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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_리더십/2022 대선

20대 남녀 유권자 분리 대립. 국민의힘 이준석,하태경, 윤석열 '비겁했다' (1) 18∼29세 남성. 윤석열 56.5%, 이재명 38.2%.(2) 18∼29세 여성. 이재명 60.2%, 윤석열 31.5%.

by 원시 2022. 3. 9.

국민의힘 이준석,하태경, 윤석열 후보는 여성정책에 있어서 보수적일 수 있다. 그러나 20대 남성 유권자와 20대 여성 유권자들을 대립하게 만드는 선거전술을 사용했다. 페미니즘 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지만, 이를 다 무시하고, OECD국가 대부분 운영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악선동함으로써, 여성유권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보수당이고, 페미니즘에 적극 찬성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다른 나라 보수당도 '성폭력 방지' '여성 안전' '가족 복지 제도' '가정 주부 수당 제공' '노인 복지' 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보다 더 적극적인 공약을 내걸었어야 했다.

 

 

이준석, 하태경, 윤석열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비겁했고, 아주 손쉬운 선거 전술을 구사했다. 

이런 선거 전술은 향후 한국 정치판에서 다시는 들어서지 말아야 한다.

 

 

20대 남성 유권자들이 갖고 있는 불안, 군복무 문제, 취직 걱정, 아직도 남자로서 가지고 있는 '가장'에 대한 부담감, '남자가 왜 그래' 라는 사회적 중압감, 데이트 비용도 남자가 지불해야 '멋있는 상남자' 소리를 듣는 현재 한국 문화에서, 실질적으로 남성들의 문화적 정치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들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준석, 하태경, 윤석열은 비겁하게도 '여자도 군대가라'는 식으로 불필요한 대립각만 세웠다. 

 

 

 

JTBC 출구조사 (1) 18∼29세 남성. 윤석열 56.5%, 이재명 38.2%.

(2) 18∼29세 여성. 이재명 60.2%, 윤석열 31.5%. 

 

 

 

 

 

 

 

 

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에 ‘몰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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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21:52 20대 대통령 선거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10명 중 6명꼴 몰아줘

 

 

  20대 남성, 윤석열에 58.7% vs 20대 여성, 이재명에 58.0%

 

JTBC 출구조사도 20대 남녀 확연히 갈려 20대남 尹 56.5% vs 20대녀 李 60.2%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은 완전히 엇갈렸다. 20대 남성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20대 여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60% 안팎의 몰표를 줬다.

 

10명 중 6명은 특정 후보를 밀어준 셈이다.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선거 과정에서 ‘젠더’ 이슈가 부상했고 20대 남녀가 각각 총결집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에서 윤 후보는 58.7%를 지지도를 보이며 36.3%를 보인 이 후보를 큰 차이로 제쳤다.  

 

그러나 20대 이하 여성에서는 이 후보 58.0%, 윤 후보 33.8%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하며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20대 남성과 여성의 표심이 각각 윤 후보, 이 후보에게 쏠리면서 결과적으로 20대 이하 전체에서 이 후보는 47.8%, 윤 후보는 45.5%의 지지도로 박빙 구도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30대서도 男은 윤석열, 女는 이재명  30대에서도 남성은 윤 후보, 여성은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20대만큼 차이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30대 남성은 이 후보 42.6%, 윤 후보 52.8%, 30대 여성은 이 후보 49.7%, 윤 후보 43.8%의 지지도를 보였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18∼29세 남성의 후보별 지지도는 윤 후보 56.5%, 이 후보 38.2%로 윤 후보가 월등하게 앞섰다.  

 

반면 18∼29세 여성은 이 후보 60.2%, 윤 후보 31.5%로 이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30대 남성은 윤 후보 48.6%, 이 후보 47.8%의 지지도를 보였다.

30대 여성은 이 후보 52.2%, 윤 후보 41.7%이었다.  

 

출구조사를 토대로 한 수치여서 정확한 결과는 개표가 진행돼봐야 알 수 있지만 이대남과 이대녀 표심의 큰 흐름은 확인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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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가부 폐지·무고죄 처벌 강화 男 맞춤 李, 임금공시제·성별 격차 개선 女 표심에    선거 과정에서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처벌 강화’ 등 이대남 맞춤형 공약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2030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확보해 부모 세대인 6070의 지지세를 끌어낸다는 이른바 ‘세대포위론’을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다. 30대인 이준석 당 대표와 당내 청년 참모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민주당과 이 후보는 막판 ‘이대녀’ 표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임금공시제 도입이나 성별 격차 개선 등 성평등을 강조하는 공약을 잇달아 선보였다. 또 ‘구조적 성차별’ 문제를 인정하며 윤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그 결과 이대녀에서도 이대남과 마찬가지로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의 이대남 공략에 대한 거부감도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진중권 “尹 공약, 여성에겐 현실적 공포” 이혜훈 “이대남 우선순위, 아쉬움 있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SBS 대선라운지에 출연해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간 초박빙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에) 20대녀는 계속 문제를 지적했는데 (표에서) 여성들이 대거 빠져나갔다”면서 “세계 여성의 날에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평등 예산을 빼서 사드를 사자고 하는 것은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대 남성도 안티 페미니즘을 외친 사람은 소수인데 오판을 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훈 전 국민의 의원도 20대 여성 표 이탈 분석에 “아쉬운 대목이다. 20대남에 우선순위가 있다보니 50대 여성도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초반에 일단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며, “부동산과 관련한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022. 3. 6 정연호 기자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며, “부동산과 관련한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022. 3. 6 정연호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제주시 동문시장 일대에서 열린 ‘제주와 함께 승리합니다’ 제주도 거점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3.8. 공동취재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제주시 동문시장 일대에서 열린 ‘제주와 함께 승리합니다’ 제주도 거점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3.8.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