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정치/박근혜_최순실

예술가, 배우들의 표현의 자유, 정우성 "박근혜 나와"를 보고

by 원시 2016. 11. 22.

문화계에도 블랙리스트가 있었다. 박정희 독재정권 시절부터 검사로 일한 김기춘 전 박근혜 비서실장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한류(Korean wave)도 문화산업이라고 칭송하던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권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김기춘에게 문화란 무엇이었을까? 자기들 말에 복종하는, 체제에 순응적인 예술가, 배우들의 작품은 허용하고, 반체제 작가들과 예술인들은 탄압하겠다는 발상이다.


정우성 역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고 한다.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가? 많은 이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우성의 발언을 들어보자.


11월 4일 뉴스타파 보도, 정우성은 "의사 표현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이런 상식적인 시민의 권리를 다시 우리는 확인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14년 홍성담 화가의 작품 "세월 오월"도 박근혜 김기춘을 풍자했다고 해서 탄압받았다. 세월호 사건으로 고인이 된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작품을 김기춘과 박근혜는 못마땅했던 것이다.


 <세월 오월>은 홍성담 작가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압력으로 2014년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에서 전시가 무산된 작품이다. 


 최근 윤장현 광주시장은 김종 차관이 홍성담의 <세월오월>을 비엔날레에 전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사실은 고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에서도 나왔다. 


"홍성담 작가 배제, 제재 조치를 강구하라. 사이비 예술가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고 김영한 비망록  


홍성담 화가는 지금이라도 <세월 오월>을 전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두환 독재시절 518 광주항쟁을 판화로 표현해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탄압받은 바 있는 홍성담 화가의 심경은 어떠할까? 시대가 다시 전두환 독재 시절로 회귀했다고 느낄 것이다.











정우성이 박근혜 퇴진 운동에 동참했다고 볼 수 있다.




정우성과 같은 용감한 배우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에 저항해야 한다. 아직도 유신독재 시절에 살고 있는 김기춘과 박근혜의 표현과 언론의 자유 탄압을 용인해서는 안된다.


2014년 홍성담 화가의 작품 "세월 오월"도 박근혜 김기춘을 풍자했다고 해서 탄압받았다. 세월호 사건으로 고인이 된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작품을 김기춘과 박근혜는 못마땅했던 것이다.


<세월 오월> 

홍성담 작가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압력으로 2014년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에서 전시가 무산된 작품





홍성담 화가가 박정희와 김기춘이 박근혜 배후라는 것을 풍자했다.



고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은 홍성담 화가에 대한 청와대 탄압을 폭로했다.

"홍성담 작가 배제, 제재 조치를 강구하라. 사이비 예술가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홍성담 작가의 반응 : 김영한 수석이 자기수첩에 옮겨 적을 때, 홍성담을 배제하라고 적었겠지만, 김기춘 비서실장은 아마 홍성담을 죽여라라고 했겠죠. 미술계에서 쫓아내라라든가.







홍성담 화가의 518 판화 중에서




대동사회와 해방된 광주를 판화로 묘사했던 홍성담 화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