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정부 통치 특징 (1) http://bit.ly/1aBdljP 박근혜씨 호칭 논란 : ‘박근혜씨’가 문제라는 새누리당은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이냐, 박근혜씨냐? 왜 호칭를 정치화시키는가?
아노 메이어(Arno Mayer:역사학자)가 반-혁명세력의 특징들,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행위 특성들을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논조로 말한 적이 있다.
반혁명(counterrevolution)의 정치 기획이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인 현안이나 실제 그 주제들보다는 수사학, 스타일, 행동방식에 훨씬 더 전투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당간 정치투쟁과 언론보도도, 실제 시민들 실생활 문제 해결보다는, 그것들과 연관되어 있는 언어들, 수사학들, 통치 스타일, 행동 방식, 말 (박근혜씨라고 부르면 상스럽다, 예의가 없다 등)에 더 사활을 건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유신시대 (1972~1979년)와 달리 경제성장율이나 1인당 국민소득이나 가처분 소득은 피부로 느낄만큼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슬럼프는 다음 정권까지도 연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 기초연금 (기존 9만원의 2배 증가분) 대선 공약도 지키지 못하고,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연계한다랄지, 노인들 소득별로 분류해서 연금을 지급한다랄지 하는 것도, 실제 박근혜 정부는 경제 정치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보다는 통치 제스처, 수사학, (박정희) 스타일, 박근혜 행동방식 (한복입고 외교 레이디, 영어, 중국어, 불어 구사 등)에 더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실제로 유신부활은 없을 것이다. 그 수사학들과 흉내, 에피고넨, 말만 가득찰 확률이 높다. 자기들끼리 이익은 나눠가지면서.
이게 반동 혁명, 혹은 카운터-혁명시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잘 하고 자신감있는 표정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정치 행위는, 손님 맞이이다. 1974년 육영수 여사의 사망 이후, 박정희 퍼스트 레이디를 한 경험 때문이다. )
2. 박근혜 통치 스타일
박근혜 통치의 심리적 기초: “당신들이 내 슬픔을 알기나 해?
뭘 그런 걸 가지고, 조.족.지.혈. 아휴, 그건 새 발의 피죠."
어머니는 1974년, 아버지는 1979년 각각, 총맞고 사살당한 경험이 있는 박근혜에게는 이 세상 어느 슬픔도 그 슬픔과 인생의 고초를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최종범 삼성서비스 센터 노동자의 자결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도, 윤석열 검사의 항의도,
전교조 교사들의 허탈함도,
20만원 노인연금 준다고 좋아했다가, 심사 받은 후에 10만원 정도 준다고 하니, ‘노인 알기를 원숭이 조삼모사냐고’ 격노하는 노인들에게도,
그들의 슬픔은 ‘뭘 그런 정도 가지고’ 정도로 해석될 것이다.
5년내내 반동시대의 특징이 될 것이다.
- 박근혜가 출연한 '힐링캠프'를 보다가, 당시에 느낀 감상이다. 이 대목. 박근혜의 답변을 주시해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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