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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2011

정당과 미디어 운동 : 당원이라디오 참여자 허익구 2011.11.17

by 원시 2019. 1. 22.

정당과 미디어 운동


1.

나하고 동갑내기 였는 데...이 이간이 졸라~ 구체적이고 객관적이고 명확하면서도 디테일한 인간이었다.

 

이 인간은 퇴직이 임박한 며칠안에  몇 개월 동안 발생할 지구 전체적 문제와 대한민국의 현실 문제와 회사가 처할 문제와 자기 후임이 처할 문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해서  제갈량 처럼 '몇개월 후에 이걸 펼쳐라 그 다음에 이걸 펼쳐봐라' 할 정도로 세세한 인간이었다.


 

2.

그 다음이 '당게 공상당 원시'

내가 당게시판에 처음 글 올렸을 때..처음 댓글이 원시님의 댓글이었다. '굵직한 닉네임 좋다고'..

그 후 차차 봐 왔는 데...졸라 쎄~


 

3. 최근 김어준 ...  망가지더라도 목표를 함께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뚜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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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들의 공통점은 디테일하면서 철학적 감각적 내용도 깊으면서 사고가 졸라~ 유연해..(김어준은 별도로 논하더라도..)


 

5. 공통의 핵심은 있어.


 

6. 디테일과 철학적 사고와 과학적 내용으로 사회의 현상과 관심과 현실과 핵심의 깊은 문제를 명확히 제기한다는 것이지...


 

7. 이 부분에서 '진보신당은 진보정당은 진보를 논하기에 너무 멀고 구체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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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런 지점을 봤을 때..


 

9.진보는 사회적 역할. 철학과 과학의 주제를 던지기 위해 해야할 일차적인 목표는 '디테일'을 어떻게 구축하고 내용의 객관을 어떻게 확보하고 이 결과를 어떻게 공유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주제라는 점이지~


 

11. 그리고...선진적인 내용의 독창적이면서 주체적인 내용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한 고민도 부족하다고 봐~

 




12. 쉽게 이야기하면 3년전 '원시'당원이 제기했던 '당원이 라디오'의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라고 생각해..


당시 팟 캐스트라는 미디어 수단에 대한 판단은 아니었지만 컨텐츠적인 여러 측면에서 '사실상 사회적 혁명'적 고민이었다고 생각했거든...3년전 '원시'당원이 제안했던 여러 컨텐츠가 앞으로 빛을 발할 거라고 봐.


 

13. ㅎㅎ..말이 길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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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구체적으로 한마디만 할께.


'당원 직접 민주주의를 언급하는 몇몇 인사의 파행적인 저급한 행위내용 및 관념이 '피해의식'이라는 관념의 사회적 조직적 반항이라는 점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네....


이런~ 관념과 추상적인 결론이 되어 버린 듯.

 

여기서 끝~~ 


 

15. (ps) 당은 '미디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디테일과 고민을 하길 바람!!'

 

 


  • 허익구 2011.11.17 00:31

    사실 '성정치위원회'에 하고 싶었던 말이기도 했습니다.

     

    ps) '성 정치위원회 해산'하고 당 외부의 여러 단체 및 인사와 미디어 등과 관련된 활동할 계획이라는 글을 읽은 것 같은 데 그와 같은 결론에 이르기까지 '당 시스템','성정치 위원회 자체활동' 등에 대한 추상적 평가의 글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잘 안되고, 잘 될 지점도 안보이니까..해산하고 간다'는 것 외에 읽혀지는 것이 없습니다.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라 '공허'하다고 할까요?



  • 윤옥 2011.11.17 00:35

    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저도 하고 싶은 말 많은데.. (오늘 말 많이했지만;;; -_-)

    제가 활동하고 있는 필드에서 팟캐스팅 실험도 하고 있구요. 

    당원이 라디오도 재미있게 보고는 있는데.... 이걸 좀 더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 없을까? 라는 고민도 드네요.

    오오.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


  • 윤옥 2011.11.17 00:38

    당원이 라디오도 좋지만... 동네 라디오라던가, 동네 영화관이라던가, 뭐 이런식으로 실험을 해볼 수도 있고.

    남이 만든 영화 말고, 당원들이 만든 영화나, 영상을 가지고 함께 볼 수도 있죠...

    영상이든 음성이든 만들기 위해서는 내용을 만들어야 되니

    그 과정을 통해서 상호교류 혹은 교육의 과정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주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구요...

    중앙에서 만드는 컨텐츠가 아닌 당원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컨텐츠... 실험해보면 어떨까요?!


  • 조반유리 2011.11.17 03:48

    허익구님의 얘기는 가끔 알아먹기가 힘든 것들도 있지만, 대체로 논리/사고를 펼쳐가는 방식이 아주 구체적이고 생동감있어서 좋아요 ^^ 칭찬입니다!! 


    특히 <'디테일'을 어떻게 구축하고 내용의 객관을 어떻게 확보하고 이 결과를 어떻게 공유해야 할 것인가?> 이런 고민은 저의 문제의식과도 아주 유사한 것 같네요^^ 잠시 저의 이해를, 님의 서술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1. 디테일을 어떻게 구축: 구체적으로 가능한 사업꺼리들에 대한 고민


    2. 내용의 객관을 어떻게 확보


    3. 결과를 어떻게 공유: 사업을 실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당이 재생산될 것인가, 특히 사람의 재생산?!


    저는 이중에서 특히 중요한게, 


    암튼 남의 글에 댓글을 너무 길게,,, 죄송해요,,,꾸벅!!

  • 1번째 디테일을 어떻게 잘해서, 예를 들면 단기적으론, 희망버스같은 사업 등을 통해 비당원 대중들의 당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청년유니온의 사업 방식(주휴수당 투쟁이나 최근 최저임금 투쟁)도 좋다고 보고요,,,, 이런 점에서 당에서 왜 최저임금 투쟁 중에서 <청년 알바 시급 올리기 투쟁>을 전면적으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내용은 있는 것으로 아는데,,,ㅠㅠ 

  • 이념과 정책의 객관성, 그러니까 당원만이 아닌, 비당원 대중들과의 소통과 공감. 지금 우리의 담론들은, 당원 뿐만 아니라 비당원 대중들과 소통하기에 너무 동떨어져있죠. 이건 단순히 우리 언어가 운동권투라거나 어렵다는 문제만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명확하고 일관되게 찌르는 핵심이 부족하다는 것이죠,,,ㅠㅠ



  • 무울 2011.11.17 08:40

    삼출 형님 네서 술이나 한잔 합시다.

    자~알 생긴 용안 한 번 보여주시구랴.^^

  • 허익구 2011.11.17 08:45

    윤옥 님/

     

    댓글이 늦었네요. 컴퓨터가 고장나서...

    저도 미디어에 관해서 지식이 많거나 고민이 깊지는 못합니다.

     

    당원 카페인 '새로운 데모 연구회'로 가 보시면 초창기의 여러 컨텐츠에 관한 실험적인 내용도 있고 구체적으로 고민을 나눌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디어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조반 유리 님/

     

    님의 고민처럼 A와 B가 연결되고 사업화 내용화 되는 지점 등에서 구체적인 맥이 잡히지 않는 지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은 A와 B의 결과치 보다 과정에 대한 공유와 부가되는 활동이 중요 할 수도 있는 데 말이죠.

     

    제가 청년 유니온 사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지점이 많습니다.

    댓글을 통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울 님/

     

    건강하시죠?

    본격적으로 찬바람 불면 '따뜻한 거기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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