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교/국제정치2019. 2. 2. 18:59


역지사지 해서 보면, 미국 일본 캐나다 남미 등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들은 한국 시장과 상점을 연다. 한국인 마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다. 

 

1990년대 초반 필리핀 노동자들이 서울에서 일요일이면 카톨릭 성당에 모여 예배도 보고, 장도 열고, 필리핀 사람들도 같이 만나고 대화하는 만남의 장소를 만들었다. 네팔, 베트남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나라에서 이주한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만 일방적으로 배우라고 할 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과 결혼한 한국 사람들 (남자건 여자건)도 그 나라 음식들에 대한 지식이나 체험도 해야 한다. 


음식 취향까지 일일이 간섭하고 강요할 순 없지만, 입맛 때문에 식사를 못하거나 걸러 영양 결핍으로 귀결되어서는 안된다.


다문화주의는 일방적 한국화 과정이 아니라, 상호 교류와 이해로 발전되어야 한다. 



#multi-culturalism #다문화주의_한국



입맛 달라서…” 다문화가정 영양 결핍 우려


입력 2016.03.28 


<앵커 멘트>


다른 나라에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요?


여러가지 있겠지만 입에 안 맞는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칫 가족 전체의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주 만드는 김치찌개지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습니다.


2년 전 캄보디아에서 시집 온 포사리손씨는 한국 음식 먹는게 제일 힘든 일입니다.


어린 딸도 한국음식에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인터뷰> 포사리손(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


 "(한국 음식 먹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밥 거의 안먹었어요 살도 다 빠지고... 진짜 힘들고 어려웠어요."




한 조사 결과 결혼이주여성의 40% 정도가 매일 한끼 또는 매주 두,세번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거르는 경우가 47.5%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족의 영양섭취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자, 교육에 나서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한국음식문화와 요리법에 대한 강의는 물론이고, 떡갈비와 부침개까지 만들어보며 조금씩 낯설음을 줄여봅니다.




<인터뷰> 이준영(서울 서대문보건소장) : "(동남아 등지의) 음식을 고집하는 경우에 영양불균형이 올 수가 있습니다. 짠 것에만 익숙하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만성질환에 노출될 수가 있습니다."



결혼이주여성이 12만 명을 넘어선 상황, 먹는 걱정 만큼은 덜어주기 위한 도움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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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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