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jung Kim
February 20, 2012 ·
<박중훈과 정약용의 목민심서>
박중훈 영화, 깡패같은 내 애인, 청년실업 프랑스와 한국 청년 차이
괜찮은 한국영화 - 읔 뒷북, 다들 보셨죠? 작년에 겨우 봄.
작년에 한국 영화를 하나 봤는데요 (뒷북입니다.ㅎㅎ) 박중훈씨와 정유미씨가 등장한 영화인데 <깡패같은 내 애인>인가하는 제목...
박중훈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었다 (단무지를 씹으며) "(실업 문제가) 다 정부가 잘못해서 생긴 문제인데,니 탓이 아니야. 당당하게 살~어. 힘내 씨-발"
=> 만약에요, 회사가 잘 나가서,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보세요. 구직자 홍세화 "저 영어를 잘 못하는데요, 토익이 680인데요, 될까요?"
이건회 사장 "아 세화씨, 한국사람이 뱃속에 태어날 때 hello my papa 하고 태어났나요? 회사에서 영어 배우게끔 학원비도 내주고 그럴테니까 걱정하지마...내일부터 출근해요. 일이야 회사 다니면서 다 배우는 거지...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이 있나..."
실제로 사람이 필요한데, 사람 못구해 보세요. 회사가 이렇게 됩니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참 모습이고 객관적인 실화입니다.
박중훈의 대사 "프랑스 얘들이 데모했다"는 이야기는, 2006년 <최초고용계약/ 사르코지 노동악법>에 반대해서 데모한 것을 지칭하는 것 같은데요.
무슨 취직 문제가 <정부> <공동체> 탓이냐? 다 자기 탓이고, 부모 잘 만나고 못 만나고 탓이지? 일상생활 속에서 강력한 우파들의 "내 탓이오" 운동의 결과입니다.
정치의 본질, 기본에 대해서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보면 잘 나와있는데, 수령 (사또: 군수 시장 구청장 등)의 의무들 중에 하나가, "성년이 된, 혼기가 찬 싱글 남녀들을 짝을 맺어서 ========> 그 목적은 사회 노동력의 재생산과 사회질서 유지에 있지만 =====> 아무튼 짝을 맺어서 성혼을 하는 것입니다. 정약용은 자기 고을에서 짝을 찾지 못하면, 다른 고을 수령에게 연락을 해서 소위 소개팅을 잘 주선해야 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결혼, 가족제도도 정치의 영역인데, 노동력의 재생산이나 청년 실업 문제, 청년 노동권의 문제는 더욱더 중요한 정치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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