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마 기자는 100세 시대에 50살 일기로 생을 마쳐야했다. 그를 앗아간 복막암이 무엇일까? 그 병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인가, 아니면 이명박 정부 하에서 벌어진 언론 탄압, 부당 해고에서 오는 것이었는가? 복잡한 생각이 든다.
그가 암투병을 하면서 쓴 책을 여기에서 구할 수 없어, 온라인 서점에 소개된 부분만을 읽어본다.
복막암 초기에만 발견했어도 생존율이 70~80%였을 터인데, 안타깝게도 말기에 발견되었다.
출처: 책 제목: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 끝내 별세…복막암은 어떤 암일까?
김용 기자 수정 2019년 8월 21일 10:13
[MBC 캡처]
복막암 투병 중이던 이용마 MBC 기자가 2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0세. 최근 병세가 악화됐던 이용마 기자는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후 해고 무효확인 소송 1,2심에서 잇따라 승소한데 이어 2017년 12월 해직자 전원 복직 합의에 따라 5년여 만에 MBC로 복귀했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싸웠던 복막암은 다소 생소한 암이다.
2018년 12월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복막암은 402건 발생한 희귀 암에 속한다. 2016년 22만 9180건의 전체 암 가운데 0.2%를 차지했다. 남자가 138건, 여자는 264건 발생했고 연령대 환자는 60대가 2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2.1%, 70대 19.7%의 순이었다.
간단히 얘기해 복막암은 복부 내장을 싸고 있는 막인 복막에 생긴 암이다. 복막은 소화관의 대부분과 간·췌장·비장·신장·부신 등이 들어 있는 복강을 둘러싸고 있다. 복강 내 장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윤활액을 분비해 복강내 장기가 유착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소장 및 대장이 서로 엉기지 않고 연동운동을 통해 소화기능을 할 수 있게 한다.
복막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을 어렵게 한다. 일반적 증상은 복부팽만, 가스가 찬 느낌, 더부룩한 느낌,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구역, 구토, 설사와 변비, 식욕 저하, 식사 후 팽만감,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복막암 1,2기의 생존율은 70~90%, 3,4기 진행성 복막암은 15~45% 정도이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일찍 발견할 수 있으나 복막암은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 검진법이 없다.
여성의 경우 가족력에 따라 질초음파와 종양표지자(CA-125)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는데,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복막암의 위험요인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여성의 경우 난소암 발생과 비슷해 배란, 유전 요인,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 등이 거론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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