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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스포츠

[축구] 언론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인터뷰 '자극적인' 머리기사.

by 원시 2022. 6. 13.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씨가 손흥민 축구실력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자극적인 기사제목을 실었다. 

손씨의 요지는 지금보다 10%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고, 정말 아버지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기처럼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명이 단축되지 않고, 손흥민 선수가 어떤 클럽에 가더라도 행복하게 축구하는 것이었다. 

 

언론이 주목해야 할 점은 손흥민과 손웅정씨 가족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선수 교육' 센터이다.

손웅정씨가 운영하는 '손흥민' 축구공원과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은 아주 좋은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국가대표급 선수, 프로선수들을 발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초,중,고 남녀 학생들이 1주일에 맘놓고 축구할 수 있는 시설과 시간을 제공하는 게 더 절실하다.

 

유럽 축구리그에서 '인종차별'폐지를 언급하지만, 다수가 유럽국가 선수들이기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노골적이고 암묵적으로 한국 등 아시아권이나 흑인 선수들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게 아직도 현실이다.축구 실력에서도 아직도 유럽과 남미 우위를 그 선수들이 인정하기 때문에, 유럽 벽을 넘는 게 쉽지 않다.

 

손흥민의 득점왕, 이집트 살라와 공동 1위는 비유럽, 비남미권 선수들이 이룬 엄청난 드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막뉴스] "인정 못한다"...손흥민 아버지 '충격 발언' / YTN

191,496 views  Jun 12, 2022  손흥민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엔 손흥민 이름을 딴 축구 공원이 있습니다.

 

어릴 적 여기저기 운동장을 전전했던 손흥민이 후배들을 위해 내준 공간입니다.

 

손흥민 선수 가족이 170억 원을 들여 축구장은 물론 어린 선수들이 공부하는 교실까지 갖췄고,

 

올해는 준공기념을 겸해 6개국 100여 명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도 열었습니다.

 

유소년 축구대회장에서 만난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

 

운동장에서는 언제나 열정적입니다.

 

"볼 끌지 마! 볼 끌지 마! 간결하게 처리해, 간결하게 처리해."

 

아들이 아시안 선수 최초 EPL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아버지에게는 언제나 부족해 보입니다.

 

[손웅정 감독 / 손흥민 선수 아버지 : (손흥민 선수는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 생각 변함없으세요?) 저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월드클래스요? 글쎄요 전 세계에 최고의 클럽에 가서 생존할 수 있는 수준? 모든 분야에 10% 정도만 더 성장하면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득점왕을 앞두고 내심 두렵기까지 했던 아버지는 이제 초심과 겸손, 그리고 성실을 이야기합니다.

 

[손웅정 감독 / 손흥민 아버지 : (득점왕 때 어떤 기분?)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넣었을 때만큼 두려웠어요. 올해 풍년 들었다고 내년도 풍년 든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내년에 흉년 들었을 때를 대비해서 더 근검절약하고 분수에 맞게 준비해야….]

 

그러면서 자신과 달리 아들은 부상 없이 원하는 곳에서 행복한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손웅정 감독 / 손흥민 아버지 : 토트넘이든 어떤 구단이든, 어떤 도시든. 네가 가서 뛰고 싶은 구단에 가서 네가 행복하게 축구를 하다가 은퇴하는 게 나는 최고의 바람이다. 다치지 말고 늘 지금 흥민이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매 경기 한 경기 한 경기 행복하게….]

 

YTN 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