스윙보터 (무당 및 독자파 유권자)와 진보층이 거의 동일한 정도로 검증해야 한다고 봄. 심지어 보수층에서도 25.3%를 제외한 74.7% 정도가 대선후보 배우자를 검증해야 한다고 답변함.
이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박근혜 측근 최순실 '국정농단'의 학습효과이다. 또한 조국 사태와 퇴진을 경험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권력투쟁을 동반한 사건 측면도 있지만, 공직자들의 '정직성과 일관성 (integrity)'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윤석열과 김건희가 조국 가족 수사 당시 들이댔던 '잣대'로 자기 가족의 문제를 측정하지 않으면, 부메랑을 맞을 것이다. 아주 세게.
2. 김건희 검증필요없다고 주장한 유권자는 누구인가? 대부분 국민의힘 핵심지지층임.
이런 핵심 중핵층의 반응은, 이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2~3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된 반응이다. 하지만 이런 중핵층도 지각변동에는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70대 이상이 30.9%, 보수층이 25.3%, 국민의힘 지지층 29.1%로 가장 많음. 이들이 '개인 공간과 프라이버시'존중이라는 이유로, 김건희 검증불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마치 조국 사태 당시 조국가족의 인권을 검찰이 파괴하고 있고, 잔인무도하다고 비난하던 세력과 동일한 주장임. 민주당 조국 사태와 정반대 현상임.
3. 역대 선거에서, 후보자와 가족이 문제된 경우는?
이회창 두 아들 병역사건, 노무현 장인 좌익 가담, 전과 최다보유자 이명박의 BBK 다스 주인은 누구냐, 이재명의 혜경궁김씨 정체, 윤석열과 김건희-최은순씨 등이 있다.
1987년 대선에서도 김영삼,김대중의 '혼외자' 찌라시는 선거유세장에서 돌았지만, 당시 전두환 독재타도 열기와 군부독재 종식이라는 여론이 70%를 차지했기 때문에, 후보자 논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런 개인적인 프라이버시 문제는 조국 사태 논란시, 정경심씨와 자녀, 윤석열의 김건희,최은순씨 사건과도 주제가 다르다.
4. 조국 사태와 김건희 논란이 주요 쟁점이 되는 정치적 배경,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민주주의 정신' 실종.
조국 사태와 김건희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파워 엘리트와 지배계층이 어떻게 사유재산을 증식하고 보호하고, 사회적 지위 확보 투쟁을 하는가, 그 양식에서 비롯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정치 자체가, 자체 정화능력, 정치가들을 교육하고 검증하는 체제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여의도 정치 로비그룹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특정 몇 개 특권층 직업군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에,당 자체 '자정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맹자 말대로, 50보 100보 차이일 뿐이고,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탓하고', 성경 말처럼, '네 이웃의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 속 들보는 못지 못한다.'
한마디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치 통치의 정당성'이 상실되었다. 정당서이 상실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원할 수 있는 정치행위 방식은 무엇인가? 여론통제, 힘대결, 억지부리기, 장기적인 법정소송전, 지루한 공방 이후 자기들끼리 '대충 여기서 묻고 가자'는 보수적 대타협이다. 본질적으로 동네 조폭 영토 수호전투, 오징어게임과 차별이 없어진다.
이것이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차별성이 거의 없어지고, 민주당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가고, 국민의힘 사람들이 민주당에 오기도 하고, 여의도 '회전문' 로비정치가 득세한 배경이다.
김건희 허위경력 ytn 보도 이전 지지율.
김건희가 대선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검증' 필요없다 17.2%. 사생활을 제외한 검증 찬성 54.5%, 사생활까지 모든 의혹 검증 25.7%.
김건희 검증필요없다고 주장한 유권자는 누구인가? 대부분 국민의힘 핵심지지층임.
70대 이상이 30.9%, 보수층이 25.3%, 국민의힘 지지층 29.1%로 가장 많음. 이들이 '개인 공간과 프라이버시'존중이라는 이유로, 김건희 검증불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마치 조국 사태 당시 조국가족의 인권을 검찰이 파괴하고 있고, 잔인무도하다고 비난하던 세력과 동일한 주장임. 민주당 조국 사태와 정반대 현상임.
대선 후보 배우자 검증 범위에 대해서, 스윙보터 (무당 및 독자파 유권자)와 진보층이 거의 동일한 정도로 검증해야 한다고 봄. 심지어 보수층에서도 25.3%를 제외한 74.7% 정도가 대선후보 배우자를 검증해야 한다고 답변함.
이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박근혜 측근 최순실 '국정농단'의 학습효과이다. 또한 조국 사태와 퇴진을 경험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권력투쟁을 동반한 사건 측면도 있지만, 공직자들의 '정직성과 일관성 (integrity)'에 대한 기대수준이 엄청나게 올라갔다는 것을 뜻한다.
여론 읽어주는 기자] 대선 후보 '배우자 이슈' 영향은?
[JTBC] 입력 2021-12-15 20:08
오늘(15일) 안지현의 여기도 '후보 배우자'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안 기자, 김건희 씨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여론의 움직임이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어제 새벽이죠.
김 씨가 일부 의혹을 인정한 듯한 발언이 보도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 건데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면요.
쿠키뉴스가 의뢰한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인데 보시는 것처럼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 간 격차는 1.2%포인트.
말 그대로 초박빙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여론조사의 조사 기간이 논란 이전인 11일부터 13일까지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논란이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미쳤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할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의 여론의 흐름을 어떻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역대 대선을 살펴보면요.
배우자 이슈가 논란이 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뿐이었습니다.
후보 시절 장인의 과거 전력이 문제가 되자 노 전 대통령이 그럼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라는 말입니까라는 연설로 위기를 돌파했던 사례가 있었죠.
이 정도 사례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선에서는 배우자가 큰 영향을 미친 적은 없었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대선 유난히 유력 후보들의 배우자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였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도 낙상사고 당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앵커]
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잖아요, 이전에 비해서요.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여론의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한 여론조사를 한번 보시면요.
MBC와 코리아리서치의 조사 결과인데요.
대선후보 배우자의 검증 범위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사생활을 제외한 도덕성과 비리 의혹 중심으로 검증해야 한다, 이런 의견이 5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생활을 포함해서 모든 의혹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25.7%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대선에서 배우자도 검증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기본적으로 높았던 겁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출마 당사자가 아니므로 검증이 필요 없다는 응답.
계층별로 한번 살펴봤더니 70대 그리고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 3개 계층 모두 윤 후보의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죠.
반면 이념, 성향별로 살펴봤더니 진보층일수록 보시는 것처럼 검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높아졌습니다.
[앵커]
보수, 진보가 완전히 엇갈리는 지점이네요.
[기자]
맞습니다. 진보로 갈수록 검증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더 높았던 건데요.
이렇게 이념별로 응답이 엇갈리는데 저희가 주목해야 할 계층.
바로 중도층입니다.
사생활을 제외하고 도덕성과 비리 의혹 중심으로 배우자 검증해야 한다는 응답이 보시는 것처럼 56.6%로 전 계층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겁니다.
결국 대선후보 배우자 관련 의혹이나 논란이 당장 지지층에는 움직이지 않고 무관할 수 있지만요.
중도층은 다를 수 있다는 지표입니다.
때문에 오늘 결론은 배우자 논란 적절한 대응이 없이 쌓인다면 중도층에는 영향 가능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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