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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2

'아침 이슬' 김민기는 어떤 사람인가? 김민기는 왜 공장의 불빛을 연출했는가? 김민기 "계산적으로 살지 말고 느끼는 세상을 살아라" 2024년 한국 민주주의가 '농담'이 되어버리고, 이념도 정책도 사라진 채, 1987년 대통령 직선제라는 '임금님 제사' 같은 앙상한 형식만 남았다.  김민기는 그냥 과거의 인물일 뿐인가?  1970년대 김민기가 만났던 노동자들의 삶, 직원들의 일상, 그 공장의 불빛이 2024년 얼마나 달라졌는가? OECD선진국에,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가 되고, 아시아 노동자들이 한국에 와서 일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절대적 상대적 빈곤은 더 커졌다.  일상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더 분열되고 찢어지고 갈라졌다. 정치적 희망, 공동체의 삶에 대한 전망을 실천하기 보다는, 알아서 살아남아한다는 게 일상 법칙처럼 작동하고 있다.  머나먼 타인들의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다. 1970년대 유신독재 시대보다도 더 강고한 벽들이 .. 2024. 7. 22.
아침이슬 작곡가, 김민기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나는 그를 정신적 佳人(가인)이라고 부르고 싶다. 김민기 선생이 73세의 일기로 별세하다. 말을 떠듬떠듬 천천히 하는 것 같았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김민기 선생이 20대 30대 청년시절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들과 더불어 같이 살아온 것을 알기에,그의 말보다는 그의 실천이 더 크게 다가왔다.언젠가 손석희와 인터뷰하던 김민기 선생, 정말 인터뷰도 고역이라고 고백했었다. 그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김민기의 낮은 음성을 들으며, 그냥 겸손을 넘어선 자기 자신에 대한 '응시'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냥 나의 실천이 부끄러운 이 밤이다.         언론보도.  '아침이슬'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별세, 향년 73(상보) 뉴시스2024.07.22 10:14 '아침이슬'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별세, 향년 73..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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