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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론조사, 조국 의혹이 공정성과 정의 훼손했는가? 586 세대가 61.9%로 가장 많아

by 원시 2019. 9. 14.


1. KBS 월간 여론조사 내용이 튼실하다.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들이 있다. 586, 혹은 86그룹들 (특히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그리고 시민단체 민주노총과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등 진보정당까지 다 포함)에 대한 비난여론이 있지만, 몇 가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국 의혹이 문재인 정부의 공정성과 정의라는 정체성을 훼손했는가? 라는 질문이, '그렇다'고 대답한 집단 (cohort)이 1961-1970 사이에 태어난 구간이 61.9%로 가장 많다. 




훼손하지 않았다고 답한 층을 보면, 40-49(대략 1971~1980년생) 구간이 47.7%로 가장 많고, 조국-문재인 옹호자 그룹이다.그 다음 구간은 1981~1990년생 30-40대로, 45.4%가 훼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하나의 사안과 질문을 두고, 586 세대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다 할 순 없지만, 세대갈등에 대한 내용들이 앞으로 더 채워져야 할 것이다. 



현재 50대는 물론 정치적으로 과거 386 운동권 세대가 속하기도 했지만, 직업별로 지역별로 지지정당별로 다양한 흐름이 존재하기도 한다. 



2.  정의당과 민주당의 차이점과 동일성



흥미로운 점은 민주당 지지자들 42.3%가 공정성과 정의라는 정체성을 훼손했다고 답했고, 정의당 지지자들은 46.6%가 '그렇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김어준을 비롯한 유시민 등의 극렬 조국 옹호보다 더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조국 논란을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놀라운 조사 결과가 하나 있는데, 공정과 정의라는 정체성 훼손하지 않았다라고 답변한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이 동일하게 53.4%라는 것이다.



물론 질문 내용이 '조국 의혹이 사실이냐 거짓이냐와 상관없이'라는 단서를 달았기 때문에, 만약 '조국 의혹이 사실이라면'이라는 가정을 하고 물었다면 답변은 달라졌을 것이다.



검찰 수사과정에 있기 때문에, 설문 내용이 이런 제약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동질성' 정도가 어떤 정도인지를 드러내주는 여론조사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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