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사실상 게임은 이미 끝났다. 보수결집 공포 마케팅(홍준표 주최측 주장이나 민주당 주장이나 모두)은 공갈포이다.
- 왜 그런가?
(1) 네거티브 후보는 절대 이길 수 없다. 박근혜보다 못한 홍준표 선거방식은 처절한 참사에 가깝다. 사회과학적 정치학적 분석이 민망할 정도이다. 난 2010년 진보정당은 민주당 안으로 다 들어와라는 '빅 텐트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가 "아버지가 이룬 경제성장, 근혜가 복지로 돌려드립니다"를 들고 나올 것이라고 글을 쓴 적이 있다. 박근혜 슬로건이 빅텐트론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대선은 미래 청사진과 희망을 내걸어야 이긴다. 순실 브레인표 박근혜도 아는 대선 공식이다. 홍준표와 안철수 공통점은 미래 희망이 없는 반문재인 물어뜯기다.
(2) 한국 정치를 역사적으로 바라보자. 반문재인 노선은 씨알이 없다. 참으로 공허하다. 국민의당 안철수는 김대중 후예를 자처하면서 호남에서 나름 성공했지만, 정작에 김대중 정치학을 전혀 모른다. 반문재인 정서는 과거 김대중 빨갱이론에 비해 10분의 1 마력도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반문재인 반발로 응집할 힘은 대선판을 뒤집지 못한다. 심지어 안철수 홍준표 합쳐도 이기기 힘들다.
(3) 반동 혁명군대는 출동하지 못한다. 홍준표 논리를 한번 보자. 홍준표 논리대로 박근혜 파면이 잘못이라면, 박근혜 옥중 출마나 다름없는 게 홍준표 대선 출마일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구치소 앞에서 박사모 홍준표 지지자 어느 누구 하나 단식 기도, 삭발 데모, 70년대 친미 보수 기독교 유신 동원 데모처럼 작두로 손가락을 끊는 공포 괴기 영화도 없다.
보수 하드코어 유권자들이 5월 8일 밤에 1천만 민란을 일으키고, 카카오톡 반동 혁명을 감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4) 조롱으로 전락한 TV 토론회. 어제 홍준표 대선 토론 화면을 보라. "유승민 너 배신자지 ?" 홍준표는 지분거렸다.조폭 영화다. "비열한 거리"에 나오는 대사다.
유승민이 받아쳤다. "홍준표 너 성완종 뇌물받았지 ? 대법원에서 유죄 받으면 아웃이야"
박근혜가 수첩보고 TV토론했지만, 이런 저질쇼는 하지 않았다. 대사기극 이미 다 알지만 "아버지가 이룬 경제성장 , 이 근혜가 돌려드립니다" 이런 대형 사기극이라도 연출할 줄은 알았다.
(5) 한국정치는 유난히 어렵다. 유럽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고립된 섬이며 주변 이웃국가들과 비교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에서 예측 prediction 은 거의 불가능하다. 경향과 패턴 파악도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정치 경쟁자들이 주요 무기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비는 할 줄 알아야 한다.
반문재인 노선은 왜 효과가 적은가? 어리석게도 홍준표와 안철수는 반문재인 노선을 들고 나왔는데, 문재인이 그들이 측정한 것 만큼 놀라운 스피드 투수가 아니었다. 헛스윙이다.
#유희관 이라고 서울 베어스 좌완투수를 아는가 ? 홍준표와 안철수가 유희관 투수를 몰랐던 것이다.
홍준표 보수 코어 결집 공포 마케팅 헛스윙이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첫번째 이유는 희망과 긍정없는 후보자는 패배한다. 두번째는 반문재인 노선 성공하려면 , 김대중 빨갱이론과 같은 정도 규모 크기로 공포심을 생산해야 하는데, 문재인은 그렇지 않다. 정치도 야구도 홍준표 수컷처럼 힘으로만 하는 시대는 아니다.
보수 유권자 결집은 홍준표 캠프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고, 또 그에 대한 우려로 나온 보수결집한다는 공포 마케팅 별로 쓸모가 없다.
소신투표하라. 맘대로 지극정성으로 투표하라. 그게 촛불 혁명의 민주주의 정신이다. 문재인 지지자는 문재인을 찍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자들은 심상정을 찍고, 개혁적 보수를 자처하면 유승민을 찍어도 된다.
홍준표 후보가 유승민 후보를 '대구에서는 배신자'라고 비난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가 박근혜를 정치적 인간적 정책적으로 배신했다'고 비난하는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가 반론을 펼쳤다 "국민을 배신하지 않았다"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파면 결정을 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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